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장 독해 7권 초등 국어 4-1 (2024년용) - 공부력 강화 프로그램 초등 하루 한장 독해 (2024년)
미래엔 초등 국어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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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독해 초등 4-1』습관이 학습을 잡아주고, 학습이 자신감을 길러준다.

우리집 둘째 소녀는 곧 4학년이 된다. 4학년이 고학년으로 가는 첫걸음이기에 엄마의 입장에선 조심스럽고, 지금만큼 잘 따라와줘야 할 텐데 염려가 많이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학교 생활을 지켜보면, 발표하고 생각을 표현하고 글쓰는 것을 무척 즐겁게 하는 아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집에서는 소녀의 생활을 그닥 다르지 않다. 책을 읽다가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면 말로 풀어서 나에게 설명하고, 엄마인 내가 이해를 못했다 싶으면 책을 가져와 그림을 보여주며 추가 설명을 해 준다. 이런 아이의 생활 태도를 보면 국어 과목을 어려워하거나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방학동안 아이에게 매일 조금씩 학습하는 습관을 위해 어떤 교재가 좋을까, 많은 고민 끝에

미래엔 -  하루 한장 독해

를 선택했다.

첫째는 사용하지 않은 교재라 교재를 받아보고는,

내가 어릴 적 매일 집으로 배달되어온 '일일학습' 같은 느낌이 들어서 너무나 반갑고 웃음이 났다.

10주. 50일용으로 제작되어

하루에 한장. 세쪽 정도를 아이가 스스로 본문을 읽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독해력을 기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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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독해 초등 4-1 교재와

학습 계획표가 함께 있어 매일 스스로 체크하면서 잘 지키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부모를 위해 바른답과 지도 방법을 따로 구성하여

아이의 질문에 바른 대답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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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국어에서는,

중심문장과 뒷받침 문장을 통해 주장하는 글로 가는 첫걸음을 떼고 있으며,

설명하는 글과 주장하는 글, 비판하는 글까지 다양한 글의 종류를 배운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전기문을 통해 다양한 인물들의 활약과 그들의 성격을 파악하고, 주제를 찾아가는 과정을 익히는

과정이 수록되어 있음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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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항 수가 많지 않으며, 다양한 색상과 문제 풀이를 위한 본문도 줄글 뿐 아니라 이미지를 첨부하여

매일 학습하는 아이들의 즐거움을 찾아주기 위한 노력을 아낌없이 해 주었다.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읽게 되고 풀어보게 된다.

학습은 즐겁게.
미래엔 -  하루 한장 독해 가 잘 실천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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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일어나서 자연스럽게 책상에 앉아 미래엔 -  하루 한장 독해 를 펼치는 아이의 모습은 엄마로서 참 흐뭇하고 감사하다. 스스로 읽고 문제의 보기를 본문과 하나하나 확인하며 '옳다, 옳지 않다'를 표시하며 차근차근 풀어가는 모습을 보면 보고만 있어도 미소가 저절로 지어진다.

 

 미래엔 -  하루 한장 독해 의 특징을 살짝 만나보면,

 

​- 현 초등 국어 교과서 집필진이 직접 개발하였다는 점에서 새학기 시작하면서 수업에 참여했을 때 낯설지 않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 반가웠다.

- 독해를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어서 독해력과 교과 학습이 함께 이루어진다.

- 하루 한장! 아이의 부담을 줄여주고 스스로 풀고 해결해가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길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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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다 풀고나면 스스로 채점까지.

책자로 만들어진 해답지와 QR코드를 이용한 해답지.

두 가지로 만들어진 해답지는 아이들에게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으며,

그 동안 타 문제집에서 볼 수 없었던 QR코드 방식의 해답지는 아이들에게 또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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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학습적 내용이 끝나면, 학습과 직접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독해를 위한 기초가 되는 '낱말 놀이터'가 등장하여 긴장된 학습자의 마음을 달래주듯

보고만 있어도 빨리 풀고싶어지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페이지로 아이들의 학습을 정돈시켜 준다.

해답지는, 독해문제집인 만큼 세심하게 설명을 보충해주어 맞은 문제도 틀리 문제도 해답지를 통해 다지기를 할 수 있어 참 유용하다.

부모의 입장에서도 아이의 학습을 도울 때 도움이 되어 참 좋다.

 

스스로 찾아서 학습하고, 스스로 채점하면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뿐만 아니라

독해력과 어휘력이 향상되고, 새학기 국어 시간이 즐거워지리라는 나의 생각이

결코 틀리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초등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습관 잡기

 미래엔 -  하루 한장 독해가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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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에쁘게 그려진 연필나무 한 그루.

미래엔 -  하루 한장 독해 를 풀고 채점까지 마친 후, 스스로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고 문제지의 끝에 그려진 은행잎을 잘라 나무에 한 잎씩 매일 붙인다.

처음엔 스티커로 되어 있었다면 더 편리하게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그렇게 된다면 별지로 스티커 용지가 붙여져 있어서 문제지 따로 스티커 용지 따로가 되어 있어야 한다.

미래엔 -  하루 한장 독해 는 바로 그날 학습하고, 바로 그 학습의 마침을 의미하며 자신이 오늘 또 해냈다는 자부심을 갖도록 그 날 학습지에서 바로 칭찬표를 받아 붙일 수 있도록 하였다. 자르고 풀칠하는 불편함보다는 아이의 자신감과 오늘도 나는 해 냈구나 하는 스스로 만족감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였다.

 

​아이 또한 공부를 마치고 만들기를 하듯이 아주 즐겁게 자르고 붙이면서 연필나무를 조금씩 채워가고 있다. 하루 한장 독해 10주, 50일을 완성하면, 게임 1시간을 선물로 받고 싶다는 귀여운 우리 집 예비 초등 4학년.

우리 둘째 소녀의 학습, 행복한 습관이 이루어지는 그 날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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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 담아요, 마음 반올림 39
김혜진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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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은 간혹 착각을 한다. 내가 낳은 아이에 대해서 몸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다 알고 있다는 자신을 갖는다. 그런 때도 분명 있었고, 아이또한 부모에게 온전히 의지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아이의 성장만큼 아이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아진다는 것, 이것을 먼저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든다.

 

아이의 입에서 어느 날 부터인가, "우리 반의 누구와 누구가 사귀기로 했대. 엄마 누구랑 누가 사궜었잖아, 그런데 깨졌대."등 만남과 헤어짐에 대한 이야기가 대화의 주제로 떠오르는 날이 많아졌다. 선생님이 내주신 수행평가를 위해 남자네 집, 여자네 집 오고가는 것이 아직은 자연스러운 그들에게 이성의 감정이 생겨나고,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날들이 생겨났다고 생각하니, 피식 하고 웃음이 새어나온다. 주말이면 초인종을 눌러 놀러오던 친구들의 발걸음이 줄어 이유를 물어보니, 이성친구가 생겨서 놀러 간다는 것 같다는 아이의 말을 들으면서, 간식챙겨주면 넙죽넙죽 잘 받아먹으면서 친구 엄마인 나에게 말도 잘 걸고, 수다도 늘어놓던 녀석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아이의 말에 마냥 웃음이 텨져나오면서, 우리 아이에게도 멀지 않은 일이구나 싶어서 아이가 성장하는 만큼 나도 빨리 성장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김혜진님의 『가방에 담아요, 마음』에는 5편의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만남과 시간을 통해 자라나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떻게 싹을 틔우고, 잎사귀를 키우면서 열매를 맺게 되는지를 꾸밈없이 그대로 담담하게 담아내어 독자의 마음을 흔들어주었다.

 

"지금은 사소해 보이는 게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는 거잖아. 물론, 기나긴 과정을 거쳐서. 그러니까 아무리 작은 소원이라도 시시한 게 아니야."   30쪽

누구에게나 사랑은 쉽지 않다. 상대를 위한 나의 마음이 무엇인지 몰라서 힘들고, 알아도 내 마음을 그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몰라서 힘들고, 그에게 전달한 내 마음이 잘 도착했는지 대답이 오기까지가 힘이 든다. 내 마음과 상대의 마음이 같다해도 그 마음이 수평선을 그을 수 없듯이 항상 다르게 변화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받아들이까기의 힘겨움이 우리를 또 기다린다. 그렇다고 포기한다면 우린 나의 작은 감정하나까지 책임지지 못하고 날려보내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며, 그 마음은 단 한번도 날개짓하지 못한 채 영원히 잠재워있어야만 한다. 사랑은 우리에게 힘듦과 함께 도전을 부추키는 용기를 함께 실어다준다.

 

예전 같았으면 기분 좋지 않았던 이유를 밖에서 찾았을 텐데, 자기 자리도 잡아 주지 않고 먼저 밥을 먹어 버린 친구들에게 가볍게 투정이라도 부렸을 텐데, 에이는 그 식사 기간 동안 멍청하게 아무 말 못하고 꾸역꾸역 밥을 먹은 자기 자신이 너무 싫었다. 되새겨 보면 볼수록 그 때의 자기가 너무 싫어서 이불을 걷어차고 또 찼던 것이다.   78쪽

사랑은 나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절대. 나 혼자 상대를 바라보는 외로운 사랑도 상대가 있으니 절대 혼자는 아니다. 다만 바라보는 방향이 나를 향하지 않고 있음에 외로울 뿐 절대 외로울 수 없는 게 사랑인 것이다.

사랑을 하는 순간, 가장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때이다. 나를 향해 미소를 지어보기도 하고, 나만을 위해 나의 몸과 마음을 자주 들여다보며 더 많은 것을 채워주기 위해 애를 쓰면서 나를 향해 끊임없는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다. 나의 마음이 가장 많이 깊어지는 순간, 내가 내 스스로를 가장 많이 성장시키는 때이기도 하다.

우리는 힘들지만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것, 우리는 누구나 나를 위해 사랑을 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가방에 담아 둘까, 내 마음. 버리려 하지 말고 철지난 옷처럼 잊었다가 계절이 돌아올 때 꺼내보면 어떨까. 봄이 올 때까지, 저 작은 섬이 연둣빛으로 뒤덮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변해 버렸으면 그결로 된 거다. 만일 조금 묵은 냄새가 나고 눅눅해지긴 해도 변하지 않았으면 …… 그건 그 때까서 생각하자. 봄 햇살에 말려 찬찬히 들여다보았을 때 뭘 발견하게 될까. 어쩌면 버리지 않길 잘했다고 생각하게 될 지도 모른다.

  나는 마음이 들었던, 마음을 넣어 둘 가방을 고쳐 매었다.    126쪽

 『가방에 담아요, 마음』 속 5편의 이야기 속에는 설레고, 가슴졸이고, 출구없는 답답함과 스스로 문을 찾기 위해 애쓰는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친구와의 만남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사랑도 있고, 친구의 사랑을 보며 눈물을 내는 그리운 사랑도 있고, 다가서지 못한 채 끝을 낸 아쉬운 사랑도 있다.

 

그렇게 우리는 모두 사랑을 하고 있다. 다만 빛깔이 다르고 어떤 감정을 더 많이 소모했는지 다를 뿐, 끊임없이 사랑의 감정을 소비하고 있다. 그 소비의 감정을 잘 담아두고 하나씩 꺼내어보는 순간이 오면, 그 땐 분명 지금보다 더 깊고 넓은 사랑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게 바로 사랑이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찾아오는 또 하나의 사랑스런 모습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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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정치학 에세이 - 설규주 교수와 함께 보고 듣고 참여하는 정치 이야기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설규주 지음 / 해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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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정치는 참 어려운 분야이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치와 관련된 기사를 비롯한 인터뷰와 뒷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잘 알지 못하기에 꾸준히 보지 않게 되고, 잘 안 챙겨보게 되면서 정치와 나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있는 것 같다.


나의 어려움은 사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우리집 두 소녀에게도 영향이 미치는 것 같다. 함께 뉴스를 보면서 질문을 던지면 정치용어들을 설명하기에 앞서 말문이 막히고, 지금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내가 잘 모르고 있기에 연관 기사들을 검색한 뒤에 왜 지금 이런 일이 생겼고, 결과를 이러하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다. 소녀들 앞에 나의 모름이 창피한 것보다 나의 편견이 아이들에게 사회 변화에 대해 무신경하게 만들어질까 걱정스러움이 커진다.


'정치'에 대한 나의 무지를 깨닫기에 정치학에 대한 너무나 전문적 교재보다는 쉽게 풀이하여 정치라는 영역으로 처음 발을 들여놓는 나에게 딱일 것 같아 선택한 『청소년을 위한 정치학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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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라는 것이 무엇인지 풀이하기 위해 우리의 생활 속에 녹아든 상황들을 풀어놓아 말에서 주는 위압감을 조금은 녹여주는 역할을 해 준다. 그 뒤를 이어 정치에 대한 정확한 뜻을 알려주고, 정치 또한 다양한 사람들과 환경이 조성되기에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갈등을 풀어가는 해결점을 찾아가는 방향에 대해 전달한다.


그 뒤를 이어 '정치'하면 떠오르는 '민주주의'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민주주의의 바탕이 되는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 평등에 대해 설명하며, 이것이 지켜지고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경우에 대해 논하며, 민주주의가 이루어지까지의 배경에서 수용되지 않았던 여성과 흑인의 참정권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가장 평등하고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주의의 이면을 볼 수 있으며, 민주주의가 최선일까 하는 의문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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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마다 다른 정치의 형태를 자세하게 설명해 주어서 읽는 동안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분명 학창시절에 배웠던 의원내각제와 대통령제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보는 듯 '아하'하며 새로운 것을 알았다는 듯한 긍정의 신호를 보내게 되고, 우리나라의 정치 모습을 자연스럽게 떠올려지게 되었다.


어느 나라의 어떤 제도가 좋다, 나쁘다가 아닌 객관적인 눈을 갖게 되어서,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민주주의 형태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되어가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기에 참 좋은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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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주어진 권리로 대표자를 직접 선출하는 선거에 참여하며, 정치에 참여하는 기회가 주어지면, 그 기회를 활용하여 더 나은 정부가 될 수 있도록 권리를 발휘하는 것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의 책임이다. 정치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매체 활용이 이어지면서 빠른 전파에 힘입어 옳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들어 바른 정치의 흠을 막기도 하고, 그릇된 정치의 결과를 바로잡는 순기능의 역할도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


정치 참여를 위한 우리의 선택은 참여이다. 참여의 방법들과 참여가 필요한 이유, 정치를 참여하는 시민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어 정치에 대한 어려움과 두려움에 대한 편견을 지워주는데 큰 도움이 되어 주었다.


우리나라가 민주주의가 되기까지의 지난 역사를 둘러볼 수 있었으며, 바른 정치자로서의 길을 걸어간 넬슨만델라와 버락 오바마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받아 기분 좋았으며,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바른 정치인이 세워져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국민의 박수를 받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하게 된다.


우리의 아이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그 날까지,

정치에 관심을 가지며, 참여에 최선을 다하는 어른의 모습을 보고 싶다.

나에게 두려움을 주었던 정치학이 뉴스 앞에 당당할 수 있는 나의 모습을 조금 더 앞당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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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 효과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3
엘리 어빙 지음, 김현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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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소녀의 전투적인 걸음이 눈에 들어와 읽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 책 『마틸다 효과』

항공 정비사를 꿈꾸는 우리 집 첫째 소녀의 모습이 마치 『마틸다 효과』 표지의 인물처럼 느껴져 친근감과 첫째 소녀가 읽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집어들었다.


마틸다는 할아버지의 사랑과 믿음을 받으며 자라난 소녀로, 고치고 다듬고, 아이디어 내는 것에 탁월한 재능을 가졌다. 그녀의 능력을 발휘하여 만든 "핸디-핸디-핸드"를 발명하기에 이른다.

"핸디-핸디-핸드"는 갈아 끼울 수 잇는 금속제 손각락이 나무 장갑에 달려 있어 손이 불편한 사람도 손으로 작업할 수있게 만들었다. 윌프 할아버지는 손녀의 재능과 발명품을 인정하며 영국 특허를 신청해 주었다. 마틸다의 발명품 "핸디-핸디-핸드"은 단순히 어린 아이의 발명품의 단계를 훌쩍 뛰어넘는, 실생활에 도움을 준다는 확신이 든다는 것이다.


마틸다의 자신감과 발명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은, 학교에서 열린 과학경진대회로 물거품이 되어 날아갔으며, 그녀의 집념과 단호함 그리고 끈기를 보여줄 수 있는 사건이 일어난다.

마틸다는 "핸디-핸디-핸드"를 들고 과학경진대회에 출전한다. 후보자들의 서투른 설명과 실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작품들 속에서 단연 돋보이는 작품으로 대상을 당당히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대상의 기회를 친구에게 빼앗기고 만다. 심사위원들이 마틸다의 재능을 보려고도 하지 않고, 너무나 잘 만들어진 작품은 어른들의 손을 빌어 만들어진 것이라고 단언하며 마틸다에게 설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 자신의 작품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마틸다는 강한 부정을 하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 부모님조차도 그렇다.


그러나 단 한 사람. 조스 할머니는 마틸다의 기분을 진정시키기 위해 곧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스모그 박사가 발견한 행성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자신이라고, 여자라는 이유로 기회를 놓쳤으며, 노벨 물리학상을 받을 영광까지 빼앗겼다고 말한다. 조스 할머니는 천문대에 항의했지만 결국 시샘이란 얄팍한 감정 때문이라고 단정짓는 권력에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마틸다와 조스 할머니의 길고도 위험천만한 여정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여권 기한 만료인 조스 할머니와 여권조차 없는 마틸다의 여정은, 한편의 모험 영화를 보는 것만 같다.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든 우연의 연속이 이어지고, 도움의 손길이 곧 마틸다와 조스 할머니에게 또 다른 위험으로부터 도움을 안겨주는 행운을 가져다 주는 등, 정의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도움이 믿음으로 변화하며 노벨상이 수여되는 스톡홀름 시청사까지 무사히 도착한다.


 『마틸다 효과』란 바로 이것이다.

특히 과학이란 학문 분야에서 여성이란 이유로 남성의 그늘에 가려져 업적이 무시되고 인정받지 못하는 사회현상을 의미한다.

많은 직업군에서 여성들을 기피하는 영역이 여전히 존재하고 싶으며, 변화되어 여성을 수용한다고는 하지만 여성이란 이유만으로 사회적 지위를 위협받거나 그들의 능력을 발휘할 빼앗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마틸다의 당당함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되어줄 것임은 틀림없다.

사회도 여성도 능력을 인정받는 사회 현상으로 변화되도록 생각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며, 누가 했느냐가 아닌 무엇이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열린 마음이 사회로 확산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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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이 쉬워지는 생각수학 4-1 (2024년용) 초등 생각수학 (2024년)
시매쓰수학연구소 지음 / 시매쓰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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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중등 우리 집 첫째 소녀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시매쓰의 유아수학부터 단계별로 진도를 나가며 수학이란 학문을 어렵지 않게 접근시켜주었다. 아이의 노력과 시매쓰의 진도가 잘 맞아주었기에 지금껏 스스로 학습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기에 엄마의 입장에서 시매쓰 교재는 믿음이고,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교재라는 확고한 신념이 있다.


우리 집 둘째 소녀는, 엄마의 느긋함과 함께 학습을 시작한 것이 좀 늦은 편이다. 그러나 스스로 잘 하고 싶어하는 아이라 해야 되는 필요성을 말하면 잘 따로 오는 아이이기에 참 감사함이 크다.

국어와 사회 과목에 강점인 반면 수학은 진도를 천천히 나가고, 여러번 설명하고 이해시켜야 하는 면이 있어서 열심히 하지만 그만큼 실력이 드러나지 않아 아이만큼이나 엄마도 맘이 참 속상하다.


겨울 방학을 앞두고, 수학이란 녀석 한 번 잡아보자고 서로 의기투합을 했기에 아침에 일어나 연산 문제집 꼬박 4장씩 풀며 스스로 수학과 친해지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쓴다.


시매쓰의 『개념이 쉬어지는 생각수학 4-1』을 받고 같이 훑어보며 4학년에는 어떤 것들을 배우는지 단원을 확인하고, 교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펼쳐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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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1학기 수학의 1단원은 .큰수.

그동안 사용했던 가장 큰 수는 세자리 * 두자리 곱셈식의 답정도인데

이제는 '조'단위까지 나온다.

3학년 2학기에 살짝 짚어간 수읽기를 거쳤기 때문인지, 아주 수월하게 조까지의 수 단위를 잘 알고 있어 다행스럽다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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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념이 쉬어지는 생각수학 4-1』은

1단원을 5개의 <개념꿀꺽>으로 개념을 익힐 수 있는 기본 익히기가 있고,

개념을 짚어준 후에 <확인하기>로 개념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단계를 거친다.

다음에는,

개념통-정리하기> <수힘팡-핵심역량키우기> <평가하기>를 순차적으로 발전시키면서

한 단원의 개념에서 이해단계를 확실하게 짚어주고 있다.

 

반복되는 유형의 문제를 풀면서

  자  신  감      ↗

개  념  정  리   업 ↗

        복  습       ↗

개념다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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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새해 들면서 이것저것 신경쓰느라 문제집 풀라는 말을 놓친 틈에

스스로 1단원을 풀고 스스로 채점까지 해 놓았다.

얼마나 대견하고 감사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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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문제집은 항상 거실 책상에 와서 푸는 우리 둘째 소녀.

엄마가 옆에 있으면 더 잘 풀린다고 꼭 옆에 앉아있기를 부탁하여

책 한 권 들고 곁에 앉으면,

차분하게 문제를 읽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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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정리를 위한 문제집이라 기초 과정 단계에 있지만,

문제 유형이 단순히 답을 이끌어내는 것부터 시작해서 비교하고 대조하면서 찾아내고

차분히 풀어내야만 답을 이끌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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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쉬운 듯 하면서도 참 쉽지 않은 학문이다.

우리가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를 거쳐 12년을 배우는 과목 중 하나이지만,

가장 크게 호불호가 나뉘는 과목이라고 단언에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수학이란 과목은

가르치는 것도 배우는 것도 쉽지 않은 과목이다.


수가 언니보다 느린다는 것을 우리 집 둘째는,

수학 얘기가 나오면 약간 머뭇거리고 자신감이 급 하강한다.

올 겨울 방학 개념부터 차분하게 익혀서 하면 된다는 것을 꼭 깨닫게 해 주고 싶다.

시매쓰와 함께 하는 겨울 방학,

아이도 나도 알차게. 화이팅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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