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담 수집가
오타 다다시 지음, 김해용 옮김 / 레드박스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기담수집가>는 총7개의 기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기 그림자에 찔린 남자", "거울 속에 사는 소녀", "마술사의 슬픈 예언",

 

"사라져버린 물빛 망토", "겨울장미의 비밀", "금안은안사안金眼銀眼邪眼", "모든것은 기담을 위해"..

 

 

첫번째 "자기 그림자에 찔린 남자"..

 

어느날 저녁부터인가 그림자가 자신을 공격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후부터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 어두컴컴한 골목길만으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그림자에게 등을 찔리게 되는 사고를 겪는 남자의 이야기..

 

"거울 속에 사는 소녀"..

 

책을 너무나 사랑하는 한 청년..그러다 우연히 헌책방의 거울을 통해 미모의 소녀를 보게 되고..

 

그 뒤에 숨겨진 무서운 이야기..

 

"마술사의 슬픈 예언"..

 

세계적인 샹송 가수..젊은 시절 프랑스에서 유학할 때 자신에게 큰 힘을 준 마술사의 예언..

 

"사라져버린 물빛 망토"..

 

어린 시절 친구들과 소년탐정단을 만들게 되고 인근 초등학교의 여자아이가 납치되는 사건을 뒤쫓게 되는 탐정단..

 

그 뒤 탐정단은 우연히 납치되었던 여자아이의 시신을 발견하게 되고..

 

수십년이 지난 지금 밝혀진 진실..

 

"겨울장미의 비밀"..

 

한 겨울 어느 저택 정원에 활짝 핀 장미를 보게되고..

 

미모의 저택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한 여인의 이야기..

 

"금안은안사안"..

 

양쪽 눈동자의 색깔이 다른 오드아이를 다루고 있는 이야기..

 

 

각 장마다의 기담은 어느 정도 괜찮았습니다만..

 

기담후에 결말이 기담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되네요..

 

요컨대 결말은 대강 이렇습니다..=>기담이란 없다..모두 심리적인 문제이거나 기담뒤에는 반드시 숨겨진 진실이 있다는 것이죠..

 

숨겨진 진실과 같은 경우에는 기담보다 오히려 오싹한 진실도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 "모든 것은 기담을 위해"는 앞에 모든 이야기가 연결이 됩니다..

 

이것만큼은 괜찮은 것 같네요..

 

<기담수집가>와 타이틀과

 

오싹하고 뭉클한 "서프라이즈" 기담 퍼레이드 라는 문구에도 불구하고

 

기담을 거부하는 듯한 책.. 만족감보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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