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지음 / 창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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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고 아련한 신기섭 시인의 글이 인용된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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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고리키 휴머니즘의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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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지음 / 창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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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지음 / 창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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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튀니지로 가져갔던 책
#한작가당 김애란

"그래도 그땐 그냥 집대로 먹어봐야 느다보면…… 음, 세월짜 요만큼, 깨달을그땐 그냥 짐작이었지. 나이란 건 말이다. 진짜 한번 제어봐야 느껴볼 수 있는 뭔가가 있는 거 같아. 내 나이쯤 살..... 음, 세월이 내 몸에서 기름기 쪽 빼가고 겨우 한줌, 진마크 깨달음이라는 걸 주는데 말이다. 그게 또 대단한 게 아1 가만 봄 내가 이미 한번 들어봤거나 익히 알던 말들이고,
죄다."
"그럼 저도 지금 아는 것을 나중에 한번 더 알게 돼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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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이나 환불을 해드립니다. 그것을 읽고 남쪽에 라면을 쌓아놓고 파는 장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기가 속한 체제에 깊은 환멸을 느끼게 된 나머지 귀순을결심했다고 하네요. 그 내용을 알게 되었을 때 나는 그가부러웠습니다. 두 손으로 조종간을 붙들고 목적지를 향해 전투기를 몰아갔을 그 새끼가 너무 부럽다…… 남쪽의 가 요를 방송하는 라디오 채널에 주파수를 맞춰두고 음악이흐르는 전투기에 실려 북측과 남측의 경계를 향해 날아가던 순간, 그 아득한 허공을 날던 순간의 그가 말입니다. 죽음과는 얇은 금속판 한겹만을 남겨둔 채 체공하고 있었지만 그는 분명히 환멸의 반대 방향으로 날아가고 있었어요. 그는 그것을 가지게 된 거죠. 탈출의 경험을.
내게는 그것이 없어.
나는 내 환멸로부터 탈출하여 향해 갈 곳도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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