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 조선의 마지막 황녀
권비영 지음 / 다산책방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요즘 서점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책..<덕혜옹주>입니다..

 

<덕혜옹주>는 조선의 마지막 왕녀로 태어나 비운한 삶을 살아간 덕혜옹주의 삶을 다룬 소설입니다

 

"덕혜옹주"라는 이름을 처음 듣게 된 것은 한 공중파 역사 다큐프로그램 <한국사傳>을 통해서였습니다..

 

한 시간의 시간동안 조명되었던 비운했던 덕혜옹주의 삶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 나라의 옹주로 한 때는 조선 민중의 희망이었던 그녀가 조국에서 철저히 외면당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작품 <덕혜옹주>는덕혜옹주의 삶을 소설화하여 탄생한 작품입니다..

 

소설화했지만 많은 부분이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했습니다..그런만큼 어떤 측면에서 보면 역사소설이라고도 할 수도 있겠네요..

 

나라를 잃고 난 2년후인 1912년 고종은 환갑에 늦둥이 딸, 덕혜옹주를 얻게 됩니다..

 

고종황제는는 왕실의 법도를 어기면서까지 50일 된 딸을 자신의 거처, 함녕전으로 데려왔고,

 

다섯 살이 되던 해에는 덕수궁의 즉조당에 유치원을 세워주기까지 했습니다..그런만큼 옹주는 고종의 사랑을 받고 자라게 됩니다..

 

그러던 중 옹주가 8살이 되던 해 1919년 1월 22일 너무나 갑작스런 아버지 고종황제의 의문의 죽음을 겪게되고,

 

이를 계기로 3·1운동이 일어나게 되고 조선 왕족의 힘을 느끼게 된 일본은 조선 왕족을 일본에 유학이라는 명분아래..

 

일본내 볼모생활을 시키게 됩니다..이러한 연유로 덕혜옹주도 1925년 14살의 나이에 일본으로 가게 되고,

 

조선왕족의 혈통이 끊기기를 원했던 일본은 그녀를 대마도 번주의 아들과 강제적으로 결혼을 하게 됩니다..

 

옹주의 결혼 생활은 순탄치 못했고 결국 정신병원에 갇히게 됩니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돌아온 고국에 그녀를 반기는 사람은 어린 덕혜옹주를 모시던 유모와 나인들뿐이었습니다..

 

참으로 기구하고도 가슴이 아려오는 덕혜옹주의 삶입니다..

 

"나는 낙선재에서 오래오래 살고 싶어요.
전하 비전하 보고싶습니다.
대한민국 우리나라"


 

그녀가 남긴 말입니다..

 

왜 우리는 그녀의 존재를 잊어버린 걸까요?

 

누구보다 나라를 사랑했고 그리워했던 그녀지만 그런 그녀에게 우리가 해 준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꼭 한 번은 보셔야 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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