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유산' 상속받기
짐 스토벌 지음, 정지운 옮김 / 예지(Wisdom)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소설 속에서 유산이란 제목 하에 언급된 12가지 품성들은, 개개인이 사회 속에서 살아나가는데 있으면 아주 유용한 품성들일 거다. 그러한 품성을 다 갖춘 사람, 그것도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그걸 다 가질 수 있다면, 그는 그 한 생애를 살아나가는데 얼마나 풍성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가설을 바탕으로 쓰여졌다.

그러나 몇가지 점 때문에,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기 보다는 그저그런 느낌이 들었다.

1. 어투가 시종일관 너무 감상적인 나머지, 그 유산이란 것의 중요성 전달에는 오히려 반감 효과를 가져왔다.

2. 그 유산을 물려받기 위해서 선정된 상속자는 20대 초반의 건장한 젊은이였다. 물론 유산 내용에는, 우정과 가족애 등의 정신적인 측면도 있었지만, 건강과 돈에 대한 강조 또한 빠지지 않았다. 그런데 주인공은 이미 건강과 돈을 가진 젊은이로써 타인에 비해서는 한 단계 더 앞서서 출발하는 사람이었다. 바꿔말하면, 주인공 선정 또한, 하이틴소설 같은 분위기 연출로 저자의 의도였던 '유산 리스트에 들은 12가지 미덕의 독자에 대한 전파'보다는, 현실성이 결여된 소설이란 느낌만이 더 강하게 남았다.

개인적으로, 여기에 열거된 12가지 덕성 또는 품성이 한 인생을 살아가는데 상당히 중요한 것들이란 것에 동의한다. 하지만 그것을 설명하는 방법을 택함에 있어서는, 저자는 약간의 오류를 범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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