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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외롭구나 - 김형태의 청춘 카운슬링
김형태 지음 / 예담 / 200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21살인 내가 요즘 가장 걱정하는 건 지금의 나 처럼 살아도 앞으로 남은 인생을
제대로 살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었다.
대학에 들어오기 전 까지만 해도 확고한 꿈과 의식이 있었는데
수능이 끝나고 원하던 학과에 입학해서 물리학을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2학년이 저물어가는 지금, 난 너무나 나태하고 꿈도 잃어버린 흐릿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왜 내가 지금 이런 지경이 되었을까,
내가 왜 고등학교 때 보다 더 패기없고 비겁한 사람이 되었을까.
그 원인이, 여기 이 책에 써 있었다.
내가 지금 이 자리에서 왜 헤메고 있는지, 어째서 아직도 나이값을 못하는지 깨닫게 해주는 충고들..
이 책을 쓰신 분은 정말, 혜안을 갖고 계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리고 그들의 고민에 달린 충고를 꼼꼼히,천천히 읽으면서 다들 반성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정신차리고 다시 제대로 "젊은"이가 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