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면 어떻게 돼요? - 죽음 처음 철학 그림책
페르닐라 스탈펠트 글.그림, 이미옥 옮김 / 시금치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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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금치]

죽으면 어떻게 돼요?

 

아이들을 위한 철학 그림책

-죽음에 관한 이야기

 

 

아이들이 죽음에 대한 질문을 쏟아낼때가 있더라구요.

10살 먹은 큰 아이가 있다보니..

그 시기가 딱히 어느때다 할순 없지만.

아이가 죽음이란것에...

조금더 넓어진 눈으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면서..하게 되는 질문인거같아요.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일단 책이 정의해 논건데요

생명체가 살아있지 않다라는 뜻이라는 말..

쉽게 들리지만..또 결코 쉬워보이지 않는것이..

죽음인거 같아요.


책은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어렵고 아프게 가르치질 않더라구요

철학책이라 이름지어진 책들이..

제 생각인가요?

감정을 조금 배제하고 적어내는 책 같은 느낌!!

저만 그런건가 싶어서요..

 

대신 책속에는..딱히 어느나라다 라고 말하진 않지만.

다양한 장례문화에 대해..이야기 하고.


죽음을 표현하는 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요.

하늘로 돌아갔다 라던가..

영원히 잠이 들었어..라는 말로도 죽음을 표현한다는걸..

 

죽음이라는 소재가 쉽게 다루어질만한 주제도 아니고.

그렇다고 말하지 못할만큼 아프고 힘든 주제도 아닌데..

죽음이라는 말이 부정적이고 아픈 이미지가 강해서 아이에게 피하는 주제인건

확실한거 같아요.

 

하지만..죽음이라는 것이 결코 멀지 않은 곳에 존재한다는걸..

그래서 아이에게 어느 정도는 알려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죽음이라는 것이 그저 슬프고 이겨내지 못할 일이 아니라는걸..

그림을 통해 쉽게 풀어낸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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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와 한영식의 곤충 이야기 - 우리 눈으로 다시 보는 파브르 곤충기
한영식 글.사진, 박선희 그림 / 한림출판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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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출판사]

파브르와 한영식의 곤충이야기

-우리 눈으로 다시 보는 파브르 곤충기-

 

 

파브르 곤충기는 너무나 유명한 책이라서

오히려 우리 아이들에게 그 곤충들이 모두 한국땅에 살고 있을꺼라는 착각을

일으키나 봐요.

그러고 보면..저도 제가 알고 있는 곤충에 대한 지식이..

딱히 어디서 나왔나 싶은것이.

아무래도 파브르의 영향을 없잖아 받지 않았나 싶네요.

 


종이 모형으로 만드는 곤충만들기가 있더라구요

책을 읽어보면서 아이와 함께 만들어야 겠어요


이런 벌레 알고있으시나요?

간혹 산에 가면..나뭇잎이 저렇게 말린것들이 보이던데..

음 왕거위벌레라..

재미난 벌레인건 확실하죠?


글과 사진을 찍고 책을 만든 한영식샘의 글이예요

우리땅에만 살고 있는 토종 곤충들도 함께 살펴본다니.

직접 우리 눈으로 만나볼수 있을꺼 같은 기대감에 설레이게 되네요.


책의 차례인데.

질문들이 재미나죠?

우리가 흔히 알던 곤충들의 습관에 대한 역질문이 아닌가 싶어요


사진으로 보았다면.

이번엔 그림으로도 표현 되어 있어요

그림으로 더욱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더라구요



 

종이 모형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었어요

종이모형..모두다 색칠이 되어있는게 아니라.

일부분은 색칠을 직접해야해서.

아이만의 종이곤충을 만들수 있어요


 

짜잔..나비날개가 멋지죠?

종이 모형을 일일이 가위로 잘라야 하는데.

아무래도 얇은 다리나 더듬이는 아이 혼자 하기엔 어려움이 있더라구요.

만들기 좋아하는 7살 둘째 아이랑 한거라..

더욱 도움이 필요한거 같아요

 

아이들과 숲체험을 다녀왔는데.

어머나..우리 아이 눈에 이런게 보였나봐요.

 

숲체험을 할때마다 느끼는건..

배운만큼 보인다는 거예요.

 

저 곤충이 무언지 모르겠지만..

아이들 눈에 다른 잎사귀, 곤충들이 만들어논 흔적들이 보인다는게 즐거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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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엄치는 집 우리 그림책 16
최덕규 글.그림 / 국민서관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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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서관] 헤엄치는집

 

 

헤엄치는집 독후활동지
 

 

 


날도 무더운데..겉표지부터 시원한 헤엄치는 집이 여름맞이 새책으로

국민서관에서 나왔네요.

앗싸.

아이들과 읽으면서 재미난 여름을 날듯한 책~~이라는 기대감이..

표지에서 물씬 풍겨나오네요.

 

 

허나 그런 저의 생각은 몇장 넘기지 않고 와르르 무너져 버렸답니다.

아..어쩌지??


이 책에서 제가 가장 유심히 보고 반성하게 만든곳은..

바로 엄마가 읽고 있는 저 책이랍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완벽한 부모교육이라는 책인데

책의 제목과는 반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엄마의 모습이.

사실 제 모습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책은 너무나 유쾌하고 재미난데.

언제나 이렇게 위트가 넘치게..살짝이 비꼬와주는 것이.

제 눈에만 보이는건 아니겠죠?


그래도 이책의 주인공 여름이는..

정말 씩씩합니다.

혼자놀아라는 말에..혼자서 너무나 신나게 노는데요.

그 아이의 상상력이 너무나 즐거워서..

웃음이 자꾸만 흘러 넘치네요


매일매일 시계바늘마냥 같은 일상이 어른인 제게도 참으로 지겨운데.

아이에겐 그 일상이 얼마나 지겹겠어요.

그 와중에 엄마에게 놀아달라는 말이..

매일 매일 하는 흔한말일텐데..

그래선지 저도 지쳐서 아이에게 딱히 반응을 보이지 않고 지나가는 일도 많은거 같아요.

 

아이의 입장이 되어 놀아준적.,.

정말 반성하게 되네요.

수많은 육아서를 읽으면서.

정작 아무것도 몰랐던게 아닌가.

책속의 엄마 모습으로 제대로 가슴 저릿하게 만든 그림책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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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에는 키쿠다 마리코 감성 그림책 시리즈 2
키쿠다 마리코 글.그림, 최혜정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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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에는

 

 

 

누구를 위해 이 책을 만들었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네요

분명 글밥은 너무나 적어서 한글을 읽기만 할줄 알아도.

읽는데 지장이 없는 양이고.

그림은 개구리 몇마리 나오니..그저 보기만 해도 이해가 술술 되는데.

내용은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만드니..

이 책이 어느 연령대를 두고 만들어 졌는지..

궁금하더라구요

 

전 연령이 읽을 수 있는 그림책.

그래서 아이도 엄마도 함께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라는 말이 거짓이 아니더라구요

 


'항상 함께 있어서' 라는 좋은 말 앞에 하지만이란 말이 눈에 거슬리네요.

항상 함께 있는데..무엇이 문제 일까죠?

아시죠? 어떤 문제인지.

우리도 항상 함께 있는 사람이 있잖아요.

근데 늘 행복하기만 하진 않으니.

그 답을 이미 마음속으로 알꺼라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네가 없어도 괜찮아.

다른 누군가가 그 자릴 채우면 되니까.

네가 아니어도 나는 행복할수 있으니까.

꼭 네가 아니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그 자리..

가슴속에 없으신가요?

 

 

그러나 결국 그 자리에 딱 들어맞는 한사람이..존재한다는걸..

우린 또 너무나 잘 알고 있지요.

 

삶이라는 울타리에서 만나는 수많은 인연중..

꼭 나와 같은..

그래서 나일꺼 같은..

그래서 조금은 함부로 대하고.

너무 익숙해서 오히려 식상한 그 사람이..

 

내게 딱 맞춰진 사람이란걸..

혹여 너무 늦게 알아채진 않을까 걱정이 되어 씌여진 책 같아요

 

아이가 학교를 다니니까.

친구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자주 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반면..

내 친구에 대해 기억하게 되었어요.

 

분명 사이좋게 지냈던 친구였는데.

무언가 하나의 오해로 너무 멀어진 친구.

 

지금도 여전히 우연히라도 만나게 된다면.

그때 미안했다고 사과하고 싶은 그 친구가..

떠오르는건..

 

그만큼이나 제게 소중했던 친구이기 때문이겠죠?

 

잃어버리지 말라고.

놓치지 말라고.

작고 보잘것없는 자존심으로.

너무나 소중한 친구를 떠나보내지 말라고 꼬옥 전하고 싶은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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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너머 1318 그림책 2
이소영 글.그림 / 글로연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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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두번째 그림책.

그림자너머 를 30대인 제가 읽어도 공감할수 있고.

 

공감했기에..조금은 씁쓸한..그래서 앞이 조금은 보이는 그림책이 아닌가 싶어

못쓰는 서평 잠시 끄적여 보기로 했답니다.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품이라는데..

저는 귀엽고 예쁘게 그린 그림을 좋아하는지라.

이 일러스트가 예쁘다고는 말 하지 못하겠고.

다만 읽고나면..그림이 주는 의미를 확실히 이해할수 있겠더라구요.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그 어려움을 잘 표현한 책이랍니다.

 


중2병이다. 사춘기다..질풍노도의 시기다

청소년을 지칭하는 많은 말들이 있는데요.

제 사춘기때도 뭐..그닥 다르진 않았을꺼 같아요.

 

무슨 생각이 그리도 많은지..생각이 생각의 물고를 틀어

생각의 바다에 빠지게도 했으니 말이죠.

 

요즘 제가 청소년시절 제가 쓴 일기장을 살짝 보다가.

아..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완전 고민했답니다.

정말..누가 보기라도 할까봐..부끄러워서..

 

그러나 한편으론..제 생각들이 그곳에 자리잡을수 있게 한것이.

어렵고 복잡했던 청소년 시절을..무사히 지나게 해준 힘이 된거 같아요


그림에는 두명<?> 아니 두개<?>의 주인공이 있어요

바로 나 자신이지만..몸이 없는 머리와..

머리가 없는 몸..

아 ~~이렇게 말하니까 공포 영화다..


 

무얼하고 있나요?

칸칸이 나누어진 책상에 앉아..무언갈 합니다.

하지만 정작 난 무얼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는데 말이죠

이 그림을 보면서..

정말 나도 그랬는데..하고 공감 200%

 


그리고 우린 이렇게 수많은 것들에 깔려..

내가 무얼하는지..내가 누구인지도 잊고 살아가게 됩니다.

내가 원하지 않은 길로..혹은 그것이 안정된 미래를 보장해서.

그냥 그냥 그렇게 걸어가곤 합니다.

 

청소년기에..참 많이 공부를 하는 우리 아이들..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미안한건..

하지 않으면 안되기에..지금 배워놓지 않으면..

따라갈수 없을만큼 힘들어하고.

혹여 내가 하고 싶은 것들앞에서.

넌 안돼...라는 말을 듣게 될까봐..

공부를 하라고 하게 되더라구요

 

 

모든걸 버릴수 없다는걸 알지만.

그래도 너무 힘들고 지칠때.

모든것을 내려놓고 나에게 집중해 보세요.

바로 여기 그대로의 내가 있다는걸..

책은 알려주고 싶은가봐요.

 

인생에 정답이란게 없다는거..

30년밖에 안 산 제가 말하긴 아직은 너무 이르지만.

사람은 누구나 그자리에서 힘들고 치열하게 살아간답니다.

 

나 혼자만 힘들어 하고 생각하지 마세요.

다 힘들고 다 죽을만큼 불행하다고 생각했던 시기가 있었으니 말이죠.

 

그러나 그걸 받아들이는 자세는 사람마다 달라요.

 

어떤 사람이 될지는..바로 내가 결정한다는거..

 

그 결정에 후회하는것도 그 결정에 웃는것도 바로 나라는걸.. 꼬옥 기억하세요.

아무도 내 인생을 살아주지 않는다는거.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는걸..

알려주는 그림자너머..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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