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게임(More Than Just a Game)>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게임
마빈 클로스 외 지음, 박영록 옮김 / 생각의나무 / 2010년 1월

 

이번에 제가 읽은 책은 남아프리카공확구 로벤섬 수용소의 전설에 묻힌 위대한 축구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게임>입니다..

 

며칠 전에 읽은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와 비교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굉장히 유사하면서도 다른 이야기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게임>와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벌어진..

 

인종차별에 맞서 싸운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에 반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게임>는 넬슨 만델라가 수용되었던 수용소이자 남아공판 앨커트래즈 섬 수용소라는

 

로벤섬 수용소에서 수감자들의 축구에 대한 이야기라면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는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과..

 

여러 지도층 인사들이 하나가 된 남아공을 꿈꾸며 도전한 럭비월드컵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시대의 이야기이기에...당시 남아공의 정치상황에 대해서 많은 부분이 중복되는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다른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는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백인 지도자들과 벌인 정치협상이 주요이야기라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게임>는 말 그대로 로벤 수용소의 수감된 재소자들이 하나로 뭉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축구 리그를 만들고 이를 평화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스토리입니다...

 

편견에 휩싸인 로벤 수용소의 교도관을 상대로 자신들의 정치 성향을 떠나 하나가 된 그들만의 축구 리그를 만들기 위한

 

몇 년에 걸친 그들의 고군분투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동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2007년 7월 18일 로벤섬. 축구황제 펠레, 흑표범 사무엘 에투, 오렌지 삼총사 중 하나였던 루드 굴리트, 아프리카 최초로

 

FIFA 올해의 선수 상을 거머쥔 조지 웨아 등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게임의 주요 멤버들이었던

 

 현재 남아공의 12대 대통령 제이커 주마, 현 남아공 국토부 장관 겸 남아공 월드컵 조직위원 토쿄 섹스웰레,

 

현 남아공 헌법재판소 부소장 딕상 모세네케, 현 남아공 국제의료정보학협회 부회장 세딕 아이잭스 등이 모여

 

녹슨 골대를 향해 89의 공을 차례로 차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그런만큼 단순히 수용소에서 만들어진 축구 리그가 그저 그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현재의 남아공이 있을 수 있었던 하나의 원동력이 아니었을까요..

 

스포츠라는 것은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에서도 말했듯이 단순한 운동경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상이나 이념으로 갈라져 있는 사람들이 아무런 조건없이 하나로 뭉칠 수 있게 만드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합니다..더불어 각 나라의 축구 국가대표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인간의 도덕과 의무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은 축구에서 배웠다. _ 알베르 카뮈

쓰러질지언저어 무릎 꿇지 않는다. _ 박지성

축구, 그것은 아름다운 게임이다. _ 펠레

모든 것이 무너져도 우리에겐 항상 축구가 있다. _ 바티스투타

나에게 있어 뛰는 것은 일이 아니라 인생 그자체다. _ 네드베드

무언가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바뀌어야 한다. _ 과르디올라

포기하면 그 순간이 곧 시합 종료다. _ 오베르마스

언제까지나 시합이 끝나지 않고, 이대로 플레이 하고 싶을 때가 있다. 볼과 일체가 되어 자유로운 기분을 느끼는 건 최고다. _ 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