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이 떠나는 주말여행 코스북 - 여행 계획 필요 없이 무작정 GO! 티켓 한 장으로 즐기는 당일, 1박 2일, 2박 3일 기차 버스여행 완벽코칭
김남경.김수진.박은하 지음 / 길벗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슬슬 여행 떠나기 좋은 날씨!
베트남 여행 떠나기 이틀 전,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 덕분에 아직도 치료 중이라
여행은 잠시 무리지만, 이 책을 보면서 여행기분 만끽~
특히 나같이 차 없는 뚜벅이들에게 추천할만한 책!

 

■ 여행 초보자들도 쉽게~ 꼼꼼하고 알찬 팁
독자의 1초를 아껴주는 정성이 담긴 책이라 당당하게 이야기 하는 이 책엔
크게 여행을 준비하는 방법(여행지 정하기에서 준비물까지)부터
차 없이 여행하는 방법인 책인 만큼 기차와 버스여행을 위한 자세한 정보가 가득하다.
특히 기차여행방법을 알려주는 부분은 잘 몰랐던 것까지 세세하게 적혀있다.
(고속버스를 내일로처럼 이용할 수 있는 EBLpass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 7일 코스와 테마여행코스
이 책에는 주말여행 외에도 7일로 즐길 수 있는 코스와 테마여행코스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나같은 빵순이에겐 디저트여행 베스트 15에 눈길이 간다.
통영여행 이후로 눈을 뜬 벽화여행 베스트도 필수 체크!
(그래 놓고 사진은 여심을 사로잡는 꽃길 베스트로~)

 

 

■ 주말을 만끽할 수 있는 46개의 시티여행코스
처음 이 책이 얼마나 잘 정리되어 있나 보려고,
내가 잘 아는 곳의 코스를 살펴보기로 했다. 그래서 본 곳이 파주.
교통, 코스, 예산, 여행스폿, 음식점 및 숙소까지 자세하게 소개되어있다.
사실 파주는 차로 여행을 많이 해서 차로만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코스라면 뚜벅이 여행자들도 편하게 여행할 수 있을 거 같다.
특히 코스에 시간 까지 적혀 있어서 좋다 +_+/

이번 가을엔 어딜갈까 고민했는데 이 책을 보고 여행지를 꼽아봐야겠다 :-)
당분간은 우리나라 여행지 탐험해야지~

 

 

 

독자의 1초를 아껴주는 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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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 주말여행 - 반나절이면 충분한 여행지 200
꼰띠고 지음 / 꿈의지도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렇게 주말이 또 지나갔다..
주말은 어찌나 빨리 흐르는지.. 집에서 티비를 보며 멍하니 보내다 보면 내 귀중한 휴일은 어디로 가버렸는지ㅠㅠ  

일요일 밤이 다가올수록 아쉬움과 다가오는 월요일의 압박감이 몰려온다.
'그래! 집에서 뒹굴거릴 거면 나가자.'
왜 이 금쪽같은 시간을 나는 낭비하고 있는가. 정말 날씨도 이렇게 좋은데 말이다. 

 <반나절 주말여행>은 이런 나의 무거운 엉덩이를 벌떡 일으켜 줄만한 좋은 책이다  

  



 

 

■ 7명의 여행 작가, 꼰띠고 ;-)

서울, 경기, 인천부터 충청, 강원까지 이 방대한 지역을 어떻게 이렇게 세세하게 책을 썼나 했더니  

7명의 여행작가가 모여 쓴 책이더라.
처음엔 꼰띠고란 닉네임을 가진 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꼰띠고란 스페인어로 ‘너와 함께’라는 뜻으로  

여행이라는 카테고리로 하나가 되어 즐거움을 나누는 벗을 의미 했단다.
그래서인지 나 같은 직장인이 주말동안 누리는 짧은 여행을 즐기기 쉽게 만든 책이다.
(여기에 내가 좋아하는 지인이 있다는 건 정말이지 기쁜 일♡ 후후~) 

 

 



 

 

■ 쉽게 추천하고, 쉽게 찾아보자.

책을 보면서 정말 알차게 정리가 되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지역별로 분류해서 여행지를 나눠 두었지만
여행지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추천하는 여행지나
가족체험여행, 별미여행, 출사여행, 연인여행, 힐링여행처럼 테마별로 찾아볼 수 있어
원하는 대로 찾아보기 쉬운 점이 장점이다 :-) 

 

 



 

 

■ 도보로 이동가능한 근거리 여행코스와 맛집까지 


주소, 교통편, 전화번호 , 홈페이지 같은 꼭 필요한 정보에서부터
반나절 여행 추천 코스 까지 나와 있어 특히 자주 가지 않았던 지역이거나
자주 가도 매번 같은 곳만 들렸던 지역에서 나도 몰랐던 곳까지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
(요런 코스는 나 같은 차없는 뚜벅이 여행자에게 더없이 좋다♡)
 

 

 


 

 

그리고 역시나 여행의 꽃인 맛있는 음식들
7인의 여행작가가 다녀온 맛집도 꼼꼼히 추천되어 있다.
블로그에 올라온 맛집 정보를 찾아보고 다녀오다 보면 생각보다 별로였던 곳이 종종 있는데
여행을 누구보다 좋아하고 많이 한 여행작가가 추천해 주는 곳들이니 조금 더 신뢰가 간다:-) 

 

 


  

 

장소마다 딱 2페이지로 정리되어 있는 <반나절 주말여행>은 찾아보기도 쉽고 정리도 잘 되어있다.
나처럼 이곳저곳 아는 곳이 많다고 느끼는 분들도 가볼만한 곳으로 소개된 곳들을 보면  

아마 친숙했던 곳에서도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 본다.
이번 주말도 나처럼 집에 콕 박혀 주말을 보내신 분들이여.
이제 주말마다 반나절 짧은 여행을 떠나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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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페 일기 3 - 행복이란, 분명 이런 것 다카페 일기 3
모리 유지 지음, 권남희 옮김 / 북스코프(아카넷)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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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다카페 일기의 가족들 :-)
바다와 하늘이는 부쩍 자랐지만 여전히 귀엽고,
사고치는 강아지 가족들도 사랑스럽다 ㅎㅎ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신혼부부나 새로운 가족이 생긴 이들에게 한권 전해주고 싶은 책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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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神 - 일본 요식업계의 전설, 술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가 들려주는 장사에 대한 모든 것! 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 지음, 김문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누구나 그렇듯 일주일에 서너번 이상 음식점, 카페를 찾는다.

그 중에서 만족할만한 곳들은 손에 꼽는다.

대부분은 특별히 맛이 좋지 않아서,

손님임에도 오히려 주인의 눈치를 봐야 해서,

다른 손님이 먹고 나간 테이블을 치워주지 않아서,

이유는 무궁무진하다. 그래서 대부분은 한번만 다녀오고 마는 가게들이 대부분이다.

자영업자 비율이 전 세계적으로 최고로 많다는 우리나라에서

왜 오히려 좋은 가게, 맛있는 음식을 만나기는 더 힘든 걸까?

  

 

일본 요식업계의 전설, 술장사의 신이라 불리는 우노 다카시의 책.

제목부터 으리으리 한 이 책 <장사의 신>에서 나는 좋은 가게, 잘되는 가게에 꼭 필요한 걸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우노 다케시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책으로, 장사를 위한 정말 소소한 팁에서부터

어떤 불황에도 망하지 않는 강한 가게를 만드는 전략이 담겨 있다.

독자에게 소소한 정보를 일러주듯이 말하는 이 책엔 목록만 들어도

그의 말을 다 따라 하고 싶을 정도로 강력한 메시지들이 가득하다.

Part1. 장사 안 되는 가게는 있을 수 없다

-손님도, 나도, 즐거운 가게를 만드는 작은 가게 1등 전략

Part2. 인적이 드문 곳에 가게를 열어라

-‘이자카야의 신이 밝히는 입지 선정 노하우

Part3. 요리를 못해도 인기 메뉴는 만들 수 있다

-무조건 성공하는 메뉴 만드는 법

Part4. 손님을 기쁘게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한 번 온 손님은 누구나 반해버리는 접객 비법

Part5. ‘팔자고 생각하면 날개 돋친 듯 팔릴 것이다

-이유 불문하고 팔리는 비법




■ 문제는 마음가짐!

오늘 장사 안 된다, 잘 안 팔린다는 것도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아.

난 하루 매상이 3만 엔이라도 글렀다는 생각은 안 해.

3만 엔이면 한 손님 당 단가 2천 엔이라고 가정했을 때 15명의 손님이 와준 거잖아.

생면부지였던 손님을 무려 15명이나 만나게 된 거야.

그것도 내 가게를 선택해서 와준 거니까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즐거워.

내가 음식장사를 하겠다고 이 길을 선택해놓고선

상황을 마이너스로 바라보는 건 가장 안타까운 일이야.

이럴 때 바로 어떤 마음가짐을 갖느냐잘 되는 가게로 이어지는 거라고.

-Part1. 장사 안 되는 가게는 있을 수 없다 중에서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머리를 스쳤던 것이 바로 이 점이었다.

가게를 시작할 때 원가만을 따질 것이 아니라 어떻게 손님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어떻게 즐겁게 가게를 꾸려 나갈 수 있을지 생각한다면 어찌 좋은 가게가 되지못할소냐.

안일하게만 생각했던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이

 운영하기 편한 가게, 이윤이 많이 남고 손님이 많은 가게를 꿈꾸며’,

아마 예전의 나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손님의 입장에서 좋은 가게를 만나기 더 힘든 건 아닐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다양한 아이디어

이자카야를 갓 시작했을 무렴, 회를 내려고 새끼 방어 횟감을 사온 적이 있었어,

그런데 기술이 없으니 깔끔하게 썰어지질 않는 거야.

그래서 결국 포기하고 아예 대충 썰어 더 맛있는 회라고 이름을 붙여 메뉴를 만들었어,

단면이 엉망진창이라도 신경 쓰지 않게끔 대점에 담아낸 거지.

그런데 사람들이 또 이걸 엄청 좋아하는 거야.

당시에는 그런 식을 회를 내는 곳이 없으니까 신선했던 모양이지.

실력이 없어도 아이디어만 있다면 얼마든지 잘 찰리는 메뉴로 만들 수 있다는 얘기야.

Part3. 요리를 못해도 인기 메뉴는 만들 수 있다 중에서

그는 아이디어를 내고 적용하는데 거침이 없다. 나는 아이디어를 생각하면서,

 '이건 돈이 많이 들어서 하면 힘들 거 같다.'

'이건 손이 많이 가니까 계속하긴 어려울 거 같아.' 하는 생각에 다른 가게나 카페에서

본 것들을 먼 것들로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는 작은 가게에게 있는 장점이라며 자신이 맘에 든 아이디어를 곧장 실행하고

고객의 반응을 살핀다.

그러면서 가게는 오래 유지하면서 전혀 지루하지 않고 즐거운 공간으로 남는다.


 

인간 대 인간으로 소통하는 가게

시대를 막론하고, 내가 접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있어.

바로 가게에 오는 손님의 이름을 한 사람 한 사람 다 외우는 일이야.

이건 접객의 기본 중의 기본이지.

간단하면서도 손님의 마음을 가장 잘 휘어잡는 방법인 동시에 매상과도 연결되는 길이야.

생각을 해봐. 손님이 음료를 주문했을 때 “1번 테이블에 맥주 한잔 부탁해요!”라고

 주방에 소리치는 것과

스즈키 씨한테 맥주 한잔 부탁해요!”라며 이름을 불러주는 건 완전히 다르잖아.

이름으로 불리는 게 분명 훨씬 더 즐거울 거야.

손님이 바로 가고 싶어지는 그런 가게지.

Part4. 손님을 기쁘게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중에서

그는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는 대형 프렌차이즈와 대응하기 위해선 가격 경쟁이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소통하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작은 돈까스 집에서 양배추와 단무지를 알아서 챙겨주는 일,

동네가게에서 손님의 이름을 불러주는 일, 전에 먹었던 음식을 알고 추천해 주는 일 등

가격대신 이런 것들로 손님과 소통한다면 작은 가게일지라도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장사의 신>은 체계적으로 매뉴얼을 알려주지 않고,

 우리나라의 상황에 딱 맞아 떨어지지도 않는다.

그러나 자신이 겪은 여러 사례들을 설명하며 친절하게 일러주는 그의 말들은 꼭 자신의 가게에서 일하던 견습생에게 말하듯이 꼼꼼하고, 정이 느껴질 정도라 다른 가게경영 책처럼 허투루 들을 수 없게 만든다. 가게를 할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특히 손님이 아닌 경영자로만 행동하려는 사람들에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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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사기의 수상한 중고매장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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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일본의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나오키상을 수상한 미치오 슈스케의 <달과 게>.
나는 이 소설을 읽으며 어린 초등학생들의 심리묘사와 그 미스테리하고 스산한 푹 빠져 지냈다.
미치오 슈스케가 <달과 게>와 거의 비슷한 시기 함께 썼다는 <가사사기의 수상한 중고매장>은
그의 전작 <달과 게>가 전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소설이다.

 

 

■ 편안한 동네 중고매장
<가사사기의 수상한 중고매장>이라는 이름처럼 이 소설은 가구부터 각종 DVD에 이르기까지 잡다한 물건이 어수선하게 진열된 작은 동네의 중고매장을 배경으로 물건배달을 나가서 혹은 우연히 어떤 사건에 중고매장이 끼어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맨 뒤에 나오는 미치오 슈스케의 말에 따르면, '이런 녀석들이 있으면 좋겠다', '이런 녀석들을 만나고 싶다'라는 꿈에 가까운 등장인물들을 등장시켰다고 하는데 그만큼 소설 속 두 주인공인 가사사기와 히구라시가 운영하는 중고매장이 적자에 허덕일 정도로 땡중이 요구하는 터무니 없는 가격에 물건을 구입하거나 전혀 관여할 필요 없는 일에 오지랖 넓게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등 참으로 어수룩하고 엉뚱하다.

 

 

■ 일상에서 벌어지는 미스테리
중고매장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벌어진 일상의(?) 사건을 다룬 이 소설은 책<머피의 법칙>을 끼고 다니며 "체크메이트..." 라 말하며 자신이 셜록홈즈 쯤 된다고 생각하는 가사사기와 가사사기가 왓슨처럼 부리는 히구라시가 실은 가사사기가 엉망으로 추리한 내용을 수습하고 사건을 해결해나간다.처음엔 가사사기를 천재쯤으로 생각하는 나미를 즐겁게 하기 위해 시작한 일이지만 히구라시 또한 이제는 가사사기가 홈즈놀이를 하는 것을 별로 싫어하지 않는 듯 보인다.

 

■ '이런 녀석들이 있으면 좋겠다'
'이런 녀석들이 있으면 좋겠다', '이런 녀석들을 만나고 싶다'고작가가 생각한대로
젊은 나이에 돈도 안되는 중고매장을 연 이 무모한 젊은이들은 어수룩하고 주위 사람들이 귀찮아할 수 있을 정도로 심한 오지랖을 지니고 있지만 그만큼 이런 이들이 어딘가에서 정말 살아간다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순수하고 정감 있다.
그리고 살인사건 같은 큰 사건이 아닌 최근 요상한 경로로 들어온 청동불상에 간밤에 방과의 흔적이 있다든가, 부자 집에 들어온 도둑이 고양이만 훔쳐 달아난다든가 하는 일상의 미스테리한 사건들이 너무 재미있고 유쾌해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같은 사람이 <달과 게>같은 심오한 소설을 썼다는 것이 믿기지 않지만 이 책 또한 유쾌한 매력이 있으니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처럼 편히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일본소설을 만나고 싶다면 어서 읽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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