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의 초보자 미스터리 야! 6
가이도 다케루 지음, 지세현 옮김 / 들녘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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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들녘에서 출간된 가이도 다케루 님의 <의학의 초보자>는...

 

이전 작품에서 보아오던 가이도 다케루 님만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전작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 <나이팅게일의 침묵>, <제너럴 루주의 개선>, <나전미궁>과 같이..

 

주요배경이 되는 곳은 사쿠라노미야 시의 도죠대학병원입니다.. 이전 작들과 공통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의학의 초보자>에서 주로 다루는 병..

 

레티노블라스토마 역시 <나이팅게일의 침묵>에서 다루었던 그 병입니다. 이점 역시도 하나의 공통된 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또 하나 "액티브 페이즈"와 "패시브 페이즈".. 가이도 다케루 님이 만들어내신 일종의 상대에 따른 상대방법..

 

이전 작품에서도 등장한 방법이 <의학의 초보자>에서도 결말부에 이르러서 어김없이 등장합니다..

 

이전 작품들과 다른 점을 꼽아보자면 이전 작들이 주로 현재의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면..

 

<의학의 초보자>는 미래의 이야기입니다..정확히는 2020년의 이야기이죠..

 

배경이 되는 도죠대학병원의 소아병동, ICU 응급센터는 문을 닫아버린 상태입니다..

 

<나이팅게일의 침묵>과 <제너럴 루주의 개선>을 통해서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외면받던 문제점들을

 

빠른시간내에 고쳐지지 않는다면 곧 이런 상태가 되어버리지 않을까해서 설정된 배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이도 다케루 님의 메디컬 엔터테인먼트를 보면 항상 의료계의 현실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이 2005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미스터리, 추리 소설 작가로 알려졌지만 실제 가이도 다케루 님의 작품을 한 번이라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의료계의 현실 뒤에 감춰진 어두운 면을 꼬집어내고 비판하는 작품들입니다..

 

<의학의 초보자> 역시 그러한 면을 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의학의 초보자>에서는 자신의 업적을 높임으로써 학회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높이고자 하는 대학교수가 등장합니다..

 

자신의 업적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자금을 얻기 위해 고등학생, 중학생을 자신의 연구실에 끌어들이고

 

입증할 수 없는 논문, 즉 조작된 논문을 발표하는 정말 추악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작된 논문이 문제가 되었을 때는 자신만 쏘~옥 빠져나가려는 추악한 인간의 모습이 여과없이 보여줍니다..

 

<의학의 초보자>라는 작품을 통해 의사이기도 한 가이도 다케루 님이 실제 보고 느꼈던 점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요?!

 

가이도 다케루 님의 팬이시라면 챙겨보셔야 할 <의학의 초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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