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문화산책
임돈희 / 평민사 / 1995년 3월
평점 :
절판


보통 책이나 글로 접하는 미국 이야기는 지나치게 미국 문화를 좋고 나쁨만을 따지거나 아니면 몇 가지 우리와 다른 미국의 특이한 문화만을 웃으라고 소개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미국의 주요 문화(여성운동, 십대들의 성, 명절, 교육 등)들을 작가의 경험을 곁들어서 알차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세계 최고의 부와 힘, 과학을 가진 나라지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보통의 나라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과, 미국의 자랑스런 우수한 문화들은 결코 자연스럽게 생긴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 노력해서 얻었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습니다.

특징은 책 중간 인용한 글들을 번역과 함께 영어인 원문도 같이 실고 있습니다. 원문과 번역문을 비교해서 읽는것도 꽤 흥미를 주었습니다. 요즘은 어느책을 보더라도 조금 시간이 지난 책(5~10년 이상)을 읽으면 오랬되었구나하고 느낌이 듭니다. 세상이 그렇게 빨리 변화는것은 사실이지만, 책의 가치를 너무 빨리 떨어뜨린다고 생각하니 좀 그렇네요. 이 책도 95년에 출판되었고 뒤에 가면 2001년에 미국이 어떻게 변활껀지 미국의 주요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담고 있습니다. 지금(2003년) 보니 황당한 글들이 좀 있더군요. 영어를 공부하거나 미국에 이민 또는 유학을 갈 분이라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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