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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숙 - 나라 사랑의 외길을 산 선비, 우리시대의 인물이야기 4, 사계절 아동문고 24 ㅣ 우리시대의 인물이야기 4
정종목 지음 / 사계절 / 199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을 읽고 우리는 일본에 비해 얼마나 사대주의에 몰려있었는지 알았다.일본이 우물안의 개구리를 벗어 세계에 눈을 떴을 동안..우리는 무얼 했던가? 오직 정권 싸움만 하고...말로만 중얼거리고 생각하는 사람. 다 죽은 지식이다.세상이 험난할 때는 하나의 실천이 중요하다. 우리는 사대주의에 젖어 말로만 일본에게 욕하고...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던 시대가 지금은 얼마나 후회스러운지 모른다.
을사조약으로 정권을 일본에게 빼앗기고...한일합병으로 우리나라가 아예 없어지던날 어떤말로 그 치욕스러움을 표현해야 되겠는지 모른다.그까지가 아니다.세계 평화주의라고 잘못된 명분만 내새워 중국을 칠때, 우리나라 백성들을 끌고 가 황국폐하께 충성을 하는게 얼마나 보람지며 자랑스러운 일이냐? 라며 우리나라 백성들을 전젱터로 몰아 귀한 몫숨들이 하나씩 없어지던 날. 직접 그때 살았지 않았지만..일본놈들이 우리나라 백성들을 무자비하게 죽인걸 생각하면 치욕스럽지 않을 수 없다.
일본 권세만 믿고 우리나라 백성을 조센징이라 부르며 마음대로 주므르던 일본놈들도 나쁘지만...일본이 우리나라를 장악하려 할 때, 가만히 앉아 일본놈들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자기 권세에만 바빠있는 사람들이야 말로 한심스럽다.그러나 모두 다 한심스런 사람만으로만 되어있던 나라는 아니었다.독립을 위해 만주에서 때를 기다리던 사람들 중 김창수라는 사람도 있었는데..그도 일본을 비판하며 일본에 저항하다,감옥소를 제집처러 들어다니다가 환갑이 돼자 일본은 물러갔다.누가 보면 기뻤던 일이라고 생각할수 있겠지만...나는 아니다.왜냐?
우리의 손으로 일본이 물러가게 하지 못하고...다른 강대국의 도움을 받아 일본을 물러가게 했던 이유다. 만약 우리가 우리 손으로 일본을 물려나게 했다면..미국이 우리 나라를 일본에 이어 장악할수 없었다.하지만 우리는 그동안 사대주의에 젖어있어 힘을 기르지 않았기 때문에,힘이 없었다. 그러므로 강대국에게 도움을 받을 수 없었고..다시 우리 손으로 미국에게 우리나라를 장악하도록 허락했다.그 하나의 결정 때문에 우리는 남한과 북한으로 갈라졌고..나라의 힘을 잃게 됬다. 지금 김창수 같은 분이 우리나라에 가득 찼다면 우리나라는 강대국으로 자랄 수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