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또 임신을 하게 된걸까... 정말.. 난 아직 마법에 걸리지 않고 있고,,세번의 임신테스트 결과 두번이 그렇다고 얘길해주고 있다.. 그렇지만 난 생각한다.. 마법은 조금 늦게 걸릴수도 있고,,세번의 테스트중 한번은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지금 난 내가 마법에 걸려야 하는 시간에서 12일이 지나고 있고,, 한번 나타나지 않았던 그 테스트기는 불량인듯하긴 하지만.. 그 테스트기엔 아무런 표시가 나타나지 않았었다.. 임신이란걸 알려주는 두줄도,, 임신이 아니란걸 알려주는 한줄도..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난 그래도 어쩜 아직은 임신이 아닐수도 있단 생각을 한다..아니 그렇게 믿고 싶은지도 모른다..

열흘전 쯤 임신 테스트기를 처음 해보고 임신일지도 모른다는 두줄을 봤을때 난 그날 저녁에 울었었다..이건 우리의 계획과 달랐으니깐...난 올해 가을쯤이 지나 노력을 하고,, 그렇게 내년에 아기를 낳았음 바랬었다...올 한해는 충분히 난 여기 미국 생활을 즐기고 싶었으니깐.. 우린,, 그와 난 그렇게 계획을 했었다.. 근데 그게 계획대로 되지 않아 난 속상했던것 같다.. 여기 생활에 완전히 적응하기도 전에 난 나의 생활 모두를 아기를 위해 써야한다는 사실이 난 억울했던것 같다..그래서 아마도 난 그날 저녁 그렇게 울었던것 같다.. 그런 날 보고 우리 신랑은 많이 당황했고,, 그게 계획처럼 되지 않았지만 그렇다하더라도 그건 울 일이 아니라고,,좋은 일이니 울지 말라고 얘길하더군..

그래 생각해보면 좋은일이긴 하다... 그래 분명 이건 좋은 일이다..사람들에게 이 소식을 알리면 아마도 다들 좋아할것 같다.. 근데 난 온전히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 작년 겨울에 있었던 나의 유산.. 그 일로 난 더 걱정이 되고 소심해 지기도 한다.. 그러니 지금의 임신을 기뻐하지않거나 아직 받아 들이지 않거나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나는 좀더 있다가 내가 정말 임신한거라 믿을테다.. 병원에서 의사의 얘길 들으면.. 그땐 나도 내가 정말 임신을 한거라 믿을 테다.. 아직 우린  병원진료를 예약해둔 상태이다.. 온라인 상으로 예약을 해 뒀는데 병원측에서 우리의 예약을 확인을 하고 우리에게 약속을 잡아주기 위해 전화를 하고 그렇게 시간 약속을 잡고 그 시간이 될때까지 기다리고 그리고 우린 의사를 만나고 그 담에 의사에게 얘길 들을테다...

아직은 시간은 조금 있다...아직은 내가 정말 임신하게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시간이...지금의 이 시간이 지나고 내가 정말 임신인게 확인이 되면 난 그땐 많은 사람들에게서 축하 인사를 받을 테다.. 지난번엔 받지 못했던 그 축하 인사를... 그땐 너무나도 받고 싶었던 축하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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