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만나는 사상가들 - 우리 시대 지성인 218인의 생각 사전 책으로 만나는 사상가들
최성일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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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충동.수불석권.남아수독오거서.위편삼절,공허한 레토릭이었던 고사성어들이 이 책을 읽으면 구체적으로 와 닿는다. <딸깍발이>최성일, 그는 저자에 <굽신>대지도 않았고, 동등한 입장에서 <토론>했고, 저자의 <한계>까지 읽어 냈고, 안 읽고 읽은 척 <행사行詐>하지도 않은 정직한 지성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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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5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욱동 옮김 / 민음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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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츠비 번역의 줄기세포 같은 작품. 이 정도로 작품연구와 시대연구를 해 줬기에 후행 번역자들도 번역의 암초를 피해 갈 수 있었음. 후생가외할 번역이 나왔다 치더라도 이 번역본이 없었으면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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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세트 - 전5권 펭귄클래식
빅토르 위고 지음, 이형식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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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역본(동서문화/송면 역)에 비해 문장의 가독성은 떨어지지만 위고의 만연체 문체를 살리려는 노력은 높이 산다. 다만 과한 의욕 탓으로 보이는 불필요한 신역어(ex. 예하)와 주술호응 불일치 문장이 더러 눈에 거슬린다.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불성실하고 정치적인 역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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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이 너희를 몸짱 되게 하리라! - '빠삐봉' 정봉주의 맨손 헬스
정봉주 지음 / 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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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책무는 대중을 현혹하는 미신을 타파하려는 노력. 부조리한 영어(囹圄)의 몸에서 풀려난 정봉주가 <몸 숭배>라는 기만적인 대중 열풍에 편승한 <실용서>를 냈다는 행보에 실망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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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사랑 2013-05-06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옥에서의 고독한 싸움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이시군요.
자신과의 싸움이 도전이 되지 않을까요?

요녀심청 2013-05-07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요새 뉴스 많이 안보셨군요. 정봉주씨가 감옥에서 읽고 사색한 후 본인의 지난날의 정치적 행동들과 운동의 방향들에 대한 많은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려 한다고 하더라고요. 시간이 많은데 운동 못할거 없죠 그리고 맨손육체미서적... 정봉주다운 유머 아닌가요

칠라웃 2013-05-08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정봉주의 정치 노선을 전혀 지지하지 않지만 이런 식은 비난은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2013-05-10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굳이 틀린 말 같지도 않은데 윗분들은 너무 지나치게 정봉주를 이상화시키고 있는 듯 합니다.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 도전에 대한...
흔하디 흔한 힐링, 뻔하디 뻔한 육체미 서적과 과연 뭐가 다른지 궁금하네요.
정치인 정봉주가 아니었다면 굳이 볼 필요조차 없을 것이고,
오히려 전문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한국사회의 엄숙주의를 타파하고자 했다고 보기엔,
지나치게 가벼워요.
그야말로 나꼼수의 반짝인기에 기대, 상업주의에 편승한 것이라고밖엔 보이질 않네요.
지금은 골방에서의 사색의 시간들을 풀어내는 것이 우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카타유 2013-05-12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짱 만들면서 사색을 못하나.. 완전 색안경 쓰고 보면서 마치 자신들은 객관적인 것처럼 말하네.. 그리고, 서평을 쓰는 곳인데, 읽지도 않고, 사색안했다고 별 하나 주는 심리는 대체 뭐지.. 참나 완전 개념이 없네.. 그리고, 전문성 따지기 전에 이렇게라도 몸짱 만들면 대단한거 아닌지..

은하철도의밤 2013-06-30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전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도 모르시나봐요. 집에서 키보드만 두드린다고 사색하는것도 아니잖아요? 몸짱되는 것도 의지 없으면 절대 못하는건데..좀 어처구니 없네요.

escritor 2013-07-14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봉주 지지자로 보이는 분들께서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실망감 때문에 감정에 휘둘려 객관적인 문투를 빌지 않고 원색적인 비아냥거림이 만연한 어조로 썼음을 반성합니다. 이에 수정합니다.

escritor 2013-07-14 0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 숭배 열풍>은 <자본 열풍>에 등허리를 바짝 댄 가치로 <진보>의 가치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재테크 열풍> <영어 열풍> <부자 열풍> 따위가 그러한 것처럼 말이죠. 설령 <지지자>라 하더라도 지지 대상이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일 경우엔 가차없이 비판을 가함이 상식이겠죠. <비판>이 아니라 <비난>으로 읽혔다면 그 미욱한 점은 반성합니다.
 
숨그네 (양장)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31
헤르타 뮐러 지음, 박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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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도 뮐러지만 번역가 박경희의 빼어난 번역실력에 넋을 잃다. 번역 자체가 굉장히 훌륭해서 남은 쪽수가 아깝달 정도로 헬렐레 탐독함. 정확성을 기반으로 아름답게 옮기는 번역가를 만나기 쉽잖은 만큼 박경희와의 인연은 나에겐 행운. 앞으로 이 역자의 역서를 찾아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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