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품격 - 착하게 살아도 성공할 수 있다
양원근 지음 / 성안당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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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기획 전문가로서
20년을 일해온 저자가
선의지(善意持)를 통해
어떻게 부를 이룰 수 있었는지,
직접 경험한 스토리를
풀어나가며 들려주는 책이다.
특히 "착하게 살아도 성공할 수 있다."
라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다.


요즘 세상에서는
「착하게 살면 호구 잡힌다.」라는 말을
들어왔기에 어떻게 착하게 사는데도
성공할 수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 것도 사실이다.


드라마나 뉴스 등
각종 매스컴에는
성실하게 살아오며
성공을 이룬 사례가
대다수지만, 개중에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며, 사기를 치면서
부를 축적한 사례도 있기에
착한 사람들만 호구 잡히는
세상 같다는 씁쓸한 생각들이
든 적도 있기에
이 책이 더욱 궁금해졌다.


저자는 평범한 사람들이
"선의지"를 가지고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
저자 나름대로의 경험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총 5챕터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챕터 1ㅡ 선의지의 개념
챕터 2,3ㅡ선의지를 통한
마케팅 방법
챕터 4ㅡ선의지를 가진
사람과 연대하는 과정
챕터 5ㅡ선의지를 지키기 위한
긍정 마인드에 대해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은 "선의지(善意持)"를 통해
선의지를 가진 좋은 사람들과 연대하여
어떻게 하면 좋은 마케팅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담겨있는 책이다.

여기서 말하는 선의지(善意持)란
의지+실행력=선의지(善意持)를 말한다.

즉, 선의지란 선을 행하고자 하는 
순수한 동기에서 나온 의지를 뜻하는 말로,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가
처음으로 사용한 개념이다.

이 말을 쉽게 풀어서 말하면
인간은 칭찬을 받기 위해 선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선과 도덕을 갖고 있으므로 선한 일을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카페나 식당에서 가방을 잠깐 자리에 두고
주문을 하러 갔던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도 그 가방을 훔쳐 가지 않는다.
(때에 따라선 도난 사건도 있겠지만 흔한 경우는 아니므로
논외로 하겠다.)
우리나라에 유독 CCTV가 많아 보는 눈이 많고
우리나라 사람 특성상 "남에게 보이는 눈"을
중요시하기에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느라
도난 사건 비율이 낮은 이유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선과 도덕을 갖고 있기에
다른 사람이 가방을 잠시 두고 가도
아무도 훔쳐 가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나라에만 한정이다.
외국에서 잠시 가방 놓고 어디 갔다 오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다. 99.9%의 확률로
도난사고가 일어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선의지를 가지고 어떻게 마케팅을
성공시켰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면,

잘 팔리는 상품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팁 4가지가 있다.
① 역사, 철학, 예술, 심리 등의 이론에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해석을 붙인 인문 콘텐츠
② 원문을 충실히 번역하거나, 재해석 혹은 재가 공한 고전 콘텐츠
③ 남녀노소 좋아하는 부자 콘텐츠
④ 성공하고 싶은 직장인과 부모들이 좋아하는 유대인&하버드 콘텐츠

위 4가지 콘텐츠 모두 대중에게 인기 있는 콘텐츠이다.
잘 팔리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면, 대중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트렌드를 파악하고 끊임없는 시장조사를 통해 필드에서 뛰는 사람들과
소통을 해야 한다. 직접 그 현장에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대중의 관심사에 대해 귀를 기울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

대중에게 인기 있는 콘텐츠를 파악했다면,
벤치마킹을 통해 본인만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한
노력 또한 게을리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벤치마킹」이란?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남에게 혁신적인 기법을 배우는 것.
을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혁신적인 기법을 배우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본인의 회사에 맞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 회사의 상황에 맞게 재구성하여 새로운 것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즉, 그 업계의 1등 상품의 장점을 분석 후, 그 기술을 더 발전시켜 나가기.
기존 상품의 단점을 보안해 내 상품의 장점으로 승화시키기를 통해
내 상품을 더 경쟁력 있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상품을 잘 만들었다면
이제 마케팅을 해야 한다.
마케팅은 결국 설득인데,
저자는 기승전결 설득법을 권장하고 있다.

기승전결 설득법[130P]
-기(起): 경험담으로 시작하기
-승(承): 상품에 대한 기본 정보 제공하기
-전(轉): 상품과 만든 이
(책이라면 작가, 일반 상품이라면 CEO/회사)에 대한 매혹적인 정보 제공하기
-결(結): 상대방의 마음을 뒤흔드는 가장 결정적인 정보 제공하기

기승전결 설득법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여기서 다짜고짜 상품에 대한 장점부터 언급하면
고객은 상업적으로 느끼게 되어 반감이 들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경험담이나, 다른 사람의 스토리를 통해 화재를
상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1인 기업 또는 1인 크리에이터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반드시 무엇을 팔아야 하는 순간이 오게 되는데
선의지를 가지고 마케팅에 임한다면,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선의지를 가진 사람과
연대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말하는 선의지를 가진 사람이란
첫째,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과 존중이 있는 사람
둘째, 실천력이 있는 사람
셋째, 긍정의 기운을 가진 사람
을 일컫는다.

하지만 선의지(善意持)를 가진 사람을
만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에,
나부터가 선의지(善意持)를 가지고
주변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어떤 모임이든 참석하여
사람들을 만나보라고 권한다.
"시간 낭비가 되지 않을까?"
"괜찮은 사람들을 못 만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은 접어두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마음에 맞는 사람들을 찾아 연대할 수 있고
좋은 인연을 쌓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착하게 살면 호구가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와서 이 책이 더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저자는 역설적으로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모여야 행복한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선의지(善意持)가 있을 때
나와 상대방 모두 행복한 성장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선의지를 가지고 일하는 법,
좋은 사람들과 연대하면서
서로가 원하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방법,
선의지를 가지고 마케팅을 하여
좋은 성과를 내는 방법에 대한
저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여져있다.

이 책을 판매를 잘 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마케터 및 기업가에게 권하고 싶다.
선의지(善意持)를 통한 성공적인
마케팅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주관적 관점에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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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를 감춰라 - 인공지능 시대의 신神의 알고리즘
윌리엄 에이머먼 지음, 최경남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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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디지털 마케팅 분야의 선두주자인 저자가
우리 사화에 불어올 AI 마케팅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힌 책이다.
이 책의 제목 "브랜드를 감춰라"라는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용어에서
차용했다고 한다.
보이지 않는 손(정치인, 언론과, 기업, 협회, 과학자, 기관, 정부, 종교 등등의
특권계층)이 일반 사람들의 표, 돈, 마음, 생각을 얻기 위해
어떻게 뒤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어떻게 대중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AI를 기반으로 설명하고 있다.
거의 모든 경제도서에 AI가 등장하는 것을 보면
정말로 우리 미래사회가 AI와 함께 일할 날이 머지않았음을 느낀다.
개인적으로 설레는 마음과 무서운 마음이 동시에 공존한다.


[총 평]
"브랜드를 감춰라" 이 책은 25년간 미국의 가장 큰 TV
방송 기업에서 임원진으로 재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마케팅의 진화, 앞으로의 미래,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공한다.
PART 1 -디지털 마케팅의 출현
PART 2 -심리공학을 기반한 통합
를 다룬다.
브랜드를 드러내지 않고 AI를 적용해 마케팅을 하는 사례가
실려있고 가상의 세계에 대해 AI 로봇을 통해 상상해볼 수 있다.
마케팅 산업은 개인 맞춤형 정보, 설득, 학습능력, 의인화라는
4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하는데 이 4가지 요소는 심리공학의
기반이 된다.
심리공학을 통해 인간과 컴퓨터 사이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고
소비자를 설득하는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인터넷을 하다 보면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본인이 즐겨보던 쇼핑몰의 옷이 본인이 읽고 있는 인터넷뉴스
광고창에도 떠있는 경우 말이다.
어떻게 필자가 보던 쇼핑몰이 신문기사 광고창에 뜰 수 있는지
의아했던 적이 있다.
이는 필자가 하고 있는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빅데이터를 통해
수집되어 있기 때문에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자연스럽게
필자의 관심사를 노출시켜준 것이다.
이것을 광고 용어로 리타겟팅이라고 한다.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모든 정보를 찾을 수 있고
인터넷에는 모든 개인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같은 거대 기업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이들은 수집한 데이터를 액시엄, 닐슨 같은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회사와 연결시킨다.
액시엄 닐슨은 우리의 모든 개인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신용점수, 최근에 구매한 차량 정보 심지어는 소유한 집의 크기까지 말이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마케터는 AI를 학습시키고
그들에게 유리하게 행동하도록 소비자의 패턴을 변화시킨다.
(소비자가 결제 버튼을 누르도록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제 마케팅 및 광고도 이러한 빅데이터를 이용해
AI에게 학습시키고 AI 스스로가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 주목할 만한 변화로는 국내에서도
2022년부터 국민은행에서 AI 은행원을 도입한다고 한다.

전국의 1000개 전 지점에 도입한다고 하니
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청원 경찰도 필요 없어지고
모든 직업이 기계로 대체될 것 같다는 생각에 아찔해졌다.

AI 휴먼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것은 국내 첫 사례인 것 같다.
AI 로봇은 영화나 책에서만 접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급격하게 인공지능 사회로 접어든 것 같아 이 변화가
낯설기만 하다.

인간이 할 일이 기계로 대체되다 보면
인간이 설자리가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이 책은 변화하는 인공지능 AI 물결 속에서
우리 인간이 기계와 융화되어
심리공학(개인 맞춤 정보, 설득, 기계 학습, 인간과 컴퓨터 사이의 음성 상호작용) 을
어떻게 윤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진화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변화를 너무 두려워하지도 말고
너무 가볍게 받아들이지도 말고
변화의 흐름에 맞춰 받아들일 건 받아들 이 돼
적절한 경계는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책에서는 내로우AI와 제너럴AI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내로우AI - 인간이 부여한 알고리즘에 따라서만 작동함
ex) 챗봇
제너럴AI - 공상 과학 영화에서 묘사된 것처럼 인간처럼
생각하고 스스로 발전함 ex) 안드로이드 로봇

위와 같이 정의를 내릴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공상 과학 영화에서 나오는 안드로이드 로봇은
반대하는 입장이다.
인간이 아닌데 인간처럼 사고하고 행동하고 본인이 스스로 
발전하는 로봇은 소름 끼치는 상황이 올 것 같기 때문이다.
인간이 로봇에게 지배당하는 상황도
제너럴 AI 로봇을 개발했기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한다.

디지털 사회도 좋지만 무분별한 AI봇의 개발은 자칫하면
우리 사회를 위기에 빠트릴 수 있으므로
내로우AI를 적용해 인간과 융화될 수 있는 챗봇위주로
개발하면 서로 상생하는 관계가 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주관적 관점에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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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팀장 수업 - 아마존 정글에서 살아남는 리더들은 어떻게 일하는가
김태강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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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재 아마존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PM)로
근무 중인 저자가 아마존에서 경험한 것들을 개인의
일화를 통해 소개한다.
저자는 국내 대기업인 삼성전자(LED 신규 칩 개발 직무)
에서 5년간 직장 생활을 한 경험도 있다.
아마존에서는 (유럽 5개국 마켓 플레이스) 셀러들을 위한
세금 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본인의 커리어를 가꿔나가며 진로상담 및
해외취업에 대한 멘토링도 진행 중이다.


무엇보다도 대기업에 재직하다 본인의 꿈을 위해 퇴사를 하고
다시 전 세계가 선망하는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에까지
입사를 하게 된 저자의 이력이 참 인상적이었다.
이 책은 저자의 눈을 통해 아마존의 팀장은 어떻게
업무를 처리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고객의 목소리를 가능성으로 전환하다"
일전에 『이유 있는 브랜딩』이라는 책에서도
아마존의 기업 철학을 엿볼 수 있었는데,
이 책에서도 아마존이 고객 친화적인 기업임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아마존은 고객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고
고객에게 집착하는 기업이다.(좋은 의미로의 집착이다.)
고객의 불평사항을 회의할 때 공유하며
해결책을 도출해 나간다.
여기에는 흥미로운 일화가 있다.
고객의 목소리: "신규 서비스가 좋은 것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벌써 많은 금액을 투자해서 사내 프로그램을
구축했어요. 아마존의 서비스와 우리 사내 프로그램을 

접목시킬 방안은 없을까요?"

(57P 참조)


저자는 이러한 고객의 니즈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생각보다 비슷한 상황에 놓인 셀러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셀러들의 상황을 담은 데이터를 수치화하여
자료에 첨부하여서 좋은 비즈니스 사례로 인정을 받아
개발 펀딩까지 이뤄냈다고 한다.
이처럼 아마존은 고객의 니즈와 불만의 소리에까지
귀 기울이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혁신적 기업이다.


[총 평]
아마존이라는 세계 최고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 중인
저자가 아마존에서 팀장이 일하는 방법에 대해 개인의
경험을 통해 풀어나간 글이다.
아무래도 개인이 경험한 일들을 일화로 풀어나가기 때문에
읽기 쉬운 문체로 되어있고 글도 재미가 있다.

저자는 삼성전자에서도 5년간 일한 경험이 있는데
삼성전자에 있을 때는 A부터 Z까지 세세한 업무지시를 받았다고 한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모든 한국 기업이 비슷할듯싶다.)
참고로 세세한 업무지시를 하는 것을 전문용어로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라고 한다.

아무래도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되고 나서도
주입식 교육만을 받아온 한국인들은 틀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한다.

기업에서도 튀지 않는 사람을 선호하기에
개개인의 자율성을 인정해 주기보다 획일적이고, 말 잘 듣는(?)
직원을 원한다. (여기서 말 잘 듣는 직원이란 상사말에
토 달지 않고 무조건 복종하는 직원을 말한다.)

그래서 기업이 짜놓은 틀 안에서
똑같이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난재를 겪게 된다.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음에도 기존의 고질적인 방법만 

고수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의 한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마존 같은 경우는 "성인의 자율성" 을 보장해 주며
세세하게 보고하지 말고 스스로 해결해보라고 이야기하며
개개인을 인정해 주고 믿어준다.
"이렇게까지 권한을 줘도 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직원들에게 많은 권한을 부여한다고 한다.

본인들이 뽑은 직원이 충분히 업무처리 능력이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에 권한을 많이 부여하는 것이 아닐까?
아마존은 직원에 대한 믿음이 존재하는 것 같다.

또한 아마존의 팀장은 팀원 전체를 이끄는 부장, 차장급
직급이지만, 사실상 모든 직원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모두가 팀장이나 다름없다.

아마존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기업문화로는
말보다 글로 소통하는 문화를 꼽을 수 있다.
신입들은 사내 온라인 교육에서 글쓰기 트레이닝을 하며
글쓰기를 읽힌다고 한다.

이러한 글쓰기는 회의할 때도 적용이 되는데,
아마존은 1시간 분량의 회의를 할 경우
20분은 글을 읽고 쓰는데 집중한다고 한다.

토론 시간을 줄이기 위해 아래의 방법을 사용한다고 한다.
1. 꼭 필요한 주제만 다룬다
2. 필요 이상의 정보는 담지 않는다
3. 의견을 듣고 싶은 최소한의 인원만 모인다
4. 토론은 주제에 벗어나면 안 된다
5. 불필요한 설명은 최소화한다

이 방법대로 회의를 한다면 회의 시간은 짧더라도
꼭 필요한 안건에 대해서만 다룰 수 있기에
질 좋은 회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회의의 1/3을 침묵의 시간으로 정해두고
각자의 페이스대로 안건을 읽어보고
차분하게 질문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아마존이 어떻게 이렇게 혁신적인 기업으로
거듭났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
그것에 대한 해답으로 "바 레이징"도 한몫했다고 본다.
바 레이징은 쉽게 말해 최고를 지향하는 것이다.
"지금 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즉 매니저에게 글을 피드백해달라고 요청한 후
매니저의 피드백에 따라 글을 다시 고쳐 쓰는 것도 바 레이징에 속한다.

바 레이징은 현재 근무하는 직원에게만 해당되지 않고
채용을 할 때도 적용이 된다.
누구보다 깐깐하게 높은 기준을 적용하여 지원자를 심사하는
직원을 일컬어 바 레이저라고 한다.
바 레이저는 채용 경험이 많고
별도의 트레이닝을 받은 사람이기에
유능한 지원자를 뽑는데 도가 텄다.

이러한 깐깐한 채용 심사에 통과한 아마존의 인재들이
아마존 전체의 역량을 올리고 혁신을 만들어간다고 생각한다.

아마존의 유연하고 부드러운 커뮤니케이션이야말로
직원 개개인의 자율성을 지켜주며
직원의 성장을 도모하고
나아가 기업과 함께 혁신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것이라
확신한다.
국내 기업들도 아마존의 리더십 마인드를 되새기고
직원 개개인과 윈윈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해본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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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클라우드 - 인공지능과 프리랜스 이코노미로 혁신한 다음 세대의 일터
매튜 모톨라.매튜 코트니 지음, 최영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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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재 도래하고 있는 미래
사회에 대한 일자리 예측에 관해 다룬 글이다.
1부는 무너진 사무실
2부는 휴먼 클라우드 시대
3부는 머신 클라우드 시대
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019년 기준 미국인 3천만 명이 원격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며
프리랜서가 미국 경제에 기여한 규모 또한 1조 달러 이상이라고 한다.
향후 5년 안에 미국의 노동 인구 절반 이상이 프리랜서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재택근무하는 기업도 늘고 있고
심지어 처음부터 재택으로 근무할 직원을 뽑는
기업들도 생기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굳이 사무실에
출근을 하지 않아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필자도 굳이 사무실이라는 개념이 필요한 것인지
재택으로 처리해도 충분하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모두가 프리랜서가 되어 재택으로 근무하게 될 일도
머지않은 것 같아 한편으론 기쁘게 생각된다.

 

 

[총 평]
이 책은 스스로 체인지 메이커(프리랜서)가 되어
휴먼 클라우드와 머신 클라우드를 활용해
지금 도래하고 있는 혁신을 남들보다 발 빠르게
받아들이고, 적용해보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휴먼 클라우드는 재능 있는 인력이 모여 있는 가상 세계를
말하는데,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일을 찾아서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을 직접 선택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

휴먼 클라우드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내가 업무 통제권을 가지고
원하는 장소, 원하는 시간에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머신 클라우드는 인공지능 AI를 활용해
본인이 혼자 일할 때 반복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이나
업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일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머신 클라우드를 접목해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 AI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론 기계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리스크가 있으며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통제권을 가지고 인공지능 AI를
각 개인의 업무에 맞게 적용을 하는 것은
좋지만, 인공지능 AI를 바람직하지 않은
목적으로 악용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에,
무조건적인 수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편리하고자 들여놓은 인공지능이
나중에는 인간을 지배하는 단계로까지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에,
개인적으로 인공지능 AI의 도입이
무서운 측면도 있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물리적 공간에 다 같이 모여서
일하는 게 아니라,
개개인의 역량에 맞춰 본인 스스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되어가고 있어서
이 점은 높이 사고 싶다.

사실 관료적이고 권위적인
한국의 기업문화 속에서
유연하고 자유분방한 마인드의 기업은
찾아보기 힘들기에,
기존의 비효율적 업무방식에 대한
회의감이 느껴졌었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언택트 시대로 가속화되면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집중되고 있는
패러다임을 볼 때,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향후 10년 내로
프리랜서가 인구의 과반수가 넘어가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이미 세계 미래 보고서에도 사무실의 붕괴에 대해
거론되었던 부분이다.)


체인지 메이커로의 도약을 통해
사회 전반적 인식과
업무 방식의 변화로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일하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주관적 관점에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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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고 말하고 싶을 때 읽는 대화법
이시하라 가즈코 지음, 오시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아니"라고 말하고 싶을 때 읽는 대화법,
책의 제목만 보고도 끌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심리상담 연구소(올 이즈 원) 대표이자,
심리상담 전문가인 저자가
"자기중심 심리학" 의 관점으로 풀어 낸
처세술에 관한 이야기이다.

책의 카테고리는 처세술/삶의 자세로 분류되어있으나
개인적으로 에세이에 더 가깝게 느껴진다.

마음챙김 에세이 정도로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내려가기 좋은 것 같다.


[ 총 평 ]
사실 필자는 타인 중심 사고로 생각을 해왔었다.
그래서 "나" 자신보다는 "타인"의 기준에서 서
내가 거절하면 상대와 멀어지는 건 아닐까
생각을 하고,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는 스타일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바로 이거다 싶었다.

"아니"라고 말하고 싶을 때 읽는 대화법이라니 나에게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오랜 기간 심리요법을 연구하면서
"자기중심 심리학"
이라는 것을 제창했다.

자기중심 심리학의 개념은
'자기중심'과 '타인 중심'으로 나눌 수 있다.
두 개념은 상반된 개념으로
자기중심- 자신에게 중심을 둔 삶
타인 중심- 타인에게 중심을 둔 삶
으로 정의 내릴 수 있다.

언뜻 보면 자기중심적이면 이기적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자기중심적인 것과 이기적인 것은 염연히 다르다.


이기적인 것은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면서까지
본인의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이기심에서 비롯된 개념이고

자기중심적인 것은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다.
말 그대로 본인 중심의 사고를 하며 나를 존중하는
상태를 지향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타인 중심의 사고와 자기중심의 사고는
말투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어 누가 당신에게 질문을 던졌다고 해보자.

타인 중심 사고: 일일이 묻지 말고 모르면 스스로 찾아봐요.
자기중심 사고: 도움이 되어드리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했지만,
이 건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116P 참고)

위 예시에서 알 수 있듯
타인 중심의 사고는 모든 시선이 타인에게 집중되어 있어
대립각을 세울 수 있는 어조이다.
자기중심 사고는 본인 위주의 사고이기에 본인이 처한 상황과
관점을 기준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려고 하는 자세가 보인다.

누군가 부탁을 했을 때
거절하기 힘든 이유도
거절하는 방법이 잘 못 되었을 확률이 높다.

타인 중심의 사고로 공격적인 화법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찬찬히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것이다.
자기중심 사고처럼 우회적인 화법으로 본인의 의견을
솔직하게 전달한다면, 이제 거절도 당당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아니라고 현명하게 거절하고도
상대방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탐구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주관적 관점에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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