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빅터스 - 우리가 꿈꾸는 기적
존 칼린 지음, 나선숙 옮김 / 노블마인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사실 남아프리카공화국..흔히 남아공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아프리카 최초로 올해 월드컵을 개최하는 나라,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넬슨 만델라라는 지도자가 있는 나라, 금식한 인종차별로 인해 세계의 언론으로부터 지탄을 받았던 나라..

 

희망봉이 있는 나라..이정도로만 알고 있던 관심밖에 나라였습니다..

 

최근에 들어서야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을 통해서 그나마 귀에 익숙해진 생소한 나라였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는 그런 남아공에서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명배우이자 현재는 명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을 맡으며 제작한 동명의 영화 <인빅터스>를 통해서 알게 된 원작소설..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입니다..

 

영화 <인빅터스>는 모건 프리먼과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으며 현재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 개봉전이라 영화를 보진 못했지만..영화 <인빅터스>는 남아공 럭비 국가대표 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거 같네요..

 

그에 반면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는 럭비월드컵은 물론 남아공의 정치 상황과 남아공에서 존재했던 인종차별적인 문제에..

 

보다 더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1995년 6월 24일 럭비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날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일상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그러면서 이야기는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1985년 감옥에서 수감되어 있던 넬슨 만델라의 이야기로 돌아갑니다..

 

뿌리 깊게 박혀있던 인종차별에 맞서 싸웠던 넬슨 만델라가 30여년 동안 감옥에서 수감되면서 상대방과 무력이나 폭력이 아닌..

 

대화와 포용을 통해서 상대방과 하나가 되야 하는 과정을 깨닫고 이를 하나하나 시간을 갖고 풀어나가는 과정의 이야기입니다..

 

우여곡절을 겪은 후 대통령으로 선출된 넬슨 만델라는 아직 남아공이라는 나라가 하나가 되지 못했다고 생각했고

 

하나가 되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럭비 월드컵에 출전한 남아공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그 이전까지 럭비는 백인, 아프리카너들만의 스포츠였고 남아공의 흑인들은 이런 럭비를 증오했고,

 

오히려 상대방을 응원할 정도였죠..이미 결과는 많은 분들이 아실겁니다..

 

영화가 개봉하면 꼭 챙겨봐서 영화와 원작소설을 한 번 비교해 보는 것도 정말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어찌됐든 스포츠를 통해서 하나가 된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대표적인 예로 2002년 우리나라에서 열린 월드컵을 들 수 있겠네요..

 

당시 축구라는 스포츠 하나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모든 사람들이 이런 저런 생각을 떠나 하나가 되었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최근에는 작년에 벌어진 WBC 베이스볼 대회, 지금 벌어지고 있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이나..

 

스포츠에는 정말 묘한 힘이 숨겨져 있는 거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직도 세계 뉴스를 보면 아주 간간히 남아공에서의 인종차별적인 사건들을 접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만큼 이번 2010 FIFA 월드컵을 통해서 보다 더 하나가 되는 남아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다시 하나가 되는 대한민국도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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