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 본투리드 2단 북트롤리 - 버지니아 울프

평점 :
절판


쪼끔 실망이요. 화이트했는데 사진에는 바퀴도 화이트던데 실제는 까만게 왔어요. 그리고 철제 마감이 영 별로더라구요. 사진에선 고급스러보였는데 그냥 가격만큼합니다. 저는 강아지 장난감통으로 그냥 쓰려구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라딘고객센터 2023-05-25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고객님.
이용에 불편을 끼쳐 송구합니다.
이후 상품 품질 관리에 더욱 주의 기울이겠습니다.

이용하시면서 상품 상태나 정보, 배송 등 각종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번거로우시겠지만 고객센터> 일대일 상담을 이용해주시면 상담원이 신속히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스 일라이저의 영국 주방 - 현대 요리책의 시초가 된 일라이저 액턴의 맛있는 인생
애너벨 앱스 지음, 공경희 옮김 / 소소의책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국 음식은 맛없다라는 누군가에게는 사실일 수도 누군가에게는 편견일 수도 있는 말이 있다. 영국 음식하면 피시 앤 칩스 정도나 떠오를까 도대체 뭐가 영국 전통 음식이지? 라는 생각이 보편적이다. 그런데 그것이 외국인들의 생각만은 아니었나보다. 이 소설은 실존 인물에 바탕을 둔 작품인데, 현대 영국 가정 요리책의 시초가 된 일라이저 액턴이라는 인물의 삶에 허구를 더한 것이다. 시대적 배경이 19세기인데, 이 때부터 이미 영국 음식은 별로다라는 말이 등장한다. 그런데 그렇게 된 이유로 내세운 가설(혹은 진실)이 흥미롭다. 과거 언젠가는 영국 음식이 훌륭했지만 요리나 주방 일이 하인의 일로 치부되고 프랑스인 요리사들을 주방으로 들이고 나서부터 영국 요리의 정체성이 사라졌다는 것.


   일라이저 액턴은 한마디로 좀 있는 집안의 자제였는데 아버지 사업이 망하고 한마디로 야반도주를 하게 되면서 어머니와 함께 하숙집을 운영하게 된다. 하지만 일라이저는 그저 그런 흔하디 흔한 영국 숙녀가 아니라 자신의 이름으로 시집도 출판한 여성이었는데, 두번째 시집 출간을 위해 찾아간 출판사에서 요리책을 출간해 보라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는 굉장히 모멸감을 느끼지만 하숙집을 운영하면서 제대로 된 요리책이 없음을 개탄하게 되고 영국 가정식 요리의 모든 것을 시적인 감성을 담아 써보기로 결심한다. 지금 우리가 참고하는 요리 레시피의 형식이 그녀 덕분이라는 사실.


   이야기는 일라이저와 일라이저의 집에 하녀로 들어오게 되는 앤 커비의 시점이 번갈아가며 진행되는데 일라이저와 앤의 개인적인 비밀스런 부분이 이야기의 진행에 잘 섞이지 못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요리에 대한 부분과 사생활에 대한 부분이 그냥 서로 평행선을 달릴 뿐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아쉬운 느낌. 그리고 그렇게 출간된 요리책이 주인공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마무리 역시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생각해보면 실존했던 인물을 허구로 그리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 그렇지만 영국음식이나 영국주방에 대해 좀 더 방점이 찍혀있을 줄 알았던 나로서는 좀 싱거운 기분이었다.


   저자는 친절하게도 일라이저 액턴의 진짜 삶에 관한 내용을 부록에서 언급했는데, 놀랍게도 그녀가 시인이었다는 점, 희곡을 쓰기도 했다는 점은 정말 팩트였고 그녀의 연애사에 얽힌 사생활 역시 어느 정도는 그녀의 전기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그녀의 요리책이 형식만 살짝 바꾸어 도용된 경우가 많았다는 사실(심지어 그녀가 살아있을 때도)은 그녀의 요리책이 얼마나 혁신적이었는지 말해준다. 이 소설은 뭔가 시각적인 영상물로 만들어진다면 훨씬 매력적일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린키피아 (양장, 한정판)
아이작 뉴턴 지음, 박병철 옮김 / 휴머니스트 / 2023년 4월
평점 :
품절


드디어 받았습니다. 두께가 있기는해도 책의 크기가 적당해서 그립감이 좋네요. 언제 읽을 지, 이해가 잘 될 지 모르겠지만 뿌듯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 신화와 전설이 깃든 곳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여행이 좋다
세라 백스터 지음, 에이미 그라임스 그림, 조진경 옮김 / 올댓북스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화하면 그리스/로마 신화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사실 거의 모든 나라가 건국 신화 혹은 창조 신화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재미있게도 세부사항만 좀 다를 뿐 큰 얼개는 다 비슷비슷하다. 그러고 보면 그리스 로마 신화가 가장 마케팅에 성공한 경우라고 봐야하나? ㅎㅎ 이 책은 그런 신화가 시작된 장소, 여전히 신성한 기운이 남아있다고 여겨지는 그런 장소 25곳에 대한 이야기다. 세상에 그런 장소가 25곳만 있지는 않을테지만 아주 많이 알려졌거나 흔한 장소가 아니고 정말이지 거의 듣도 보도 못한 장소를 뽑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화와 전설을 품은 장소에 대한 이야기는 환상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구성되어 있는데 미스터리한 장소와 일러스트가 제법 잘 어울린다. 하지만 궁금증을 해결하기엔 역부족인지라 책을 읽으면서 자꾸 검색을 하게 된다. 진짜 사진을 찾아서. 그런데 재미있는 건 우리나라 블로거들이 안가본 곳이 거의 없다는 사실과 그 와중에도 정말 사람이 발걸음하기 어려운 장소도 있다는 사실이다.


   25곳에는 우리나라 단군신화를 품은 강화도 마니산이 포함되어 있어 반갑다. 사실 우리에게는 그리 대단치 않은 장소인데(너무 쉽게 갈 수 있어서 그런가) 외국에서는 신성한 기운을 품은 미스터리한 장소로 소개되니 기분이 묘하다. 각 장소에 대한 소개가 너무 요약식이라 좀 아쉽긴 하다. 장소들이 품은 신화나 전설을 좀 더 심도있게 다루었더라면 훨씬 풍성한 내용이 되었을텐데 아마도 독자에게 숙제를 내주고 싶었나보다. 그래도 알지 못했던 장소들이 많아 언젠가 가보고 싶다는 원대한 꿈을 품게 해 준 것에 만족해 보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아노의 시간 - 100곡으로 듣는 위안과 매혹의 역사
수전 톰스 지음, 장혜인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은 모르겠지만 나 어렸을 때는 가정에서 피아노를 교습하는 곳이 꽤 많았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제대로 된 교습소는 아니었을 듯 하고 그냥 그 시절 많은 아이들이 그런 피아노학원에 다녔었다. 집집마다 피아노 있는 집도 꽤 있었을 것이다. 피아노는 그렇게 큰 덩치를 지녔음에도 흔한 악기였다. 오히려 아이들이 플룻 같은 걸 배운다고 하면 경탄의 시선으로 바라보았지 피아노는 그런 수준이 아니었던 걸로 기억한다. 나 역시 피아노를 조금 배우기는 했지만 난 손에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라 손으로 하는 무언가를 오래 붙잡고 있지는 못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피아노를 위한 연주곡 100곡을 통해 피아노의 역사를 풀어놓은 저서다. 이런 책은 진도는 느리지만 소개된 음악을 한 곡 한 곡 들으면서 읽는 맛이 있다. 어, 피아노는 도대체 언제부터 있었지? 라는 질문을 해 본적이 없어 몰랐는데, 피아노의 역사는 그리 오래 된 것이 아니었다. 그러니까 바흐 시대까지만 해도 하프시코드였지 피아노가 아니었다. 하이든과 모차르트 시대에 와서야 오늘날 우리가 아는 피아노가 등장한다. 물론 그 당시에도 표준화된 피아노 같은 건 없었고 피아노 제작자에 따라 각기 다른 스타일의 피아노라서 작곡자가 어떤 피아노를 염두에 두고 작곡했는지에 따라 음악의 스타일이 달라졌을 것이다. 하이든이나 모차르트가 지금 자기네들의 곡을 오늘날의 피아노로 연주하는 걸 들으면 좋아할 지 기겁할 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뜻이다.


   피아노가 어느 정도 대중화되었던 18세기 후반이 되면 교양있는 가정이라면 무조건 피아노가 있었고 젊은 여자들은 피아노를 연주할 줄 아는 것이 필수일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그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같은 걸 보면 자녀들 중 한 명이 연주를 하고 가족들이 노래를 하는 모습이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피아노의 표현력이 다양해지고 메커니즘이 발전한 건 19세기에 접어들어서라고 한다. 그 때 쯤이면 작곡가들 사이에서 피아노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게 되고 중요한 악기로 자리잡게 된다. 그러다가 20세기는 피아노가 도전을 받는 시기가 되는데 이는 피아노가 굳이 가정에 없더라도, 연주회장에 가지 않더라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중음악이 발전하게 되면서 클래식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도 한 몫했을 것이다. 하지만 피아노는 죽지 않았다. 블루스, 경음악, 재즈 등의 다양한 실험적 음악이 등장하면서 피아노는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된다. 그런데 현대로 와서 컴퓨터 기술을 사용한 음악이 등장해 피아니스트는 만들 수 없는 효과를 내게 되면서 피아노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시대별 피아노의 발전에 따른 음악의 변화와 발전상이 흥미롭게 기술되어 있어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특히 소개된 음악들과 함께 읽기를 추천한다.


   *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 발견! 보통 우리가 요한 세바스찬 바흐를 '음악의 아버지'라고 알고 있는데 이런 말이 등장하게 된 근거가 늘 궁금했다. 찾아봐도 그저 바흐가 위대하기 때문에 정도라고 밖에 나오지 않았던 듯. 그런데 이 책에 보니 모차르트가 "바흐는 아버지이고 우리는 아직 어린애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더더 놀라운 사실은 모차르트가 언급한 바흐가 우리가 알고 있는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아니고 그의 둘째 아들인 카를 필리프 에마누엘 바흐라는 사실! 18세기 후반에는 아들 바흐가 아버지 바흐보다 유명했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