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 - 터키편, End of Pacific Series
오소희 지음 / 에이지21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이런 류의책을 뭐라고 칭하는지 모르겠다.. 기행도서라 생각하고 책을 구입했고 책을 읽으면서 이런게 기행도서인가?? 아님 이런 책은 다른류로 분류하는가?? 생각했다..생각해보니 난 이런류의 책을 처음 읽어본것 같다.. 이제껏 내가 생각해온던 기행도서는 학교 다닐때 배웠던 국어책에서 나오던 기행문같은 것인데,, 어째 그것과 느낌이 조금 다른듯했다.. 어쩜 내가 학교를 졸업한지 너무 오래 지나 내가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 기행문과 별반 다를바가 없는데 내가 느끼지 못하는것일지도 모른다.. 어쨋든 내가 기억하는 학교 다닐때 배웠던 기행문은 좀 딱딱하고 읽기 지루한 내용들이였다.. 근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 일기 형식으로 쓰여졌다고 해야하나,, 여행지를 돌며 그 여행지를 소개하는 글이라기 보단 그 여행지에서 있었던 정말 사소한 일들과 그 여행지에서 자신이 또 자신의 아들이 느끼고 생각한점들을 순전히 자신의 이야기로 적어내려간 글이였다..그래서 딱딱하다거나 지루하다거나 그런건 전혀 느낄수 없었다.. 반면 여행지에 관한 어떤 구체적이고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얻기엔 부족한듯 싶었다..

책을 읽으면 정말 작가가 대단한 여자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자신의 아들이 걷기도 전 하기스 기저기를 바리바리 챙겨 세계 어딘가를 여행을 갔단 부분(나의 기억력의 한계다..어디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ㅠ)을 읽을땐 정말 미친거 아닌간 하는 생각과 그런 그녀가 아주 많이 부럽단 생각을 했다..  난 하지 못할것 같아서.. 지금의 난 작가처럼 그렇게 일부러 고생을 사사 하며 여행하는거 많이 힘들거란 생각에 그런 여행들을 계획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나도 그녀 처럼은 아니더라도 우리의 아이들과 여행을 많이 다녀야겠단 생각을 했다.. 지금 내가 있는 이곳 미국은 한국과는 달리 가족들이 캠핑도 많이 하고 친자연적으로 많이들 지내니.. 내가 미국을 떠나기 전에 그런 많은 시간들을 보내야겠단 생각을 했다... 또 나중에 나이가 많이 들면 그땐 신랑이랑 둘이서 오랜 시간 세계여행을 하며 보내고 싶단 생각을 했다...

처음 읽어본 여행도서였는데 아주 재미있었고,, 색다른 경험이였다. 다른 여행 도서들도 읽어보고 싶단 생각을 했고,, 근데 이런 여행도서들의 단점은 사진이 실려서인지 조금 비싼 편이고 또 책도 조금 무거운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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