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팀 버튼 지음, 윤태영 옮김 / 새터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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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 감독이 1999년 경에 쓴 동화집(?)

팀 버튼이 직접 삽화를 그리고 내용을 쓴 (내용은 짤막짤막 하지만)사차원 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무언가 '팀 버튼' 스러운 동화집이다.

일반인으로서 받아들이기 힘들고 허무 맹랑한 이야기같이 보이는 내용으로 비추어지지만, 한편으로는 그가 우리와 똑같이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우리 일반인들의 입맛에 맞는 내용만을 전달하려고 노력하는 감독이었다면, 그의 영화들이 그 만이 만들 수 있는 그토록 유별나고 특별한 영화들이 될 수 있었으랴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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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없는 나는?
기욤 뮈소 지음, 허지은 옮김 / 밝은세상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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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와 샌프란시스코를 넘나드는
영화같은 그들의 운명과 사랑 이야기.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이후 두번째 접하게 되는
기욤 뮈소의 소설. 

전 소설에도 그랬고 이번 소설에서도 그랬지만 그가 전하는 이야기는 늘 몽환적이고, 몸 속 가득 퍼지는 감동의 여운이 있다.
내 몸을 찌르르하게 만드는 마지막 영화같은 결말은 참..  

기욤 뮈소의 소설, 시원한 봄바람, 이런 무언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포근한 느낌이 삼중주를 이루는 행복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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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 지음, 김난주 옮김 / 이레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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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간 있었던 일밖에 기억 못하는 박사와
파출부, 그리고 파출부의 아들 루트에 대한 소박한 이야기 

90분마다 새롭게 시작되는 박사와 모자간의 관계는 박사가 사랑한 숫자로써 시작되고 숫자가 다시금 그들의 관계를 끈끈하게 결속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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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류랑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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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교수님(상관)과의 관계 및 업무를 처리하는데에 있어서 겪고있는 상황에 대해 콕집어서 문제점을 지적해주니 내게 정말 와닿는 점이 많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 이 시점에서 나를 위한 맞춤형 지침서를 만난 느낌이다.)

항상 나를 억누르던 많은 업무들과 날 힘들게 하고 날 옭매이던 무수히 많은 잡일들이 나에게 주어진 기회이자, 나의 역량을 향상시키기위한 과정임을 깨닫게 해준 책.

여타 식상한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막 덮고 나서 나에게 다가온 느낌은,
내일부터 내 삶이 달라질 것 같은 느낌. 나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1분 1초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 이 책을 읽고 난 후로 교수님(상관)을 대하는 태도가 정말 달라진 것. 

항상 옆에 끼고 다니면서 저자가 말한 성과창출법을 몸에 베이게 하도록 노력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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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바보 아니면 도둑 - 7인의 명사들의 들려주는 행복동맹 이야기
노회찬 외 지음 / 해피스토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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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사에서 정기적으로 출간하는 7인 7색 시리즈와 비슷한 종류의 책이다. 즉, 마들연구소에서 진행한 명사 초청 강의를 글로 엮은 책.

수도권과 멀기때문에 안좋다고 생각하는 점 중에 가장 큰 것이, 이런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는 유익한 명사초청강의가 절실히 부족하다는 것.

일단은 책으로라도, 영상으로라도, 인터넷 글로라도 접할 수밖에,

각계각층의 다양한 일을 하는 명사들의 유익한 강의를 엮어놓은 것 같아 유익하고 좋다.
평소에 특별히 존경하는 노회찬, 홍세화, 하종강 선생님의 강좌가 모두 수록되어 있어 특히 마음에 든다.

예전 하종강 선생님의 책에도 강조되어 있던 내용이지만, 특히 마음에 와닿는 구절이 있어 아래에 옮겨 적는다.

(노조활동, 노동운동을 삐뚫어진 눈으로 바라보는 모든 이들이 이글을 보고 노동운동의 진정한 필요성을 느꼈으면 한다. 우리아버지들도 그랬고, 나도, 내 자식들도 대부분이 노동자가 될 것임을 생각하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없을텐데,) 

내가 지금 불편하다고 불만이나 늘어놓으면
나중에 내가 파업할 때
누가 내 권리를 이해해주겠는가?
우리가 지금 파업하는 노동자를 비난하면
지금 노동자의 권리를 빼앗는 사람들이
언젠가는 우리 시민의 권리까지
빼앗는 걸 왜 모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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