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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왕자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 ㅣ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
오스카 와일드 지음, 이지만 옮김, 레인레이 그림 / 마루벌 / 199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간만에 책을 샀다. 얼마만이야 이게..
한동안 도서관 다니는 재미에 책은 사는게 아니라 빌려보는 것이군.. 이러며 안샀었는데.
자우림의 '행복한 왕자'라는 노래에 꽂혀서 그림책 구입.
행복한 왕자 줄거리.
도시 가운데 살아생전 눈물을 흘려보지 않은 행복한 왕자의 동상이 서있다.
하지만 위에서 내려다본 도시 곳곳의 슬픔때문에 왕자는 계속 울고 있고, 그것을 가엽게 여긴 제비가 왕자의 부탁을 받아, 왕자의 칼자루에 박힌 루비와 두눈인 사파이어와 몸을 칠한 금조각을 떼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겨울이 오자 제비는 얼어죽고 초라해진 왕자는 버려지지만 하느님이 그 둘을 축복하여 천국에서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
기억에 남는 장면.
훌륭한 저택에서 맛난 음식들을 먹으며 부유하게 지내는 부자들과 그 저택 밖에 앉아있는 거지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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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끔 동화책을 본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간단명료하게 또 강렬하게 얘기해주고 있는게 동화라고도 생각한다.
나에게 또 필요한 덕목 중 하나인 같이 아파할 줄 아는 마음과 그 아픈 마음을 자신의 몸을 떼어주면서까지 보듬어 주는 실천력?! 을 이 동화가 나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어른들도 꼭 한번쯤 봤으면 싶은 동화책이다.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