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 책을 샀었을까...

실제 이  작가가 죽어가면서 썼다고 해서 샀다.

내가 위암이 아닐까 항상 고민하는 나에게 암 환자가 썼다는 책은 관심거리일수밖에 없겠지.

자신이 죽어가는 과정을 일기식으로 담담하게 써내러간것 같다.

나도 중학교때 죽는다면이라는 생각하면서 일기썼었는데..

아주 슬픈 음악 틀어놓고 스스로 죽는다고 체면을 걸면서...

지금은 이루마의 FIRST LOVE중의 7번째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슬픈 노래를 듣고 있다.

아마 중학교때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었겠지.

슬픈 음악 틀어놓구 나는 죽는구나...생각하면서...

중학교 2,3학년때 일기를 무척 열심히 썼다.

그 일기장에 제일 많이 나오는 이름...종원이...

몇일전  충격받은 후로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내 중학교때 기억과 뗄 수 없는 사람이다.

1월 1일부터 일기를 새로 쓰기 시작했다.

아이들과 같이 방학숙제를 하는거다.

오늘은 유서를 써봐야겠다.

내가 죽는다면...

정말 슬퍼해줄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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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메시스 2004-01-03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종원이가 안 나와서
혼자 영화를 본 것이군.

믿음이가 좋아하는 7번째 곡은
When The Love Falls

다음은 이루마가 설명한 곡 해설

1번 트랙 'I'
"나... 그대를 만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나를 위해 이제는 그만두려고 합니다. 그래도..."

3번 트랙 'Love Me'
"아이스크림 중에서 이름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Love Me... 그렇게 달지도 그렇게 특별하지도 않았던 아이스크림 입니다... 그리고 그 이름은 저에게 가장 사랑스웠던 그녀에게서 듣고 싶었던 말이었습니다."

13번 트랙 'Dream A Little Dream Of Me'
"꿈속에서.../ 아주 조금만이라도 꿈속에서 나를 만나주세요. 아침 햇살이 당신을 찾을 때까지 기다릴 테니까요."

2ndearth 2004-01-05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에 얘기된 곡들 찾아서 씨디로 구우면 되는거지 미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