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명화 퍼즐북 블루래빗 퍼즐북
블루래빗 편집부 지음 / 블루래빗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블루래빗이란 출판사에 대해서는 친구를 통해서 들어본 적이 있다. 여러가지 교육자료로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는 곳이라고 들었다.  그런데 아이가 만3살이 되어가면서 퍼즐맞추기에 상당한 흥미를 느끼고 있고, 또 나는 명화를 접하게 해주는 것에 관심이 있던지라, 마침 이 "첫 명화 퍼즐북"이란 책을 우연히 보고 그 출판사가 블루래빗이란 것까지 보고선 두 번 생각하지 않고 바로 주문하게 되었다.

 

몇일을 기다려서 책상자가 도착하고, 아이가 쫓아와서 "엄마 이거 내 책이야?"하고 즐거워하길래, "응 기다려봐"하고 얼른 풀어서 이 퍼즐책부터 안겨주고 "재미있게 놀아"하고 나는 방으로 들어왔다.  잠시 후 아이가 퍼즐이 잘 안 나온다고 외치길래 뒤집어서 흔들어보라고 하고 내다보지도 않았는데, 쾅쾅 내리치는 소리에 놀라 나가보니 무슨 퍼즐이 금만 표시가 되어 있을 뿐 잘려있지도 않은 느낌으로 꽉 붙어있더라.  잠시만 기다려보라고 하고 방에 가져와서 커터칼로 옆의 금을 힘을 주어 다시 그어줬다.  이제는 잘 갖고 놀겠지 하고 갖다줬는데.. 

 

그런데 웬걸..  그 다음이 더 황당한 상태였다.  분명 책에서 내준 그림 그대로 차례로 맞추는데 자기들끼리 마치 좁은 칸에 억지로 몸을 부비고 끼어앉는 한겨울의 지하철 안의 풍경마냥 옹색하기 그지없었다.  도배를 하는데 경험부족한 자가 해서 울퉁불퉁 다 우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우리가 다른 조각을 끼어넣은 것도 아닌데 기껏 그림대로 다 끼어넣으면 페이지가 닫히지 않을 정도로 배가 불뚝한 모습으로 멍청하게 튀어나와있는 꼴이라니..

 

또 인쇄한 것은 어떤가.  얼마나 얇게 했으면, 퍼즐이 잘 안 나온다고 했을 때 손톱으로 금과 금 사이를 끼어넣어 빼보려고 하니 마분지 위의 덧씌워진 "명화"그림 부분만 쭉 찢어지더라.  바로 그 "명화" 때문에 샀는데, 허.. 어이가 없었다.

 

출판사 자체가 문제인지 이 상품을 출판하라고 맡긴 제본사가 문제인지, 아니면 내가 산 책만 불량품인지 사실 모르겠다.  하지만 구매를 고려하며 이 리뷰를 읽는 그 누군가에게 나의 주관적인 감상 및 충고를 주라고 한다면, "사지 마세요"이다.

 

그리고 내 개인적으로는, 처음 접해본 이 출판사의 책 수준을 봤을 때, 이 출판사의 수준도 의심스러운지라 앞으로는 피할 생각이다.  참고로 여기에 준 별 한개는, 하나라도 표시를 안 한다면 글이 안 올려진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하나 준 별이다.  내 마음 같아서는 별 한개라도, 그 별에 대한 모독으로 느껴지는 수준의 출판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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