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와 샌프란시스코를 넘나드는 영화같은 그들의 운명과 사랑 이야기.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이후 두번째 접하게 되는 기욤 뮈소의 소설. 전 소설에도 그랬고 이번 소설에서도 그랬지만 그가 전하는 이야기는 늘 몽환적이고, 몸 속 가득 퍼지는 감동의 여운이 있다. 내 몸을 찌르르하게 만드는 마지막 영화같은 결말은 참.. 기욤 뮈소의 소설, 시원한 봄바람, 이런 무언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포근한 느낌이 삼중주를 이루는 행복한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