춘추전국 이야기 1 - 최초의 경제학자 관중 춘추전국이야기 (역사의아침) 1
공원국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위즈덤하우스에서 춘추전국이야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춘추전국시대의 인물들을 통해서 기원전 770년 부터 진秦에 의해서 통일이 되는 기원전 221년까지

 

550년이란 춘추전국시대를 말하는 시리즈물이라고 합니다..

 

현재 1권 - 최초의 경제학자 관중, 2권 - 영웅의 탄생 이 출간되었고 총 12권에 이르는 방대한 시리즈라고 합ㄴ디ㅏ..

 

우선 1권 - 최초의 경제학자 관중 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인만큼 춘추전국 시대 이전에 대한 설명이 초반부에 나와있습니다..

 

학창시절 중국역사와 관련되어 배웠던 하-은(상)-주나라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전에 지식이 있으면..

 

아무래도 이야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배려가 엿보이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춘추전국의 지리적 배경이라던지 그 시대 사람들의 의,식,주, 정치와 전쟁에 대한 설명도 이런 과정에 하나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하나라, 상나라의 성립과 멸망에 대한 이야기...

 

어찌보면 서두가 너무 길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들 정도로 이것만 해도 상당히 많은 분량이네요.. 130여 페이지에 이를 정도니..

 

각설하고 이런저런 설명과 사전지식이 끝난 후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동주, 즉 춘추전국시대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특이하게도 1권의 주인공은 관중(管仲)입니다..

 

바로 관포지교(管鮑之交)로 유명한 바로 그 관중이네요.. 사실 개인적으로 관포지교란 고사에 등장하는 인물정도로만 알고 있었기에..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춘추오패 중 첫번째 패자였던 제나라의 환공을 제쳐두고 관중이 주인공이라니..라는 생각이들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춘추전국이야기 1권 - 최초의 경제학자 관중>편을 읽고나니 과연 관중이란 인물이 과연 주인공이 될만한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관중을 평한 공자의 말을 통해서 "관중은 작은 그릇이다", "관중이 예를 안다고 하면 누가 예를 모르겠는가?",

 

"누가 그만큼 인하겠느냐, 누가 그럴 수 있겠느냐?"...검소하지 않고 예를 모르지만 인하다는 관중의 인간됨을 알 수 있는데..

 

굉장히 오묘한 평가가 아닐 수 없네요..

 

어찌되었든 제환공 밑에서 "인仁"을 바탕으로 백성을 윤택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책임정치와 시장경제, 행정, 군사, 법률, 외교 등 다방면에서 질서를 세운 그야말로 위대한 경제학자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백성들이란 근심과 고생을 싫어하니, 나는(군주는) 그들을 즐겁게 해줘야 한다.

백성들이란 가난과 비천함을 싫어하니, 나는 그들을 부유하고 귀하게 해줘야 한다.

백성들이란 위험에 떨어지는 것을 싫어하니, 나는 그들을 안전하게 보존해야 한다.

백성들이란 자신이 죽고 후대가 끊어지는 것을 싫어하니, 나는 그들이 수명으르 누리고 후대를 잇도록 화육해야 한다."

 

이 말이 백성들을 위할 줄 알았던 관중의 사상이 엿보이는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치를 하시는 많은 분들이 보고 배웠으면 하네요..

 

춘추전국시대와 관중이라는 걸출한 인물을 알 수 있었던 아주 훌륭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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