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를 감춰라 - 인공지능 시대의 신神의 알고리즘
윌리엄 에이머먼 지음, 최경남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디지털 마케팅 분야의 선두주자인 저자가
우리 사화에 불어올 AI 마케팅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힌 책이다.
이 책의 제목 "브랜드를 감춰라"라는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용어에서
차용했다고 한다.
보이지 않는 손(정치인, 언론과, 기업, 협회, 과학자, 기관, 정부, 종교 등등의
특권계층)이 일반 사람들의 표, 돈, 마음, 생각을 얻기 위해
어떻게 뒤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어떻게 대중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AI를 기반으로 설명하고 있다.
거의 모든 경제도서에 AI가 등장하는 것을 보면
정말로 우리 미래사회가 AI와 함께 일할 날이 머지않았음을 느낀다.
개인적으로 설레는 마음과 무서운 마음이 동시에 공존한다.


[총 평]
"브랜드를 감춰라" 이 책은 25년간 미국의 가장 큰 TV
방송 기업에서 임원진으로 재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마케팅의 진화, 앞으로의 미래,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공한다.
PART 1 -디지털 마케팅의 출현
PART 2 -심리공학을 기반한 통합
를 다룬다.
브랜드를 드러내지 않고 AI를 적용해 마케팅을 하는 사례가
실려있고 가상의 세계에 대해 AI 로봇을 통해 상상해볼 수 있다.
마케팅 산업은 개인 맞춤형 정보, 설득, 학습능력, 의인화라는
4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하는데 이 4가지 요소는 심리공학의
기반이 된다.
심리공학을 통해 인간과 컴퓨터 사이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고
소비자를 설득하는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인터넷을 하다 보면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본인이 즐겨보던 쇼핑몰의 옷이 본인이 읽고 있는 인터넷뉴스
광고창에도 떠있는 경우 말이다.
어떻게 필자가 보던 쇼핑몰이 신문기사 광고창에 뜰 수 있는지
의아했던 적이 있다.
이는 필자가 하고 있는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빅데이터를 통해
수집되어 있기 때문에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자연스럽게
필자의 관심사를 노출시켜준 것이다.
이것을 광고 용어로 리타겟팅이라고 한다.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모든 정보를 찾을 수 있고
인터넷에는 모든 개인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같은 거대 기업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이들은 수집한 데이터를 액시엄, 닐슨 같은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회사와 연결시킨다.
액시엄 닐슨은 우리의 모든 개인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신용점수, 최근에 구매한 차량 정보 심지어는 소유한 집의 크기까지 말이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마케터는 AI를 학습시키고
그들에게 유리하게 행동하도록 소비자의 패턴을 변화시킨다.
(소비자가 결제 버튼을 누르도록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제 마케팅 및 광고도 이러한 빅데이터를 이용해
AI에게 학습시키고 AI 스스로가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 주목할 만한 변화로는 국내에서도
2022년부터 국민은행에서 AI 은행원을 도입한다고 한다.

전국의 1000개 전 지점에 도입한다고 하니
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청원 경찰도 필요 없어지고
모든 직업이 기계로 대체될 것 같다는 생각에 아찔해졌다.

AI 휴먼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것은 국내 첫 사례인 것 같다.
AI 로봇은 영화나 책에서만 접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급격하게 인공지능 사회로 접어든 것 같아 이 변화가
낯설기만 하다.

인간이 할 일이 기계로 대체되다 보면
인간이 설자리가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이 책은 변화하는 인공지능 AI 물결 속에서
우리 인간이 기계와 융화되어
심리공학(개인 맞춤 정보, 설득, 기계 학습, 인간과 컴퓨터 사이의 음성 상호작용) 을
어떻게 윤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진화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변화를 너무 두려워하지도 말고
너무 가볍게 받아들이지도 말고
변화의 흐름에 맞춰 받아들일 건 받아들 이 돼
적절한 경계는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책에서는 내로우AI와 제너럴AI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내로우AI - 인간이 부여한 알고리즘에 따라서만 작동함
ex) 챗봇
제너럴AI - 공상 과학 영화에서 묘사된 것처럼 인간처럼
생각하고 스스로 발전함 ex) 안드로이드 로봇

위와 같이 정의를 내릴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공상 과학 영화에서 나오는 안드로이드 로봇은
반대하는 입장이다.
인간이 아닌데 인간처럼 사고하고 행동하고 본인이 스스로 
발전하는 로봇은 소름 끼치는 상황이 올 것 같기 때문이다.
인간이 로봇에게 지배당하는 상황도
제너럴 AI 로봇을 개발했기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한다.

디지털 사회도 좋지만 무분별한 AI봇의 개발은 자칫하면
우리 사회를 위기에 빠트릴 수 있으므로
내로우AI를 적용해 인간과 융화될 수 있는 챗봇위주로
개발하면 서로 상생하는 관계가 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주관적 관점에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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