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관련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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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개정증보판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21년 1월
19,000원 → 10,900원(43%할인) / 마일리지 0원(0%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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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하와이 원주민의 딸
하우나니 카이 트라스크 지음, 이일규 옮김, 주강현 해제 / 서해문집 / 2017년 6월
15,000원 → 8,000원(47%할인) / 마일리지 0원(0%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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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위험하지 않은 몰락- 강상중과 우치다 타츠루가 말하는 불안과 화해의 시대론
강상중.우치다 타츠루 지음, 노수경 옮김 / 사계절 / 2018년 12월
16,000원 → 8,600원(46%할인) / 마일리지 0원(0%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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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김진명의 한국사 X파일
김진명 지음, 박상철 그림 / 새움 / 2017년 1월
11,200원 → 6,500원(42%할인) / 마일리지 0원(0%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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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빠리 - 예술의 흐름을 바꾼 열두 편의 전시
박재연 지음 / 현암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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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호: 모던 빠리

저자: 박재연

출판: 현암사

 

인상주의부터, 초현실주의까지. 아방가르드의 수도 파리에서 열린 열두 편의 전시 이야기

 

모던 빠리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파리에서 열린 전시. 그것에 얽힌 주최자의 사상과 참석자의 관계를 분석한 책이다. 현대 사회는 무개념이 논란이 되고, 촛불만이 혁신이 된다. 그러나, 이 책에서 나타내는 미술사는 전시로서 논쟁과 실험 그리고 혁신을 촉발했다. 사소하게 넘길 수 있는 전시로서 예술의 진면모를 드러냈다. 일반 사람들도 예술을 적확하게 인식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이 책은 한 번 읽고 끝내기에는 아쉽다. 저자의 강연을 듣고 개인적인 생각의 폭을 넓혀야 한다. 첫 장을 열고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무언가 다가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읽었다고 볼 수 없다. 모든 책이 그러겠지만, 이 책은 더욱 심하다. 어떤 전율를 느껴야 한다는 게 아니다. 그저 이 책으로서 전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채로워지고 넓어진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이 책으로 인해 전시를 한 번이라도 더 갈 수 있다면 그것 또한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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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꽃이 피었습니다 - 마음 장편소설
마음 지음 / 북랩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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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문]

[133p] "두려움에 세상과 맞서지 못하는 것과 세상 밖이 더 평온한 건 다른 이야기지요. 아가씨는 그저 지금 세상이 두려워 이곳이 평온한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두려운 세상과 마주할 일이 없으니까요."


[서평]

하루의 일과가 항상 일정하던 시절이었다. 당시의 나는 새벽 한시쯤 잠에 들고 새벽 다섯 시쯤 일어났다. 눈 뜨자마자 바로 팔굽혀펴기 백회를 해서 심박수를 올리고, 급박해진 심박수를 진정시키며 명상을 했다. 서서히 느려지는 심박수를 세밀하게 관찰하며 오늘을 어떻게 살아낼지 궁리했다. 그렇게 지겨운 출근을 했다. 지루한 업무가 끝난 뒤 집에 도착하면 밥을 먹고 바로 책을 읽었다. 한 시간 동안 독서를 하고 이어서 또 한 시간 동안 글을 썼다. 그렇게 정적인 일을 끝내고 곧바로 한 시간 동안 운동을 하고 또 한 시간 동안 산책을 했다. 그렇게 집에 돌아와 씻고 잠자리에 누우면 새벽 한시쯤이었다. 나는 그것이 발전이라고 착각했다. 몸과 정신이 조금씩 망가지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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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태도가 가장 강력하다
손서율 지음 / 채륜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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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는 타자와 문제가 있을 때마다 항상 몇 마디 섞지 않고 단절하곤 했다. 아주 조금만 대화를 해 보아도 상대방이 나와 말이 통하는지 아닌지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근 십 년 동안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하면서 얻은 능력이 있다. 바로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단박에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다. 사람 좋은 척, 관심 없는 척, 싫지 않은 척 해도 결국 그 부정의 느낌은 숨길수가 없다. 사람이 사람을 싫어할 때 나오는 미세한 몸짓과 눈빛 그리고 특히 말투를 보면 아무리 포장하려고 해도 완벽하게 가릴 수는 없다. 그런 사람들과 굳이 대화를 하면서 풀려고 노력하는 행위는 힘이 넘치는 사람이 아니라면 권장할만한 행동은 아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과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다. 그리고 착한 사람이 아니라도 주변에 좋은 사람들은 아주아주 많다. 나를 진심으로 생각해 주는 가족과 연인 그리고 친구 소수만 있으면 삶을 영위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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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의 비밀 수영 클럽 VivaVivo (비바비보) 53
하이은 지음 / 뜨인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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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나를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하루가 끝나지 않을 것처럼 읽고 쓰는 상상을 말이다. 그러니까, 나는 평안한 하늘 아래서 걱정 없이 읽으며 쓰는 것이다. 누군가의 기대를 받지 않고 그저 한 장씩 써 내려가고 싶다. 그런데, 지금은 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저물었다. 목적도 희미해졌고,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인정 또한 받지 못한 지 오래다. 사실 글을 더 이상 써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이제까지 막연하게 썼던 글들이 애처롭기도 하다. 나는 소설 속 유영처럼 좋은 과정과 결말을 얻어내진 못했다. 나도 다시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글을 쓰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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