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미술관 2 - 한 조각의 상상력 아침 미술관 시리즈 2
이명옥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아침 미술관>에 이어서 <아침 미술관 2>가 출간되었습니다..

 

아쉽게도 1권을 접해보지 못한 상태로 <아침 미술관 2>를 먼저 접하게 되었지만..

 

아주 유익한 내용의 책입니다..

 

엄연히 따지면 "아침 미술관"은 365일, 1년 동안 하루의 한 장씩 보는 법이 있는 책입니다만(날짜별로 미술품 하나와 부연 이야기)..

 

보는 김에 스~윽 하고 다 보게 되어 버리네요..^_^;

 

1권은 1~6월까지, 2권은 7~12월까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술하면 우선 막막한 분야라는 느낌이 강합니다..아무래도 이런 분야에 대한 지식도 적을 뿐더러..

 

미술하면 예술이 떠오르고 어렵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들기 떄문입니다..

 

<아침 미술관 2>을 보기에 앞서서 혹시나 이 책도 그러지 않을까 했지만..

 

<아침 미술관 2>은 전문적인 지식이 아니라 누구나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설명이어서 너무 읽기 편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계절에 맞게 주제가 있고 그런 주제에 대한 여러 명화들을 몇일간 소개하는 점을 꼽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7월 초에는 물이란 주제에 대한 수영장, 폭포 등을 주제로 다룬 작품을 보여주는가하면..

 

7월 중순에는 바다, 거미.. 8월에는 정글, 번개, 비바람, 폭풍우, 납량특집등이..9월에는 과일, 독서, 땅 등이 주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날짜에 맞춰서 책을 읽는 다면 미술에 대한 교양과 더불어 그 계절에 느낄 수 있는 감각을 <아침 미술관 2>를 통해..

 

다시 한 번 느껴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또 하나 <아침 미술관 2>가 재미있는 점은 주제에 맞는다면 동서양, 시대의 구분없이 소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선의 <박연폭포>나 김홍도의 <우물가>, <벼 타작>, <소림명월도>, 신사임당의 <조충도>에서부터 현대 작가분들..

 

거기에 디에고 로드리게스 데 실바 벨라스케스의 <실 짓는 여인들>,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바쿠스와 어린 사티로스>,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빗속의 다리>, <해바라기>, <귀를 붕대로 싸맨 자화상>..

 

<로스트 심벌>로 유명해진 알브레히트 뒤러의 <멜랑콜리-1>까지 정말 다양한 작품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작품을 꼽아보자면 "납량특집"이 아닐까 싶네요..

 

8월하순의 납량특집..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지옥도>나

 

영화 "에일리언" 디자인으로 유명한 한스 뤼디 기거 <No. 251, Li ll>,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메두사의 머리>등..

 

그림만으로 오싹함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작가 분의 작품에 대한 설명 밑에 약간 푸르스름한 색의 글귀도 읽고 나면 여운을 남겨줍니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좋았습니다..이 부분이 작가분이 이 작품들을 통해서 독자분들에게 말하고자 했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인지 여운도 남고 다시 한 번 제 자신에게 다짐도 해보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너무나 유익한 <아침 미술관 2>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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