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이드는 장래에 미술사학을 해 볼 료량을 지니고 있는 고등학교 상급생이나 대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저술된 것으로 미술사학이 다루는 분야와 80년대까지의 미술사학계의 대체적인 동향과 미술사학을 하는데 있어서 알게모르게 요구되는 실용적인 요령들 (예를 들어 미술사학에 대한 일반인의 그릇된 상식에서 부터 어떤 책을 참고서로 써야 하는지, 예술작품들을 어떻게 쉽게 접할 수 있는지, 논문을 쓰기 위해 어떤 자료들을 모으고 참조할 것인지, 그리고 미술사학에서 쓰이는 전문용어를 다루는 문제 등)을 제공해주고 있다.저자는 미술사학을 단순히 미술작품 수집과 분류 및 평가를 위한 학문으로 축소시키는 상식을 버리라고 말한다. 그것은 단지 파인 아트만이 아니라 대중매체나 의사소통, 그리고 표현에 관한 역사적 연구이다. 그만큼 미술사학은 다측면적이고 현장성이 강한 학문이란 것이다. 이외에 미술사와 영화, 문학, 디자인, 인류학 등 관련된 학문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얇고 작은 가이드치고는 내용이 매우 충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