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 뜨거운 기억, 6월민주항쟁
최규석 지음 / 창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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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항쟁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도록 최규석 만화가가 그때의 에피소드를 만화로 표현한 책

지금은 99도이다. 100도씨가 되면 자연스레 물이 끓어오르는 것 처럼 우리의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 역시 100도씨가 되면 자연스레 끓어 오를 것이다.

경제발전, 경제성장에 미쳐 이제 갓 자리잡기 시작한 민주주의의 발전을 포기했던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이 읽혀졌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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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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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고1 완득이,
그리고 완득이에게 욕을 남발하는 진솔하고 소박한(?) 담임선생님 똥주,
시계의 시침과 분침처럼 완득이 가는 곳마다 어김없이 나타나 '새끼야'를 연발해 주시는 똥주

잠깐 읽어볼까하고 잡았는데 한번에 다 읽혀질 정도로 부담없는 분량에
내용은 무척이나 재미나고 유쾌하다. 

이런 소설을 더욱 많이 찾아서 읽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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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 공지영 장편소설
공지영 지음 / 창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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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기대했던 내용은 아니었다.

예전에 공지영의 수필을 읽었던 경험과, 독자들의 서평을 얼핏보아오건데(다른 이의 서평에 대한 나의 책 선택 의존도는 굉장히 높은 편이다. 나만의 독서관이 부족함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새 공지영의 소설 도가니 역시 무언가 힘을 주는 메세지를 전달해주는 그런 희망찬 이야기겠거니 하는 기대를 품고 책을 읽게 되었다.

하지만 읽는내내 마음은 불편할 뿐더러
(물론 픽션이지만, 도가니속에 나오는 도시 무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우리가 모르고 있는 그 어딘가에서 똑같이 일어나고 있으리라는 것, 아니 무진의 주민들과 같이 우리 역시 약자들을 짓밟고 피를빠는 파렴치한 이들에게 무척이나 관대한 건지도 모른다는 것 때문에 답답하고 마음이 아팠다)
사건이 후련하게 해결 될 기미가 보이면서도 파렴치한 이들은 요리조리 빠져나갈 뿐만 아니라, 사학재단 인사, 고교동창, 같은 교회 신도, 이웃같은 끈으로 끈끈히 유착되어 있는 집단들의 행태를 보자니 공지영이 언급했던 것 처럼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가면 알아갈 수록 사람에 대해 정나미가 떨어지는 것 같다.

겉은 번지르르하고 점잖아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데서 불쌍한 이들의 피를 빠는 자들.. 또 그러한 사실을 암묵적으로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관대한 우리들.

하지만 공지영은 말한다. 그런 만큼 인간의 경외 같은 것이 커져간다고, 이런 갖은 괴롭힘과 말할 수 없는 슬픔속에서도 희망과 정의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잡초같은 이들이 아직 우리 주변에 남아 있기 때문일까 

작중에서 계속 언급됐던 무진의 안개같이, 서서히 스며오는 감동이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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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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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 남겨진 여성들의 이야기라고 소개된 이 책의 배경은 나에게는 많이 낯설었다.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은 거의 없을테니,)

아프가니스탄이라 하면 오사마빈라덴, 알카에다, 탈레반 때문에 우리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지만, 무장세력들, 과격세력들에 의해 납치가 빈번하고, 자살테러가 빈번한 그런 느낌을 지울 수 없는 나라로 인식된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아프가니스탄이 겪은 암울하고 슬픈 60년의 역사를 누가 알려고 노력하며, 관심을 가지겠는가. 끝없는 외부의 침공, 저항과 분열의 역사를.. 그리고 그 역사의 흐름속에서 고통받던 아프가니스탄 민중을..

할레드 호세이니는 이런 아프가니스탄의 암울하고 아픈 역사를 이 소설속에서 마리암과 라일라라는 두명의 여성이 겪게 되는 비극적이고 암울한 삶을 통해 우리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하지만 우리는 곧 이런 암울한 삶의 연속속에서 다시 희망, 그들의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꿈꾸게 되는 아프가니스탄의 모든 여성의 희망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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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양심 20인 세상의 진실을 말하다
노암 촘스키.하워드 진.에드워드 W. 사이드 외 17인 지음, 강주헌 옮김, 데이빗 버사미 / 시대의창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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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암 촘스키, 하워드 진 등 20인의 좌파들, 진보주의자,
행동주의자들이 미국의 숨겨진 이면을 고발한다.

미국 주도의 세계화와
세계화 기업들에 의해 자행되는 횡포에 따른 남반구 국가들의 고난, 팔레스타인 문제, 아프가니스탄 문제, 

그리고, 어쩌면 이렇게도 이들이 미국 정부를 비판하는 모습 들은,
미국 정부가 이들, 진보주의자들을 대하는 행태는 현 우리나라 정부와 비슷할까.

언론에 발표되는 내용 보이는 대로 그대로 믿어선 안된다.
특히나, 요새 현 정권에 의해 언론장악이 공공연히 시도되는 현 상황에선 더더욱더.
냉철하게 생각하고 비판하자. 

행동주의자가 되려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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