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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처
카밀라 레크베리 지음, 임소연 옮김 / 살림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카밀라 레크베리 님의 <프리처>입니다..
평소엔 굉장히 접하기힘든 스웨덴의 문학작품이네요..
"차세대 애거서 크리스티"라는 카밀라 레크베리 님이 작품인만큼..
각각의 등장인물의 심리묘사도 굉장히 디테일했고 개인적으로 너무나 재미있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던 작품입니다..
애거서 크리스티 님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서처럼 등장하는 인물들의 개인적인 시선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파트리크에서 시작해서 파트리크의 동료들 마르틴, 에른스트, 예스타 등등해서
파트리크의 아내 에리카, 사건의 용의자 야콥, 로베르트, 스테판 등...
<프리처>안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캐릭터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진행해나가는 방식은 굉장히 이채롭습니다..
물론 <프리처>안에서의 벌어진 사건도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휴양지인 왕의 협곡에서 발견된 여성의 시신...그리고 발견된 시신 밑에 함께 발견된 2구의 유해..
검사 결과 2구의 유해는 24년 전의 실종된 여성이라고 밝혀집니다..
재미나게도(?!) 새로발견된 시신과 2구의 유해에는 굉장히 유사한 점을 찾게되고..
24년전 미결이었던 사건과 현재의 사건에 대한 동시의 수사가 시작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었지만..다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이야기의 전개속도가 다소 속도감이 떨어진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프리처>는 여러 등장인물들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분명히 이 부분이 흥미롭기도 하지만
너무 많은 등장인물의 시선으로 인해 옆으로 새는 듯한 이야기가 많아졌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이정도의 아쉬움이 있는 작품이지만 분명 재미있게 읽어내려 갈 수 있는 작품이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네요~
간만에 재미있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던 범죄소설입니다..
카밀라 레크베리 님의 작품은 이번에 <프리처>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됐는데..
전작인 <얼음공주>도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거 같습니다~ ^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