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하성란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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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란 님의 <A>란 작품입니다...

 

<A>는 1987년에 발생한 오대양집단자살사건을 모티브로 탄생한 작품입니다..

 

1987년.. 너무나 오래된 사건이라 과연 무슨 사건인가 인터넷으로 검색해봤습니다..

 

1987년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에 위치한 오대양(주) 공예품공장 식당 천장에서 32명이 집단 자살한 사건이라고 하네요..

 

<A>는 이 오대양사건의 모티브를 가져온 만큼 굉장히 재미있고 미스터리한 추리소설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갖고

 

읽기 시작한 작품이지만..<A>는 추리소설이라고 분류하기 다소 어려운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스터리한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A> 속에서는 말로 설명하기 힘든 굉장히 어둡고 쓸쓸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A라는 단어를 정확히 무엇이다라고 정의할 수도 없고,

 

어머니란 존재, 그리고 자신의 엄마, 이모들을 죽인 볼 수 없었던 존재에 대한 미스터리..등등

 

모든게 의문투성이로 가득한 작품입니다..

 

사건이 발생하고 시간이 지나 훌쩍 커버리고 다시 만난 아이들이 자신들의 엄마들의 행동이나 생활을 따라하는 모습..

 

어렵고 손에 넣은 신신상회를 키우고 다시금 그녀의 어머니들처럼 몰락해나가는 과정..

 

모든 것을 이해하기에도 다소 벅찬 작품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작품의 제목인 "<A>"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띠지에 나온 것처럼 천사(Angel)인가, 아마조네스(Amazones)인가, 간통(Adultery)한 자들인가...

 

이 비밀스러운 집단 A가 꿈꿔온 것들은 무엇일까?! A의 진짜 의미를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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