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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빛 ㅣ 매드 픽션 클럽
미우라 시온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미우라 시온님의 펼쳐 나가는 암울한 세상 <검은 빛>입니다..
충격적인 소재, 압도적인 스톨리텔링으로 인간의 "검은"내면을 파헤치다!
라는 수식어구가 그대로인 <검은 빛>이었습니다..
원제 <光>을 <검은 빛>로 바꾸것은 아주 적절하고 탁월한 변경이었던 듯 싶네요..
"요시모토 바나나 이후 가장 참신한 작가",
"현재 일본에서 인간을 묘사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난 젊은 작가"로
불리는 미우라 시온님, 그중에서도 인간의 어두운 내면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아주 뛰어나신 것 같습니다..
노부유키, 미카, 그리고 다스쿠는 도쿄 인근 바다의 작은 섬 미하라 섬에서 살고 있습니다..
미하라 섬은 굉장히 작은 섬으로 인구는 300명이 채 안되고 마을 사람들은 모두 가족같습니다..
미카를 좋아하는 노부유키는 늦은 밤 산에 있는 신사에서 미카를 만나기로 약속하고
신사를 향하던 중 다스쿠를 만나서 신사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갑자기 들이닥친 쓰나미로 인해 섬은 쑥대밭이 되고, 섬마을 사람 中 살아남은 사람은
노부유키, 미카, 다스쿠를 포함한 5명뿐...
20년후 그들을 둘러싼 운명...
이야기는 세 인물 중에서고 노부유키와 다스쿠, 그리고 노부유키의 아내 나미코를 통해
진행됩니다..그리고 이야기의 가장 중요한 부분 中의 하나인 폭력..
미하라 섬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폭력의 가해자이면서 모두가 피해자입니다..
신체적인 폭력과 정신적인 폭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검은 빛>속의 인물들..
노부유키와 나미코, 미카는 그저 폭력이라는 것에 그저 순응하며 살아갈 뿐입니다..
<검은 빛>을 통해 알게 된 미우라 시온님의 또다른 작품도 접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