卓秀珍 탁수진 2004-03-12  

LG텔 ‘알라딘’ 폰 한달만에 1만5천대 팔려
LG텔 ‘알라딘’ 폰 한달만에 1만5천대 팔려
[속보, IT] 2004년 03월 07일 (일) 18:12

LG텔레콤이 10대 청소년과 여성 등을 겨냥해 선보인 카메라폰 ‘알라딘(모델명 PG-L5000)’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알라딘’은 지난 2월 초 본격 출시된 이래 한달 만에 1만5000여대나 판매됐다. 하루 평균 500∼1000대 꼴로 팔려 LG텔레콤의 담당직원들조차 놀라고 있을 정도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알라딘이 뛰어난 기능을 기반으로 청소년이나 여성고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몇달 안에 5만대 이상의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라딘’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이유는 타사 제품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보안기능을 갖췄기 때문이다. 노약자나 어린이 유괴·납치 등이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알라딘’폰이 새로운 보안대책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동 사진촬영과 함께 미리 입력된 가까운 3명에게 자동으로 통화를 연결해 준다. 이렇게 전화를 받은 상대방은 발신자가 위험에 처해 있는 상황을 파악한 뒤 곧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것.

인공위성 위치추적시스템(GPS)칩이 내장돼 있어 사용자의 위치를 원격지에서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점도 돋보인다.

이 제품은 또 시중에서 별도로 구매하려면 30여만원인 엠씨스케어를 장착해 집중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킨 점도 청소년 고객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특히 33만화소 카메라폰을 비롯해 각종 첨단기능을 갖추고도 판매가가 44만원에 불과한 것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卓秀珍 탁수진 2004-03-12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호의 기회인데...
잘 활용하면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