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커피도 가끔 마시고,, 탄산음료도 매일은 아니지만 마신다.. 또 라면도 일주일에 한번은 먹고 있고, 한국마트에서 사게되는 방부제가 가득한 음식들도 먹는다.. 또 유통기한을 알수없는 아이스크림도 냉장고에 있고,, 다른 냉동식품들도 냉장고에 가득해 그걸 종종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임신하면 저런거 안먹는것 같던데,, 또 일부러 비싸더라도 유기농 식품만 찾아가면 먹는다는데,, 나도 이런거 먹으면 안되는건가??... 하는 생각 한번씩 하긴 하지만,, 난 여전히 먹고 있다... 난 생각에 저런 음식들을 매일 매일 꾸준히 먹고 있는것도 아니고 - 사실 저 모든걸 매일 먹지 않을뿐이지 저 중 하나씩은 매일 먹고 있으니 어쩜 매일인지도 모를 일이다.. - 또 먹고 싶은걸 억지로 참아가며 먹지 않는게 더 스트레스를 받을꺼란 생각에 난 그냥 먹는다... 어쩔수 없다...ㅠ
요즘의 난 뭘 먹을때 조금만 맛있어도 "음~ 너무 맛있는걸~"이란 얘길 하면서 먹고 있더군.. 나도 몰랐는데 어느날 그런 말을 하며 먹고 있는 날 발견했다... 근데 자주 그런다.. 예전엔 그러지 않은듯 한데.. 예전엔 뭘 먹어도 맛있단 얘긴 잘 하진 않은듯 하다.. 그게 맛있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냥 그랬던것 같다.. 근데 생각해 보면 요즘엔 먹는 음식들은 에전에 먹는 음식에 비해 훨씬 맛이 덜할지도 모른다.. 왜냐면 내가 만든거니깐..ㅋ 근데도 난 음식을 먹으면 맛있단 생각이 들고 또 그런 말들을 하며 먹고있다. .반면 같이 먹고 있는 우리 신랑은 아무런 반응이 없다..ㅠ 근데 난 왜 그리 음식들이 맛있어 진건지 알지 못하겠다..ㅠ
오늘 아침에 갑자기 든 생각은 요즘의 내가 매일 간식을 먹고 있단거다.. 근데 그게 왜 먹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일정 시간이 되면 배가 고프단 생각을 하고 그래서 난 간식들을 찾아서 먹는다.. 예전았으면 귀찮아서 정말 절대 하지 않았을 일들을 매일 그렇게 하고 있다.. 샌드위치를 만든다던지 감자나 고구마를 삶는다던지,, 과일주스를 만들고 있다.. 예전엔 정말 절대 그런걸 하는 자체가 귀찮고 또 설겆이거리들을 만들어낸다는 생각에 결코 하지 않았던 일들이다.. 근데 이젠 당연하다는 듯 매일 그러고 있다.. 하면서도 귀찮아 하거나 설겆이 거리들을 만들어내서 싫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내가 배가 고프다고 느끼는게 임신을 해서 필요한 열량이 많아져서 인지 아님 단지 습관적으로 먹는건지 그게 궁금해졌다... 사람들은 3인분이니 당연히 많이 먹어야지 그러긴 하는데... 우리의 쌍둥이들이 뱃속에서 먹어봤자 얼마나 먹는다고 간식까지 챙겨가며 먹는건지 모르겠다... 아침에 우리 신랑한테 그 얘길 하면서 그의 생각을 물어봤더니 그는 그건 임신과 상관없이 단순히 니가 먹고 싶어서 그런거 아니냔 답을 했다...ㅠ 만약 정말 내가 간식을 먹는게 그냥 습관적으로 먹는거라면 그건 모조리 다 나의 살로 가고 말텐데....ㅠㅠ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지금 나의 시간 ; 6.26 am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