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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영화감독사전
씨네21 기자들과 영화평론가 엮음 / 한겨레출판 / 199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일찌기 영화에 대해 다른 매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각한 시각을 견지해 온 한겨레 신문사의 10년 공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작은 분량에 비해 각국 영화감독들을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인명록... 영화를 보는 시각이 영화비평에서 영화이론으로 담론지형의 중심축이 바뀌면서 영화를 감독의 작품으로 보는 것은 케케묵은 시각으로 치부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시각의 일부를 구성함을 부인할 수 없다. 여러 시각의 다각적이면서도 통합적 이해를 추구하고자 한다면 작가적 관점은 필수가 아닐까? 앞으로 계속 판을 갈아서 책의 내용을 풍부하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