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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남자 ㅣ Medusa Collection 2
로랑 테리 지음, 한정석 옮김 / 시작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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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센트>를 시작으로 읽게 된 메두사 콜렉션 시리즈...
그 중 세번째로 읽게 된 메두사 콜렉션 002 <만들어진 남자>입니다..
프랑스 제1회 블로거문학상 수상작인만큼 대중성만큼은 인정받은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로랑 테리 님의 첫번째 작품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앞으로의 작품이 더욱 기대가 되는군요..
"내 삶은 거대한 조작의 일부였다." 라는 문구에서 보듯이..
정부에 의해 만들어진 남자가 자신의 과거를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상당히 헐리웃 영화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입니다..
어느날 TV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신의 IQ를 측정해본 주인공 존 헬링은 자신의 IQ가 150이 넘는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제대로 IQ측정을 해보고 싶었던 존 헬링은 병원을 찾게 되고,
측정결과 자신의 IQ는 평범한 수준이라는 결과에 실망하게 됩니다..
그날 저녁 발신인을 알 수 없는 이메일을 받게 됩니다..존 헬링의 IQ는 160정도이며 당신은 위험에 빠져있다는 경고의 메세지..
다음날 아침 자신의 IQ를 측정했던 의사가 살해된 뉴스를 듣게 되고...
며칠 후 아버지로부터 듣게 된 엄청난 내용의 고백..
그 후, 존 헬링은 자신의 잃어버린 과거를 찾기 위해 뉴욕으로 향하게 됩니다..
IT기업에서 이라고 있다는 작가 분인 만큼 통신과 관련된 해박한 지식이 돋보였습니다..
자신의 삶이 다른 사람들에게 감시당하고 있다는 설정은 다소 영화 <트루먼 쇼>가 생각나고,
자신의 잃어버린 과거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과 정부가 연관된 모습은 영화 <본> 시리즈가 생각나기도 하지만..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도록 만드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만들어진 남자>였습니다..
너무 영화같지 않은 결말이 아니라 가장 현실성 높은 결말이지 않아나 싶어요...그래서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