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전기기사 필기 필수기출 1200제 - 15개년 기출 대표유형 50
엔지니어랩 연구소 지음 / 아이비김영(김앤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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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전기기사 필기 필수기출 1200제』 단기간 합격을 현실로 만드는 50개 대표유형의 힘
🔺 저자 : 엔지니어랩 연구소 

🔺 출판사 : 김앤북


🎯 방대한 전기기사 필기 시험 범위를 떠올리면 늘 마음이 복잡해지지만, 이 책은 그 부담을 단단하게 줄여주는 구조를 갖고 있었다. 15개년 기출을 대표유형 50개로 압축했다는 말만으로도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고, 단기간에 점수를 올리고 싶다는 간절함이 책장을 넘기게 만들었다. 



🔖 15개년 기출을 50개 유형으로 압축하는 힘


전기기사 필기시험은 과목이 많고 출제 범위가 넓어 기출을 그대로 따라가다 보면 방향을 잃기 쉽다. 이 책이 돋보인 이유는 그 방대한 기출을 단순히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반복되는 기출의 본질을 ‘대표유형’이라는 틀로 정리해냈다는 데 있다. 비슷한 문제를 매년 다시 만나며 겉돌기만 했던 경험이 떠오르면서, 문항을 유형으로 분류했다는 점이 생각보다 큰 안정감을 줬다. “15개년 4,500문제를 1,200문제로 압축했다”는 문장을 읽는 순간, 시험 대비의 방향이 한 줄로 정리되는 듯했다.


🔖 최신 CBT 경향을 반영한 실전 구조


2022년부터 전기기사 필기는 CBT로 전환되면서 정확한 문제 공개가 사라졌고, 수험생들은 각자 ‘감’으로 대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 책은 그 불안한 공백을 전문 연구팀이 직접 채웠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석·박사 출신 연구진, 대학교수, 기술사 전문가들이 실제 출제경향을 분석해 기출변형 문제와 CBT 복원문제를 수록했다는 사실은 실전 대비의 감각을 살려주었다. “실제 시험의 난이도와 흐름이 이렇겠구나”라는 느낌이 들었고, 문제를 풀수록 그 체감은 더 선명해졌다.


🔖 단계적 해설이 만드는 학습의 리듬


해설 구조는 이 책의 가장 확실한 장점이었다. 문제유형 → 난이도 → 접근 POINT → 용어 CHECK → 공식 CHECK → 상세 해설 → 응용의 흐름은 막막한 문제 앞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던 나에게 큰 지도가 되어줬다. 특히 접근 POINT는 ‘어디서부터 문제를 열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나침반 같은 존재였다..

🔖 단기간 합격을 위한 실제적 학습 경험


이 책은 단기 합격을 목표로 한 수험생의 입장에서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강했다. 대표유형 문제를 먼저 풀며 개념을 정리하고, 이어서 필수기출 문제로 점수를 끌어올리는 학습 동선이 매끄러웠다. 연도별 기출처럼 불필요한 반복이 없으니 학습량이 정리되고, 난이도와 기출 변형 표기가 있어 어떤 문제를 우선적으로 잡아야 할지도 명확했다. 특히 전기자기학의 벡터 해석, 회로이론의 4단자망, 제어공학의 안정도 판별 등 자주 놓치던 영역들이 분명해지면서 점수의 빈 틈을 메우기 쉬웠다. 매일 조금씩 풀어도 진도가 빠르게 나가는 느낌이 들어, 합격 가능성이 손에 잡힐 만큼 가까워지는 경험이었다.


📌 이 책은 단기간에 점수를 정리하고 싶고, 확실한 합격 루트를 찾는 당신에게 건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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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섀퍼 멘탈의 연금술 365 멘탈의 연금술
보도 섀퍼 지음 / 토네이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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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섀퍼 멘탈의 연금술 365』  하루의 마음을 다시 세우는 365개의 질문 

🔺 저자 : 보도 새퍼 Bodo Schafer 

🔺 엮은이 :  박성원 

🔺 출판사 : 토네이도


🎯 하루 한 장, 한 문장만으로 정말 마음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을까? 하는 의심과, 그럼에도 작은 변화의 희망을 품어보고 싶다는 조심스러운 설렘이 함께했다. 바쁘고 복잡한 일상 속에서 나를 다시 세우는 간단한 나침반을 찾는 기분으로, 첫 페이지를 천천히 넘기기 시작했다.


🔖 하루를 견인하는 한 문장의 힘


보도 섀퍼가 걸어온 길을 떠올리면, 이 일력의 문장들이 왜 이렇게 단단한지 이해할 수 있다. 26세 파산자에서 30세 백만장자로 일어선 그의 경험은 단순한 성공담을 넘어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책 속 “오늘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라는 문장을 읽으며 나 역시 하루의 방향을 스스로에게 되묻게 되었다. 작은 결심 하나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을 느끼게 했다. 하루를 결정짓는 것은 큰 계획이 아니라 단정한 마음가짐이라는 그의 말이 처음으로 실감됐다.


🔖 성장의 관점으로 삶을 다시 읽다


이 책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메시지는 ‘관점’이다. 문제를 문제로만 보지 않고, 그 안에서 내가 배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묻는다. “문제를 만날 때마다 질문하라. 나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라는 문장을 읽었을 때, 묘하게 마음이 조용해졌다. 늘 부담스러웠던 순간들이 새로운 시선으로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보도 섀퍼는 세네카, 데일 카네기, 토니 로빈스, 디팩 초프라 등 다양한 멘토들의 관점을 녹여내며, 삶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반복해 일깨운다. 이 단순한 관점 전환이야말로 진짜 ‘멘탈의 연금술’이었다.


🔖 실천을 만드는 마음의 태도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지점은 ‘완벽한 전략’이 아니라 ‘추진력’이라는 그의 말은 오래음이 남았다. “완벽한 전략은 추진력을 통해 만들어진다.” 이 문장을 읽은 어느 날, 미뤄두었던 일 하나를 조용히 시작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 시작이 곧 힘이라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365개의 문장은 단순한 지침이 아니라, 실천을 가능하게 하는 작은 불씨 같은 역할을 한다. 특히 “문제가 크든 작든 잠시 멈춰 감사한 마음을 가져라.”라는 인용은 복잡했던 생각의 먼지를 털어내는 듯했다.


🔖 나를 단단하게 완성하는 365일의 여정


이 책은 거창한 목표를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한 해를 차분히 쌓아가는 태도를 강조한다. 1월의 시작부터 12월의 성취까지, 매달 다른 주제들이 자연스럽게 감정과 생각의 결을 정돈해 준다. 365일은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조금씩 나를 덧칠하고 완성해 가는 과정이었다. 한 장씩 넘기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의 리듬이 단단해지고, 나도 모르게 다시 나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 365개의 문장 중 단 한 문장만 마음에 오래 남아도, 그 하루는 이전과 달라진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내 마음의 속도를 잠시 낮추고, 다시 나를 바라보는 연습을 배울것이다. 조급함 대신 집중을, 불안 대신 가능성을 바라보게 해준 작은 일력의 힘이 오래 남는다.


📌 이 책은 자신을 매일 단단하게 세우고 싶은 당신에게 건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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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5-11-19 0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 한 줄씩 필사한다면 삶에 대한 태도와 방향이 분명 달라질 것 같네요.
 
그럼에도 나는 이 삶을 사랑하므로 - 쫓기는 영혼을 위한 헤세의 편지
헤르만 헤세 지음, 오웅석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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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나는 이 삶을 사랑하므로』  – 헤르만 헤세의 사유로 되찾는 조용한 기쁨 

🔺 저자 : 헤르만 헤세 Hermann Karl Hesse 

🔺 옮긴이 : 오웅석 

🔺 출판사 : 더퀘스트


🎯 마치 오래전 누군가에게서 받은 편지를 다시 꺼내 읽는 기분이 들었다. 요즘의 삶이 빠르게 흘러가다 보니, 마음이 제자리를 잃은 채 따라가기에 벅찰 때가 많았는데 헤세의 문장은 그 속도를 잠시 늦추고 나를 앉혀 숨부터 고르게 해주었다. 화려한 말없이도 삶을 끌어안는 따뜻함이 있고, 슬픔을 지나며 얻은 지혜가 잔잔히 스며 있었다. 읽는 내내 ‘그래도 나는 이 삶을 사랑하고 싶다’는 마음이 조용히 되살아났다.

 

🔖 작은 기쁨이 일상을 바꿀 때


헤세는 한 송이 꽃을 책상 위에 두는 일, 아침길에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는 일 등 일상의 사소함 속에서 삶의 빛을 찾았다. “이토록 사소한 순간으로도 삶의 기쁨이라는 빛나는 목걸이를 엮을 수 있다”라는 문장은 쉬운 말 같지만 마음을 크게 흔든다. 요즘의 나는 늘 ‘무언가 더 큰 것’을 바라는 데 익숙해져 있었는데, 헤세는 오히려 작고 느린 것들이 우리를 지탱하는 기둥이라고 말한다. 


🔖 고통과 고독을 견디게 하는 문장들


특히 <비 오는 날>의 한 구절은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다. “언제나 또다시 나는 이런 날들로 내가 사랑하는 아름다운 삶 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언제나 또다시 이런 나날들이, 불안과 혐오와 절망이 찾아올 것이다. 그렇더라도 나는 여전히 살아 있을 테고 여전히 삶을 사랑하리라 ”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삶의 어두운 시간이 끝내 반복된다는 사실이 이상하게 절망보다 용기를 주었다. 헤세는 고통을 부정하거나 지워버리지 않는다. 흔들리는 마음을 그대로 두고, 그 옆에서 조용히 “괜찮다, 이것도 지나간다”라고 말해준다.


🔖 자기 자신에게 되돌아가는 길


헤세는 평생 동안 ‘나’라는 존재를 찾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영혼을 어떻게 불러오고 어떻게 지켜낼 수 있는지 깊고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영혼에 물어보라, 지성에 묻지 말라”는 부분에서 문득 마음이 뜨끔했다. 일상에서 나는 늘 판단과 계산, 이유와 근거에 기대어 결정을 내렸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순간마다 내가 들어야 했던 건 영혼의 목소리였는지도 모른다.


🔖 헤세가 남긴 삶의 철학과 사유


전체를 아우르는 분위기는 고요하지만 단호하다. 그는 삶의 모순과 고통을 수없이 겪었고, 그 끝에서도 여전히 삶을 사랑했다. 그것은 낙관이라기보다, ‘삶이란 결국 스스로의 영혼으로 돌아오는 여정’이라는 깊은 깨달음에서 비롯된 것일지 모른다.일상에서 진짜 기쁨은 어디에 있는가, 영혼이 머무는 자리는 무엇인가. 읽고 나면 삶을 대하는 시선이 조금 더 다정해지고, 자기 자신에게 덜 매몰차게 대하게 된다. 


💬 삶은 늘 우리를 조금씩 흔들어 놓지만, 헤세의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그 흔들림조차도 삶의 일부임을 받아들이게 된다. 작은 기쁨이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바꿀 수 있고, 고요한 순간 하나가 우리를 다시 살아 있게 한다는 사실이 위로처럼 스며든다


📌 이 책은 더 단단한 마음으로 오늘을 살고 싶은 당신에게 건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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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 더 이상 불안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키렌 슈나크 지음, 김진주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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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 흔들리는 마음을 다시 삶의 주인공으로 세우는 10단계 심리 처방

 Ten Times Calmer: Beat Anxiety and Change Your Life


🔺 저자 : 키렌 슈나크 (Dr. Kirren Schnack)
🔺 옮긴이 : 김진주
🔺 출판사: 오픈도어북스


🎯 저는 늘 마음속에서 “왜 나는 이렇게 쉽게 불안할까?”를 되뇌곤 했어요. 불안을 내 약함으로 여기며 스스로를 몰아붙이던 어느 순간, 이 책은 “당신의 불안은 고장도, 실패도 아니다”라고 조용히 말해 주었습니다. 첫 장을 넘기자 불안을 이해하는 일이 곧 회복의 시작이라는 메시지가 가슴에 닿았고, 읽는 내내 막혀 있던 숨이 조금씩 트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왜 이렇게 불안한지 먼저 이해하기


저자는 불안을 ‘약함의 증거’가 아니라 기질·경험·신경계가 만들어 온 하나의 구조로 설명합니다. 우리가 반복하는 걱정·회피·통제 시도가 불안을 키운다는 악순환의 원리를 읽는 순간, 저는 오랫동안 해오던 패턴을 비로소 자각했습니다. 수면·식단·운동·관계 같은 기본 루틴이 불안을 견디는 토대라는 설명은 단순하지만 강력했습니다. “당신은 고장난 사람이 아니다”라는 근본적인 안심을 먼저 건네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생각과 감정을 분리하는 기술 배우기


떠오르는 생각을 종이에 적고 ‘사실과 해석’을 구분하는 연습, 감정에 이름 붙이기 같은 도구들은 즉시 실천 가능한 방법이었습니다. “나는 나, 생각은 생각일 뿐”이라는 문장은 불안의 방향을 바꾸는 전환점처럼 느껴졌습니다. 감정을 없애는 법이 아니라 ‘흐르는 감정과 함께 버티는 기술’을 차분하게 가르쳐 줍니다.


🔖 회피 대신 마주보는 용기를 만드는 과정


가장 두려운 상황 앞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건 실패가 아니라 정상적인 과정이라는 설명이 큰 힘이 되었어요. 괴로움의 순위를 매기고, 작은 단계부터 차근차근 노출하는 방식은 두려움을 다루는 가장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용기는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두려운 상태로도 움직이는 힘”이라는 메시지를 장면마다 새겨 넣습니다.


🔖 불안 이후의 삶을 다시 세워 나가기


작은 변화라도 기록하고 스스로에게 상을 주라는 조언은 회복을 지속하는 기술이었습니다. 때때로 흔들리는 날조차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이라는 문장은 마음을 단단하게 붙잡아 주었습니다. 불안이 사라진 완벽한 내일이 아니라, 불안과 함께 살아도 충분히 괜찮은 오늘을 다시 발견하게 합니다.


💬 불안은 늘 우리를 한 발 늦게 주저앉히지만, 그 방향을 조금만 틀면 삶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 책은 불안 없는 삶을 약속하지 않지만, 불안에 잠식되지 않는 법을 보여 줍니다. 그 다정하면서도 단단한 어조가 오랫동안 마음을 기댈 언덕처럼 남습니다.


📌 이 책은 불안에게 삶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당신에게 건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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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시타 고노스케 길을 열다 - 경영의 신이 운명을 개척해온 영원불멸의 원칙 마스터스 5
마쓰시타 고노스케 지음, 김정환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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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시타 고노스케 길을 열다』  — 파나소닉 신화를 만든 고노스케의 흔들리지 않는 성공 원칙 

道をひらく 


🔺 저자 : 마쓰시타 고노스케 松下幸之助 

🔺 옮긴이 : 김정환 

🔺 출판사 : 21세기북스


🎯 『마쓰시타 고노스케 길을 열다』는 제목부터 묵직했다. ‘길을 연다’는 말은 언제나 멋있지만, 실제로 자신의 시대에 길을 만든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 일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 가난하고 병약했던 소년이 파나소닉이라는 세계적 기업을 세우기까지, 그가 어디에서 힘을 얻었는지 궁금했다.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라, 매일의 성실한 걸음을 이야기하는 책이라니. 책을 펼치기 전부터 이미 마음속에 작은 긴장과 기대가 함께 자리 잡았다.


🔖 ‘경영의 신’이 말하는 길의 본질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느낀 건,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자신의 성공을 전혀 과장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점이었다. 그는 “삶의 본질은 화려한 성공이 아니라 매일의 성실한 걸음에 있다”라고 말한다. 흔히 경영·성공 서적이 숫자와 전략을 앞세운다면, 이 책은 그보다 훨씬 깊은 곳을 바라본다. 가난하게 태어난 것, 몸이 약한 것, 배움이 짧았던 것을 오히려 자신의 ‘성공 비결’이라 말하는 대목에서, 그는 삶을 ‘조건’이 아니라 ‘태도’의 문제로 받아들인다. 길을 여는 힘은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주어진 자리에서 하루하루를 성실히 쌓는 마음에서 나온다는 메시지가 책 전체를 관통한다. 


🔖 위기 속에서도 사람을 먼저 생각한 경영  


마쓰시타 고노스케를 ‘경영의 신’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단지 파나소닉을 크게 키웠기 때문이 아니다. 그가 대공황과 전후 패전, 오일쇼크 같은 격랑의 시대에도 단 한 명의 해고 없이 회사를 지켜냈다는 사실이 그의 철학을 증명한다. 기업은 이윤 이전에 사람을 키우는 곳이라는 그의 신념은 말로만 끝나지 않는다. 위기 속에서도 사람을 살리고, 함께 버티며 길을 찾는 과정이 실제 사례와 함께 담겨 있어서, 단순한 이상론이 아니라 살아 있는 기록처럼 느껴진다. 


🔖 121편의 짧은 수필, 일상에서 꺼낸 철학  


이 책의 형식도 매력적이다. 두껍고 무거운 이론서가 아니라, 121편의 짧은 수필이 모여 한 권을 이루고 있다. 각 글은 몇 페이지에 지나지 않지만, 그 안에 담긴 질문은 생각보다 깊다. 운명, 책임, 성실, 인간관계, 결단, 실패, 성장 같은 주제들이 일상적인 언어로 풀려 있다. 


🔖 지금 우리에게 남는 마쓰시타의 한 문장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이 책이 시간의 시험을 이미 통과했다는 점이다. 1968년 처음 출간된 이후 6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세대를 넘어 읽혀왔고, 지금까지도 수백만 부가 팔리고 있다. 나 역시 ‘내게 주어진 길을 어떻게 걸어갈 것인가’를 다시 물어보게 되었다. 어떤 거창한 답을 내리는 대신, 오늘 하루를 조금 더 성실하게 살아보고 싶다는 다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책이다.


💬 길을 연다는 건, 거대한 결단보다도 작은 걸음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 허락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거창한 성공 비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대신 매일을 묵묵히 살아낸 한 사람의 목소리를 빌려, 우리가 걸어가는 길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 이 책은 방향을 잃었다고 느끼는 순간,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고 싶은 당신에게 건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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