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소년생존기 - 無力少年生存記
주원규 지음 / 한겨레출판 / 201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09년 한겨레문학상 수상 작가 주원규님의 장편소설 <무력소년생존기>입니다..

 

제목그대로 <무력소년생존기>는 아무런 힘없는 소년이 살아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그 이야기 속의 또다른 주인공이라고도 볼 수 있는 "칼잡이"의 이야기는

 

 "소년"과는 너무나 상반되는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근현대사를 담으려한 <무력소년생존기>인 만큼 시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각양각색의 등장인물이 등장합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고난 후의 느낌을 말하자면 일단 암울하고 뭔사 퇴폐적(?!)이라고 할 수 있는 기분을 느꼈따고나 할까요?!

 

"폐신집합소"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건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 건물안에서 아무런 생각이나 목적없이 덧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부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등장하는 인물이나 이야기 진행등...

 

어느것 하나 예외없이 묘사하기 힘들정도의 굉장히 충격적이면서도 잔혹한 이야기입니다...

 

생각하기 끔찍한 정도의 묘사..특히나 주인공의 아들과 그 아들을 묘사한 장면은 개인적으로 강렬함이 남습니다..

 

<무력소년생존기>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누구보다 차갑고 잔인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어찌보면 "꿈"이나 "희망"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만드는 등골 오싹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아~ 읽으면 읽을수록 이 찝찝한 기분을 뭘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