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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도쿄 - 도쿄를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방법, 2024~2025년 최신판 ㅣ 리얼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양미석 지음 / 한빛라이프 / 2024년 2월
평점 :
「양미석」 저자의 《리얼 도쿄》는 도쿄 여행을 위한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가이드북이다.
도쿄의 주요 관광 명소뿐만 아니라 숨겨진 로컬 스팟, 맛집, 카페, 쇼핑 정보 등을 세세하게 담아
여행자들에게 도쿄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하는 책이다. 초보 여행자를 위한 대중교통 이용법, 효율적인 여행 동선,
숙박 정보는 물론, 미식가와 쇼핑 애호가를 위한 추천 리스트도 풍부하다.
또한, 계절별 이벤트와 현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팁까지 제공해 도쿄를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유여행을 계획하는 사람, 도쿄의 진짜 모습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하며,
초보자부터 여행에 익숙한 프로 트래블러까지 모두 만족할 만한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일본 인구 약 1억 2,375만 명 중 일본 도쿄의 인구 수는 약 1,400만 명(2023년 기준) 정도로 추산된다. 도쿄와 근접한 수도권 지역까지 포함하면 약 3,700명의 인구가 밀집된 세계 최대 도시권 중 하나이다.
일본 인구의 약 ⅓ 정도가 도쿄에 집중해 있는 샘이다. 도쿄의 인구수는 폴란드나 모로코 캐나다의 총 인구와도 비슷한 수치라고 하니
도쿄가 얼마나 세계 최대의 도시로 꼽히는지 알만한 대목이다.
도쿄는 뉴욕, 런던과 함께 세계 3대 도시로 선정되어 행정기관, 금융기관, 대기업을 포함해 신문·방송·출판 등의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대학, 연구 등의 학술적 면에서도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도시이다. 고층 빌딩이 즐비한 신주쿠, 전통적인 문화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아사쿠사, 패션과 젊음의 중심인 하라주쿠 등 다양한 지역 특색을 지닌 복합 도시라 할 수 있다.
도쿄는 첨단 기술, 편리한 대중교통, 미식 문화로도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만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가장 잘 알려진 도시이지만, 그만큼 다양하고 복잡해서 미리 정보를 찾아보고 가지 않으면 계획성 있는 여행을 하기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양미석 저자의 《리얼 도쿄》라는 책은, 이렇게 시시각각 변하는 도쿄의 다양한 장소들을 가장 생동감 있고 확실하게 담아낸 책이다. 일본에서도 「도쿄」라는 최대 도시의 명소와 문화, 예술, 관광, 미식 등 다양한 장르를 독자가 보기 쉽게 분류하여 담아놓은 여행 가이드북으로 개인이 일일이 찾기 힘든 알짜배기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당 지역의 지하철 교통편과 명소, 문화시설, 음식 등 상세 지도를 첨부하여 구글 맵스 QR로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편리했다.
게다가 각종 시설의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수록되어 있어서 이 책 한 권을 가지고도 현지에서 찾아보며 여행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여행 감각 노하우와 여행자에게 꼭 필요한 실속 있는 정보들로 독자를 향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또한 일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가 온천이다. 일본은 지리적 특성상 태평양 화산대에 위치해 있어 지열 활동이 활발하다.
이로 인해 온천도 발달하게 되었는데, 전국적으로 2만 곳 이상의 온천이 존재한다고 한다. 온천수 성분으로 유황, 철분, 탄산 등이 피부 미용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인기가 많다. 온천 중심으로 료칸(전통 여관) 고급 요리, 자연 경관 등이 어우러져 일본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발달되어 있어 부모님을 모시고 관광지로 가기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얼 도쿄》 책에서는 1,2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쿄에서 가장 가까운 가나가와 현의 【하코네 온천】을 추천하고 있다.
꼭 숙박이 아니라도, 당일 치기 여행으로도 좋은 온천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하니, 더욱더 흥미로웠다.
특이한 점은, 문신을 한 사람은 입욕이 불가능하다고 하니, 몸에 문신이 있는 사람들은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하코네 온천 외에도 일본 최대 온천 지역 중 하나인 '지옥 온천'을 구경할 수 있는 【벳푸 온천】과 전통적인 '유모미'를 체험할 수 있는 군마현의 【구사츠 온천】, 지옥 계곡(지코쿠다니)으로 유명한 홋카이도의 【노보리베츠 온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중 하나인 효고 현의 【아리마 온천】이 있다. 「아리마 온천」은 금천(철분 함유)과 은천(탄산수소염 함유)이 유명하다고 한다.
좋았던 부분은 '리얼 가이드 북' 파트에서는 예상 경비도 수록되어 있을 뿐 아니라, 프리패스를 이용하는 게 더 저렴할지, 대중 교통으로 이동하는 게 더 저렴할지 교통비를 비교 분석해서 독자들의 피로함을 덜어준다는 점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해야 하고, 알아봐야할 부분이 참 많은데, 이 책은 관광명소, 음식, 패션, 문화 뿐아니라 교통편까지도 독자에게 세세하게 가이드를 해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필자의 경우는 문화, 쇼핑, 애니 쪽에 관심이 많아서 하라주쿠와, 신주쿠, 롯폰기 위주로 다녔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미타카의 숲(三鷹の森) 지브리 미술관】이었다. 미타카의 숲 지브리 미술관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도쿄의 미타카시에 위치하고 있다. 해당 미술관은 2001년에 개관해서 "길을 잃는 것을 즐기자"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동화 같은 건축물과 정원, 그리고 감성적인 전시가 어우러진 멋진 장소이다. 특히 단편 애니메이션 상영관인 토성 극장이 인상적이었다. 토성 극장은 달마다
상영하는 작품이 다른데, 이 작품 《 「고래 잡기」, 「코로의 대 산책」, 「메이와 아기 고양이 버스」, 「숙소 찾기」, 「별을 산 날」, 「물거미 몽몽」, 「쥐스모」, 「효모와 계란 공주」, 「보물 찾기」, 「애벌레 보」 》 중 10개가 랜덤으로 상영된다.
1회 방문 시 오직 단 한 번만 관람할 수 있어서 방문하면 꼭 보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애니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리얼 도쿄》 책의 강점은 파트 4의 책의 "실전에 강한 여행 준비" 부분이다. 색인을 명소, 상점, 맛집으로 분류해 놓아서 취향껏 본인의 관심사에 맞게 자유여행을 계획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필자는 문화와 예술 쪽에 관심이 있어서 추후 온천과 「산토리 박물관」, 「국립 신미술관」 등을 방문해 보려고 동선을 찜해두었다.
이처럼 본인의 취향에 맞는 여행을 할 수 있게 계획할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도쿄 여행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의 지원을 받고
주관적 관점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