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후의 부부, 플라이시먼
태피 브로데서애크너 지음, 오세원 옮김 / 왼쪽주머니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황하지만 신랄한 영미소설만의 매력를 안다면, 도무지 빠져나올 수 없는 채로 이야기에 끌려다닐 것이다. 미국 아닌 한국에도 얼마나 많은 플라이시먼 부부가 존재할런지... 조너선 프랜즌의 벽돌책들을 읽는 즐거움이 되살아났다. 더군다나 여성이 썼다. 여성의 입장에서! 어찌 즐겁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후의 이자벨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전히 밤새워 읽게 만드는 더글라스 케네디. 사랑과 인생에 관한 그의 소설을 거의 다 읽어왔지만, 그럼에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다. 최근 발표된 작품들은 지루함이 앞섰는데, 오후의 이자벨에는 빅픽처 때의 매력이 되살아났다. 여전히 표지는 취향이 아님이 못내 아쉽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석천 2021-02-26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정확히 써놓으셨네요 님의 안목에 감탄하고 갑니다
 
있을 법한 연애소설 - 당신이 반드시 공감할 이야기
조윤성 지음 / 상상앤미디어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쿠키 가오리와 하루키의 소설에 위로받았다던 저자. 이 연애소설로 수많은 타인들에게 위로가 될듯. 언제나 연애란 답없는 노릇이니까. 빈 마음을 채우고자 다가간 타인에게 가장 상처받는 쳇바퀴를 무심하게 보여준다. 극 사실주의 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 나비클럽 소설선
민지형 지음 / 나비클럽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몰입도 잘되고 인물감도 생생하고 재미도 있는데... 제목이 아쉽다. 더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 이 시국에 맞는 이 연애소설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의 호수 아르테 한국 소설선 작은책 시리즈
정용준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주 익숙한 이야기인데, 이토록 사무치게 좋을수가 있나. 문장을 자꾸 메모하게 만드는 힘.

짧은 소설이라 좋았지만 짧은 분량이 아쉬웠다. 군더더기가 없음에 매력이 있었지만 그들의 이야기가 자꾸만 더 궁금해졌다. 아, 좋은 소설이어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