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즌 트릭(Prison Trick)>

프리즌 트릭
엔도 다케후미 지음, 김소영 옮김 / 살림 / 2010년 2월

 

<프리즌 트릭>은 제55회 에도가와 란포사 수상작!

 

으로 히가시노 게이고, 온다리쿠, 텐도 아라타가 입을 모아 극찬한 바로 그 작품!

 

이랍니다..<프리즌 트릭>은 제목에서 보듯이 Prison, 즉 감옥(교도소)에서 발생한 밀실살인사건에

 

관련된 추리소설입니다..언뜻 보기에는 감옥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이라하면 재소자간의 다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치밀한 계획하에 벌어진 살인사건입니다...

 

<프리즌 트릭>은 계속되는 반전의 반전이 이어지는 흥미로우면서도 다소 복잡한 이야기입니다..

 

이치하라 교통 교도소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지게 되고 살해된 피해자는 황산으로 얼굴과 지문이 짓뭉개진 채 발견됩니다..

 

그리고 남겨진 쪽지 하나~ 이시즈카, 죽어 마땅하다 - 미야자키

 

이치하라 교도소의 수사관들은 미야자키를 쫓게 되고, 결국 경찰까지 개입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수사결과 용의자라고 알고 있던 미야자키가 실제 피해자였고, 이시즈카가 실제 용의자입니다...

 

이시즈카를 추적해 간 경찰... 하지만 진짜 이시즈카는 몇달전 산에서 실족해 온몸이 마비되어 집에서 요양중입니다..

 

그렇다면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이시즈카는 과연 누구일까?!

 

살인사건 용의자와 피해자가 뒤바뀌고, 용의자를 추적해 보니 실제 용의자는 그 정체를 밝혀내기는 쉽지 않은..

 

의문스러운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이어지죠..

 

그래서인지 위에서도 말했듯이 다소 복잡한 이야기라고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스토리는 다음이야기로의 궁금증을 일으키기에는 충분히 좋은 스토리인 점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입니다..

 

추리소설치고는 굉장히 많은 인물이 등장을 하는데 이 많은 등장인물로 인해 노다,쓰다,도다 등 다소 비슷비슷한 이름들로 인해..

 

다소 헛갈리게 되는 점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또 한가지 교도소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런 교도소를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나 쉽게 교도소 밖으로 유유히 탈출하는 장면은..

 

아무리 개방적인 교도소라고 해도 이 점은 굉장히 납득하게 어렸웠던 점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프리즌 트릭>은 범인이 밝혀지기 전까지의 이야기는 굉장히 흥미로웠고 추리소설로써의 재미는 충분히 있었지만,

 

마지막 결말부에서는 생각하지 못한 반전이 숨어있지만 다소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앞으로 엔도 다케후미라는 작가 분을 눈여겨 봐야 할 듯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