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몽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2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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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몽》은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의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스릴러 소설을 찾던 중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들 중에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전편《탐정 갈릴레오》를 먼저 읽고 싶었으나 책을 구하지 못해 이 책부터 읽게 됐다.

이 책은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꿈에서 본 소녀>, <영을 보다>, <떠드는 영혼>, <그녀의 알리바이>, <예지몽>으로 구성된 각각의 이야기들을 모아 만든 책이다. 서로 연결된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개별 스토리로 읽을 수 있어 부담이 없다.

전편인 탐정 갈릴레오를 읽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단정할 수는 없지만 여기엔 탐정이 등장하지 않는다. 사건을 해결하는 건 '유가와'라는 물리학 교수다. '구사나기'라는 형사에게 도움을 요청 받으면 언제나 미궁의 사건을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미제사건(미해결사건)으로 되어버릴 수 있는 일들을 처리해내는 능력자지만 한편으로는 경찰의 무능함으로 비춰보일 수도 있다.

책의 제목은 《예지몽》이지만 예지몽과 관련성이 높은 건 <꿈에서 본 소녀>와 <예지몽>이라 하겠다. 각각의 이야기들이 따로 구성되어 있지만 한 걸음 뒤에서 보면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 키워드가 하나 나온다. 바로 '불륜'이다. 모든 사건은 불륜에 의해 이를 무마하기 위한 수단으로 벌어진다. 결국 잘못을 하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는다는 걸 알 수 있다.

사건이 벌어지고 그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통해 마치 만화 《명탐정 코난》을 보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탐정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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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으로 끝내는 비즈니스 모델 100 - 끌리는 사업, 남다른 혁신, 지속 가능한 수익을 위한 모든 것
곤도 데쓰로 지음, 김정환 옮김 / 청림출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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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할 때 첫 번째로 고민하는 게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템이라고 할 것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어떤 재화나 용역을 판매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그렇다면 그 다음은 무엇일까? 어떻게 팔 것인가? 아닐까? 무엇을 팔 것인가와 함께 고민되어야 할 부분이기에 어떻게라는 방법적 질문이 차순위가 될 수는 없다. 무엇을 어떻게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이익을 취할 것인지를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는 건 재화와 용역의 판매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어도 팔리지 않으면 소용없다. 사업의 전체 단계에서 기획 당시에 고민되어야 할 부분이다.

《한 장으로 끝내는 비즈니스 모델 100》은 100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요즘 잘 나간다는 기업들이다.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에는 세 가지의 공통적 특징이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역설 구조'로 창의성(creative)을 말한다. 두 번째는 '팔방이익'으로 사회성(social)을 의미한다. 세 번째는 '수익 시스템'으로 경제성(business)이다. 요즘 그리고 앞으로 잘 나가는 기업이 되고 싶다면 이 세 가지를 갖추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런 관점에서 100개의 비즈니스 모델을 도해화하여 설명한다. 3×3의 구조로 된 비즈니스 모델 도해는 상단에 이용자, 중단에 사업, 하단에 사업자를 기재하게 되어 있다.

중앙 세로열에는 누구에게(누구를 위해 실시하는 사업인가?), 무엇을(무엇을 사업으로 실시하는가?), 누가(누가 그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가?)를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중앙 가로열에는 무엇이 중요(그 사업을 특징짓는 중요한 관계자나 물건은 무엇인가?)를 기재한다.

그리고 네 귀퉁이에는 누가 관계하는가(제휴하고 있는 기업이나 중요한 관계 회사는 있는가와 이용자 외에 관계하고 있는 중요한 인물, 회사는 존재하는가?)를 적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화살표를 보면 어떤 흐름이 있는가(물건, 돈, 정보의 흐름이 어떻게 되어 있는가?)를 읽을 수 있다.

한눈에 각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고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을 표현하는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처음부터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게 아니라 여러 기업의 모델을 보면서 자신만의 모델을 만들어 가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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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행방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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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다음 작품으로 《연애의 행방》을 선택했다.

그간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에 대해선 그다지 알지 못했다. 후에 그가 쓴 몇몇 작품들의 제목을 들으며 흠짓 놀라기도 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순전히 제목 탓이다. 달달한 연애소설을 읽고 싶은 마음에서 선택했다. 하지만 기대하던 연애 이야기와는 달랐다. 남녀의 애정 줄다리기보다는 바람을 피우다가 걸린 남자, 스키장에서 만나 처음엔 무관심 했던 사람과의 인연 같이 사랑에 대한 다른 해석들이 이야기 소재로 다뤄진다. 무엇보다 뜻밖의 반전이 연애를 소재로 한 소설치곤 이색적이다. 물론 이것이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의 재미라 할 거 같다.

아주 재미가 넘치는 소설이라고 추천하긴 어렵다. 등장인물들의 감정 묘사보다는 연애를 바라보는 남녀의 관점과 이를 전개하는 상황을 보며 책을 즐기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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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랑했던 그날처럼 (핑크, 퍼플에디션 2종 중 1종 랜덤)
김선민 지음 / 보고미디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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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을 하면 대부분의 마음이 비슷해진다. 뇌에서는 도파민, 아드레날린과 같은 신경 물질이 분비되어 사람을 들뜨게 한다. 이런 건 행복감으로 느껴져 우리가 살아감에 가장 근원적 가치를 만들어 준다.

사랑의 종류는 다양하다. 이성, 동성, 가족, 형제 등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에서부터 사물이나 동·식물에 이르기까지 관계하는 모든 것들이 대상이 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는 이성 간의 사랑을 갈구하며 살아간다. 다른 여러 사랑의 감정 보다 많은 행복감을 느끼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책 《처음 사랑했던 그날처럼》은 사랑하고 있거나 경험을 가졌던 이들이 공감할 내용들로 가득하다. 184편의 짧은 글들이지만 연인과 사랑의 감정을 느꼈던 이라면 '나도 이랬지', '이렇게 생각했어야 했나?'하는 자문과 자성을 할 수 있는 글들로 채워져 있다.

첫사랑은 실패한다는 속설이 있다. 나 역시 첫사랑은 인연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가장 큰 문제점은 경험의 부족이다. 사랑하는 사람으로 가지는 다양한 감정과 행동들을 조절하거나 표현하는 데 어색하고 부족했기 때문일 거다. 이외에도 다양한 내·외부적 요인들은 함께 있었을 거다. 시간이 한참이나 흘렀기에 지금은 추억으로 담아둘 수 있지만 당시에는 그만큼 절망적이고 절박한 일도 없었다.

사랑하고 있거나 또 다른 사랑을 꿈꾼다면 처음 사랑하던 그때를 회상하며 늘 자신을 다그쳐야 할 것이다. 그래야 지금의 소중한 사랑을 잃는 일은 없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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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 '열심히'와 '적당히' 그 어디쯤을 살고 있는 오늘의 빵이
빵이 지음 / 팩토리나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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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일과 SNS의 발달은 많은 이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책의 저자 '오늘의 빵이'도 그러하다. 인스타그램에서 @todaybbang 이란 아이디로 그림을 업로드하고 있다. 2019년 7월 28일 기준으로 게시물 231, 팔로워 27.9천이라는 숫자를 기록하고 있는 요즘 말하는 인싸다.

책 《보통은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는 저자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일상에 대한 것들을 표현한 그림들로 그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된 게시물들을 편집해 발간한 것이라 보면 될 것이다.

책을 읽기 전에 이런 것이 있는지도 몰랐지만 전문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아닌 일반인이 조금은 투박한 그림체로 일상의 이야기를 쏟아내는 것이 대중에게는 무척 공감이 된다. 가끔은 나의 생각과 다른 부분들이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이렇게도 생각하고 살아가는 구나 하는 부분도 있다.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존감을 상실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단다. 나보다 잘난 모습을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괴로워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지만 또 한편에선 이렇게 공감을 이끌어내며 대중의 인기를 얻는 경우도 있다. 세상사는 모두 양면이 있기 마련이다.

직장인이자 육아맘으로 활동하는 저자의 그림일기를 통해 삶에 대한 공감으로 자신을 위로해 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듯하다. 책 제목처럼 보통은 다들 그렇게 살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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