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지바고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39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지음, 박형규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파스테르나크는 소설가 이전에 시인이고 평자들은 이 작품이 시소설로 일컬을만큼 시적 문장이 가득하댄다. 한데 한국 최초의 원전 번역으로 자부하는 박형규 판본은 문체의 미학이 다소 떨어지고 역어(분주살스러움이 무슨 뜻?)도 낡은 느낌이다. 개정판을 통해 바뀌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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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1-12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의 경우는 노문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역어가 낡았다는 것은 동의를 못하겠습니다. 원문 자체도 요즘 쓰이는 러시아어로 쓰여있질 않아서요. 오히려 그런 부분에선 반영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적 문장은 러시아어의 특유의 음운을 잘 살린 것인데 한국어로 내용과 함께 같이 옮기기는 어렵겠지만 어느정도 동의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