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팀장 수업 - 아마존 정글에서 살아남는 리더들은 어떻게 일하는가
김태강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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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재 아마존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PM)로
근무 중인 저자가 아마존에서 경험한 것들을 개인의
일화를 통해 소개한다.
저자는 국내 대기업인 삼성전자(LED 신규 칩 개발 직무)
에서 5년간 직장 생활을 한 경험도 있다.
아마존에서는 (유럽 5개국 마켓 플레이스) 셀러들을 위한
세금 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본인의 커리어를 가꿔나가며 진로상담 및
해외취업에 대한 멘토링도 진행 중이다.


무엇보다도 대기업에 재직하다 본인의 꿈을 위해 퇴사를 하고
다시 전 세계가 선망하는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에까지
입사를 하게 된 저자의 이력이 참 인상적이었다.
이 책은 저자의 눈을 통해 아마존의 팀장은 어떻게
업무를 처리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고객의 목소리를 가능성으로 전환하다"
일전에 『이유 있는 브랜딩』이라는 책에서도
아마존의 기업 철학을 엿볼 수 있었는데,
이 책에서도 아마존이 고객 친화적인 기업임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아마존은 고객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고
고객에게 집착하는 기업이다.(좋은 의미로의 집착이다.)
고객의 불평사항을 회의할 때 공유하며
해결책을 도출해 나간다.
여기에는 흥미로운 일화가 있다.
고객의 목소리: "신규 서비스가 좋은 것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벌써 많은 금액을 투자해서 사내 프로그램을
구축했어요. 아마존의 서비스와 우리 사내 프로그램을 

접목시킬 방안은 없을까요?"

(57P 참조)


저자는 이러한 고객의 니즈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생각보다 비슷한 상황에 놓인 셀러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셀러들의 상황을 담은 데이터를 수치화하여
자료에 첨부하여서 좋은 비즈니스 사례로 인정을 받아
개발 펀딩까지 이뤄냈다고 한다.
이처럼 아마존은 고객의 니즈와 불만의 소리에까지
귀 기울이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혁신적 기업이다.


[총 평]
아마존이라는 세계 최고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 중인
저자가 아마존에서 팀장이 일하는 방법에 대해 개인의
경험을 통해 풀어나간 글이다.
아무래도 개인이 경험한 일들을 일화로 풀어나가기 때문에
읽기 쉬운 문체로 되어있고 글도 재미가 있다.

저자는 삼성전자에서도 5년간 일한 경험이 있는데
삼성전자에 있을 때는 A부터 Z까지 세세한 업무지시를 받았다고 한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모든 한국 기업이 비슷할듯싶다.)
참고로 세세한 업무지시를 하는 것을 전문용어로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라고 한다.

아무래도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되고 나서도
주입식 교육만을 받아온 한국인들은 틀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한다.

기업에서도 튀지 않는 사람을 선호하기에
개개인의 자율성을 인정해 주기보다 획일적이고, 말 잘 듣는(?)
직원을 원한다. (여기서 말 잘 듣는 직원이란 상사말에
토 달지 않고 무조건 복종하는 직원을 말한다.)

그래서 기업이 짜놓은 틀 안에서
똑같이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난재를 겪게 된다.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음에도 기존의 고질적인 방법만 

고수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의 한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마존 같은 경우는 "성인의 자율성" 을 보장해 주며
세세하게 보고하지 말고 스스로 해결해보라고 이야기하며
개개인을 인정해 주고 믿어준다.
"이렇게까지 권한을 줘도 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직원들에게 많은 권한을 부여한다고 한다.

본인들이 뽑은 직원이 충분히 업무처리 능력이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에 권한을 많이 부여하는 것이 아닐까?
아마존은 직원에 대한 믿음이 존재하는 것 같다.

또한 아마존의 팀장은 팀원 전체를 이끄는 부장, 차장급
직급이지만, 사실상 모든 직원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모두가 팀장이나 다름없다.

아마존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기업문화로는
말보다 글로 소통하는 문화를 꼽을 수 있다.
신입들은 사내 온라인 교육에서 글쓰기 트레이닝을 하며
글쓰기를 읽힌다고 한다.

이러한 글쓰기는 회의할 때도 적용이 되는데,
아마존은 1시간 분량의 회의를 할 경우
20분은 글을 읽고 쓰는데 집중한다고 한다.

토론 시간을 줄이기 위해 아래의 방법을 사용한다고 한다.
1. 꼭 필요한 주제만 다룬다
2. 필요 이상의 정보는 담지 않는다
3. 의견을 듣고 싶은 최소한의 인원만 모인다
4. 토론은 주제에 벗어나면 안 된다
5. 불필요한 설명은 최소화한다

이 방법대로 회의를 한다면 회의 시간은 짧더라도
꼭 필요한 안건에 대해서만 다룰 수 있기에
질 좋은 회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회의의 1/3을 침묵의 시간으로 정해두고
각자의 페이스대로 안건을 읽어보고
차분하게 질문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아마존이 어떻게 이렇게 혁신적인 기업으로
거듭났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
그것에 대한 해답으로 "바 레이징"도 한몫했다고 본다.
바 레이징은 쉽게 말해 최고를 지향하는 것이다.
"지금 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즉 매니저에게 글을 피드백해달라고 요청한 후
매니저의 피드백에 따라 글을 다시 고쳐 쓰는 것도 바 레이징에 속한다.

바 레이징은 현재 근무하는 직원에게만 해당되지 않고
채용을 할 때도 적용이 된다.
누구보다 깐깐하게 높은 기준을 적용하여 지원자를 심사하는
직원을 일컬어 바 레이저라고 한다.
바 레이저는 채용 경험이 많고
별도의 트레이닝을 받은 사람이기에
유능한 지원자를 뽑는데 도가 텄다.

이러한 깐깐한 채용 심사에 통과한 아마존의 인재들이
아마존 전체의 역량을 올리고 혁신을 만들어간다고 생각한다.

아마존의 유연하고 부드러운 커뮤니케이션이야말로
직원 개개인의 자율성을 지켜주며
직원의 성장을 도모하고
나아가 기업과 함께 혁신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것이라
확신한다.
국내 기업들도 아마존의 리더십 마인드를 되새기고
직원 개개인과 윈윈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해본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주관적 관점에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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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클라우드 - 인공지능과 프리랜스 이코노미로 혁신한 다음 세대의 일터
매튜 모톨라.매튜 코트니 지음, 최영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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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재 도래하고 있는 미래
사회에 대한 일자리 예측에 관해 다룬 글이다.
1부는 무너진 사무실
2부는 휴먼 클라우드 시대
3부는 머신 클라우드 시대
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019년 기준 미국인 3천만 명이 원격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며
프리랜서가 미국 경제에 기여한 규모 또한 1조 달러 이상이라고 한다.
향후 5년 안에 미국의 노동 인구 절반 이상이 프리랜서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재택근무하는 기업도 늘고 있고
심지어 처음부터 재택으로 근무할 직원을 뽑는
기업들도 생기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굳이 사무실에
출근을 하지 않아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필자도 굳이 사무실이라는 개념이 필요한 것인지
재택으로 처리해도 충분하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모두가 프리랜서가 되어 재택으로 근무하게 될 일도
머지않은 것 같아 한편으론 기쁘게 생각된다.

 

 

[총 평]
이 책은 스스로 체인지 메이커(프리랜서)가 되어
휴먼 클라우드와 머신 클라우드를 활용해
지금 도래하고 있는 혁신을 남들보다 발 빠르게
받아들이고, 적용해보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휴먼 클라우드는 재능 있는 인력이 모여 있는 가상 세계를
말하는데,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일을 찾아서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을 직접 선택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

휴먼 클라우드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내가 업무 통제권을 가지고
원하는 장소, 원하는 시간에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머신 클라우드는 인공지능 AI를 활용해
본인이 혼자 일할 때 반복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이나
업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일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머신 클라우드를 접목해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 AI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론 기계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리스크가 있으며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통제권을 가지고 인공지능 AI를
각 개인의 업무에 맞게 적용을 하는 것은
좋지만, 인공지능 AI를 바람직하지 않은
목적으로 악용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에,
무조건적인 수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편리하고자 들여놓은 인공지능이
나중에는 인간을 지배하는 단계로까지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에,
개인적으로 인공지능 AI의 도입이
무서운 측면도 있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물리적 공간에 다 같이 모여서
일하는 게 아니라,
개개인의 역량에 맞춰 본인 스스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되어가고 있어서
이 점은 높이 사고 싶다.

사실 관료적이고 권위적인
한국의 기업문화 속에서
유연하고 자유분방한 마인드의 기업은
찾아보기 힘들기에,
기존의 비효율적 업무방식에 대한
회의감이 느껴졌었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언택트 시대로 가속화되면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집중되고 있는
패러다임을 볼 때,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향후 10년 내로
프리랜서가 인구의 과반수가 넘어가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이미 세계 미래 보고서에도 사무실의 붕괴에 대해
거론되었던 부분이다.)


체인지 메이커로의 도약을 통해
사회 전반적 인식과
업무 방식의 변화로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일하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주관적 관점에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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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고 말하고 싶을 때 읽는 대화법
이시하라 가즈코 지음, 오시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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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고 말하고 싶을 때 읽는 대화법,
책의 제목만 보고도 끌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심리상담 연구소(올 이즈 원) 대표이자,
심리상담 전문가인 저자가
"자기중심 심리학" 의 관점으로 풀어 낸
처세술에 관한 이야기이다.

책의 카테고리는 처세술/삶의 자세로 분류되어있으나
개인적으로 에세이에 더 가깝게 느껴진다.

마음챙김 에세이 정도로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내려가기 좋은 것 같다.


[ 총 평 ]
사실 필자는 타인 중심 사고로 생각을 해왔었다.
그래서 "나" 자신보다는 "타인"의 기준에서 서
내가 거절하면 상대와 멀어지는 건 아닐까
생각을 하고,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는 스타일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바로 이거다 싶었다.

"아니"라고 말하고 싶을 때 읽는 대화법이라니 나에게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오랜 기간 심리요법을 연구하면서
"자기중심 심리학"
이라는 것을 제창했다.

자기중심 심리학의 개념은
'자기중심'과 '타인 중심'으로 나눌 수 있다.
두 개념은 상반된 개념으로
자기중심- 자신에게 중심을 둔 삶
타인 중심- 타인에게 중심을 둔 삶
으로 정의 내릴 수 있다.

언뜻 보면 자기중심적이면 이기적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자기중심적인 것과 이기적인 것은 염연히 다르다.


이기적인 것은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면서까지
본인의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이기심에서 비롯된 개념이고

자기중심적인 것은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다.
말 그대로 본인 중심의 사고를 하며 나를 존중하는
상태를 지향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타인 중심의 사고와 자기중심의 사고는
말투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어 누가 당신에게 질문을 던졌다고 해보자.

타인 중심 사고: 일일이 묻지 말고 모르면 스스로 찾아봐요.
자기중심 사고: 도움이 되어드리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했지만,
이 건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116P 참고)

위 예시에서 알 수 있듯
타인 중심의 사고는 모든 시선이 타인에게 집중되어 있어
대립각을 세울 수 있는 어조이다.
자기중심 사고는 본인 위주의 사고이기에 본인이 처한 상황과
관점을 기준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려고 하는 자세가 보인다.

누군가 부탁을 했을 때
거절하기 힘든 이유도
거절하는 방법이 잘 못 되었을 확률이 높다.

타인 중심의 사고로 공격적인 화법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찬찬히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것이다.
자기중심 사고처럼 우회적인 화법으로 본인의 의견을
솔직하게 전달한다면, 이제 거절도 당당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아니라고 현명하게 거절하고도
상대방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탐구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주관적 관점에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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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쉽게 돈 버는 이모티콘 만들기 - 캐릭터 개발부터 출시까지 초간단 이모티콘 제작의 모든 것
로아 변유선 지음 / 비에이블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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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모티콘 작가로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노하우와 경험이 담긴 책으로 이모티콘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분들이 읽어보면 좋은 책인 것 같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저자는 카카오톡에
글씨체(레터링)로 작업을 해서 입점을 했다는 점이다.

보통은 동물이나 사람으로 작업해 입점을 하는데
예쁜 글씨체 만으로도 카톡에 도전해 승인이 되었다는 점이
저자만의 독특한 이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심자들은 그림이 익숙하지 않은 상태일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인데,
저자처럼 예쁜 손글씨 레터링 갤리 그래피에
자신이 있는 분들이라면 글씨로 카카오에 도전해 보는 것도
권해드린다.
(사실 필자도 초보 분들이 질문을 할 때
그림이 자신이 없다면 글씨체로 도전해보라는 조언을 많이
해왔었다.)


저자의 작업 방식은
캘리그래피 글씨체 (레터링)를 직접 붓 펜이나 매직 같은
굵은 펜을 활용해 그린 뒤 사진을 찍어 포토샵에서 수정 작업을 해
수작업으로 진행한 다음 한 컷 한 컷 프레임을
엮어 GIF를 만드는 방식이었다.
디지털임에도 아날로그 같아 보이는 것이 매력인 것 같다.


필자도 현직 이모티콘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주로 네이버에서만 활동하다 보니 다른 플랫폼은
신경을 쓰지 않았었다.

이왕이면 수익률이 가장 좋은 카톡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에 대한 고민 끝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필자랑 같은 길을 가고자 하는 분들을 모집하여
현재 카이도(카카오 이모티콘 도전) 단톡방을 운영 중이며
60명이 넘는 (예비/현직) 작가님들과 함께하고 있다.

이모티콘을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작업을 어떤 걸로 해야 되는지, 수익률은 어느 정도인지,
그림을 못 그리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는지 등등이다.

이러한 고민에 대한 Q&A가 책에 자세히 나와있기
때문에 이모티콘을 정식으로 시작하려고 마음먹은 분들이라면
이모티콘 책 한 권은 섭렵하고 시작하길 권해드린다.


또한 책에 나오는 이모티콘을 도전해볼 수 있는 플랫폼은
네 가지가 있는데 제일 아래로 갈수록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첫째 카카오
둘째 밴드
셋째 OGQ 마켓
넷째 라인


책에서 소개된 바로는 OGQ 마켓이 제출하면 
거의 다 승인이라고 되어있는데, 최근에 OGQ의 기준이 높아져서
OGQ도 미승인 되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내부적인 심사 기준이 변해 심사가 전보다 까다로워졌다고
느끼는 작가들이 많았다. 필자 역시도 동의한다.

최근 깔끔하고 가독성 좋은 글씨티콘을 제안했는데,
심사 반려라는 쓴맛을 경험한 적이 있다.
분명히 가독성에 문제가 없는데, 가독성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돌아와서 솔직히 아직도 영문을 모르겠다.
다른 작가님들에게도 피드백을 받으니 이게 왜 반려되었냐고 
의아해하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내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비교적 승인이 쉽다는 OGQ에
이모티콘 제안을 했다가

미승인을 받은 초보자들이
자신감을 잃을까 봐 조바심에
하는 말이니 참고용으로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라인이나 OGQ는 밴드나 카카오에 비해
승인이 수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점점 카카오나 밴드처럼 승인 기준을
내부적으로 상향 조정해가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요즘 트렌드에 맞는 참신하고 좋은 이모티콘들 파악하고
나에게 맞는 이모티콘으로 체화하여 빨리 입점하기를 권해드린다.

밴드 같은 경우 원래 방식은 작가의 역량 따라
인기작 가는 수익을 더 분배하는 구조로 계약서 진행을
해왔는데 최근 크리에이터들이 
수익에 대한 차별 부분에 이의를 제기하여
모든 크리에이트들이 수입을 모두 동일하게 
받을 수 있도록 조정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신규 작가도 인기 작가와 동일한 수익구조를
지니게 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수익구조가 개편되고 나서
밴드의 심사 기준이 더 까다로워져서
시리즈를 낸 인기 작가조차도
밴드 승인이 어려워지는 단점도 생겼다.

카카오나 밴드같이 수익률이 높은 플랫폼 같은 경우는
운과 실력 모두가 맞아떨어져야 승인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평소에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핸드폰 메모장에 메모하는 습관과
친구들과의 대화 속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해보는 습관을 가지면 이모티콘 제작 시 도움이 많이 된다.

각 플랫폼마다 사용자가 다양하며 사용 용도가
확연히 다르기에 카카오톡이나 라인같이
앱에서 사용하는 메시지인지,
밴드같이 동호회나 모임에서 사용하는 메시지인지를
구분하여 각 플랫폼의 특성에 맞게 이모티콘을
제작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TMI) 사실 저자가 쓴 것 말고도 더 다양한 이모티콘 플랫폼이
존재하는데, 필자도 이모티콘 관련 전자책을 쓰고 있기 때문에
그 꿀 팁들을 필자의 저서에 풀어보려고 한다.


저자는 주로 태블릿이나 아이패드, 포토샵으로 작업을 하기에
위의 작업 툴로 작업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이모티콘 관력 책들을 10권 가까이 읽어보았는데
이모티콘 책은 언제 봐도 흥미진진하고 재밌는 것 같다.
(앞으로 출시될 이모티콘 작가님들 책도 읽어볼 예정)


많은 작가분들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내 것으로 체화하여 꼭 카톡에 입점하겠노라고 다짐해본다.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한 컷 한 컷 자세한 설명으로 작업하는 방식까지 담아놓은
저자의 피땀어린 책은 초심자에게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 모두가(필자 포함) 카톡 승인 길을 걷길 바란다.

이렇게 알차고 유용한 책을 무료로 제공해 주신
카페 매니저분들과 출판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주관적 관점에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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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어떻게 사회를 바꾸는가 - 모두를 위한 서비스 디자인 씽킹
진 리드카.랜디 살츠만.데이지 아제르 지음, 유엑스리뷰 리서치랩 옮김 / 유엑스리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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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씽킹이란 디자인 혁신을 위한 도구 중 하나이다.
즉 이해관계자들 간의 관계를 재구성하고 
질문과 문제를 규정하며, 더 나은 서비스로 대안을 
창조해 나가는 과정을 통칭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파생된 단어를 "서비스 디자인 씽킹"이라 일컫는다.
즉, 사용자들과 상호작용하는 것으로부터 고객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것을 서비스 디자인 씽킹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디자인 씽킹을 여러 국가에서 이용한 사례를
설명하며 디자인을 통해  사회 공공부문 및 기관에 접목하여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주요 대기업들이 디자인 씽킹을 도입해왔으나
제품 개발 과정에서만 활용할 뿐 전략적 접근을 시도하지 않아 
아직 디자인 씽킹에 대한 전반적 이해도가 부족한 게 현실이다. 

공공부문의 문제와 우리 사회 전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서 디자인 씽킹을 UX(사용자의 경험) 
디자인을 통해 조금씩 확장해 나간다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디자인 씽킹은 혁신 I -> 혁신 II로 전환시키는 하나의
패러다임으로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혁신 I의 경우는 디자인하는 사람과 팀 구성 대화 프로세스 등이
전반적으로 한정적이며 전문가와 리더들에게만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혁신 I이 숙련된 개개인 한 명에게 집중되어 있다면
혁신 II는 그 조직의 모두가 전략적 파트너가 되어 팀 모두의
행동의 변화를 장려하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여러 문제 해결책을 놓고
가장 효과적인 방향은 무엇인지, 모두가 창조자가 되어
아이디어를 떠올려 해결책을 도출하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겠다.


[총 평]
이 책의 본질은 공적인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공적인 가치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말 자체가
추상적이라 면밀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쉽게 말해 디자인 씽킹이란 
아름답고 유용한 디자인 작업물을 넘어
사용자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공공 부문으로까지
디자인을 확장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뉜다.
1부는 디자인 씽킹에 대한 개념과 그로인한 변화, 
사람들의 패러다임에 주목하고 있다.
2부는 10가지 분야에 대한 조직의 스토리에 주목한다.
3부는 디자인 씽킹에 관한 방법론을 단계별로 상세히 밝힌다.

각 나라별(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아일랜드) 교육과 
농업 복지 안전 등에서 일어나는 디자인 씽킹 사례를 통해
기존 혁신 I의 이해관계 당사자들이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통해 사회의 소외된 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두가 
더 나은 세상을 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디자인 씽킹이라 하는 것은 단순히 
가시적으로 보이는 부분만을 다루는 게 아니다. 

구조화된 프로세스를 제공해 조직 내부에서 
대화와 피드백을 통해 한 차원 높은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관료 조직이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점에 대해 
고차원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아직 국내 도입이 활성화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 책을 통해 변화를 그려내고자 하는  디자이너 및 
기획자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디자인 씽킹을 통해 조직의 역량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공적 디자인을 창출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주관적 관점에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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