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아프가니스탄에 남겨진 여성들의 이야기라고 소개된 이 책의 배경은 나에게는 많이 낯설었다.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은 거의 없을테니,)

아프가니스탄이라 하면 오사마빈라덴, 알카에다, 탈레반 때문에 우리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지만, 무장세력들, 과격세력들에 의해 납치가 빈번하고, 자살테러가 빈번한 그런 느낌을 지울 수 없는 나라로 인식된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아프가니스탄이 겪은 암울하고 슬픈 60년의 역사를 누가 알려고 노력하며, 관심을 가지겠는가. 끝없는 외부의 침공, 저항과 분열의 역사를.. 그리고 그 역사의 흐름속에서 고통받던 아프가니스탄 민중을..

할레드 호세이니는 이런 아프가니스탄의 암울하고 아픈 역사를 이 소설속에서 마리암과 라일라라는 두명의 여성이 겪게 되는 비극적이고 암울한 삶을 통해 우리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하지만 우리는 곧 이런 암울한 삶의 연속속에서 다시 희망, 그들의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꿈꾸게 되는 아프가니스탄의 모든 여성의 희망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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