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뉴욕 여행지도 2025-2026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로 만든 뉴욕 여행 가이드 총정리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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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뉴욕 여행지도 서평 -여행 고수도 반한 가장 완벽한 뉴욕 여행지도 총정리 가이드


🔺 저자 : 타블라라사 편집부, 이정기 

🔺 출판사 : 타블라라사


🗽 뉴욕을 제대로 즐기려면 '에이든 지도


뉴욕 여행을 준비하면서 제일 고민이었던 게 '동선을 어떻게 짜야 할까?' 였는데요. 수많은 블로그와 앱을 뒤적여도 여전히 막막했습니다. 『에이든 뉴욕 여행지도 2025-2026』! 지도 하나로 이렇게 다양한 여행 정보가 완벽히 정리되어 있을 줄은 몰랐어요. 여행 전문가 이정기 작가의 수만 시간 노력이 담긴 이 지도는 다른 가이드북과는 비교 불가 수준입니다. 


🗽 아날로그로 누리는 진짜 여행의 매력


요즘 대부분 디지털 여행가이드를 선호하지만, 뉴욕처럼 복잡한 도시에선 종이 지도의 매력이 큽니다. 에이든 지도는 방수 종이로 제작되어 휴대하기 편리하고, 마음대로 접었다 펼 수 있어 사용하기가 정말 편리했어요. 처음 펼쳤을 때의 느낌은 마치 여행지를 한눈에 조망하는 듯했고, 복잡한 뉴욕을 간단명료하게 보여주니 여행 시작 전부터 설렜습니다


🗽 이 한 장이면 뉴욕 여행 준비 끝!

지도 하나에 교통, 음식, 관광 명소, 쇼핑까지 핵심 정보가 다 들어 있습니다. 맨해튼부터 브루클린, 센트럴파크까지 주요 관광지를 정확히 구분해 담고 있어서 효율적인 동선 짜기가 쉬워졌죠. 특히 뉴욕의 복잡한 지하철 노선과 관광패스 정보가 명쾌하게 정리된 점은 여행자의 입장을 완벽히 이해한 결과라고 생각해요. 정말 필요한 정보만 잘 추려져 있어 검색 시간을 확 줄였습니다. 


🗽  미리보는 주요 정보로 시간 단축하기

뉴욕은 선택지가 너무 많아 여행 중에도 고민이 생기는데, 에이든 지도는 뉴욕에서 반드시 경험해야 할 활동과 관광지를 미리 정리해 두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 크루즈 비교, 뉴욕의 유명 전망대 정보, 인기 쇼핑 스팟과 필수 스포츠 경기 관람 정보까지 세세한 내용이 가득해 여행 중 헛걸음할 일이 없을 겁니다. 


🗽  지도 위에서 만나는 숨은 명소들


이 지도가 특별한 또 다른 이유는 보통 잘 소개되지 않는 작은 명소들까지 놓치지 않고 소개한다는 점입니다. 차이나타운이나 덤보 같은 지역도 확대지도로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  디지털도 못 따라오는 디테일의 힘


에이든 여행지도는 진짜 여행자의 마음을 잘 아는 사람이 만든 느낌이에요. 미술관부터 맛집까지 이정도 디테일한 정보가 담긴 지도는 본 적 없습니다. 예를 들어 미술관 방문 시간이나 입장료까지 꼼꼼히 적혀있고, 여행 중 주의해야 할 팁이나 문화적 차이도 빠짐없이 들어있었어요


🗽  뉴욕 여행 필수품으로 강력 추천!


처음에는 지도가 조금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뉴욕에서 보내는 시간이 돈이라면 절대 후회 없을 투자가 될 거예요. 이 지도 하나 덕분에 뉴욕에서의 여행 시간이 훨씬 풍성하고 알차게 꾸며져  있어요. 뉴욕을 처음 여행하시는 분이나 여러 번 갔지만 항상 아쉬움이 남았던 분들에게 정말 강력 추천드려요! 


 🚩  에이든 여행지도 덕분에 뉴욕 여행이 더 특별해졌어요.

 스마트폰이나 앱이 편하긴 하지만, 역시 여행의 진짜 재미는 아날로그에서 느껴진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습니다. 모두 행복한 여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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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패스 손해평가사 1차 객관식 문제집 2025 이패스 손해평가사
유헌석,박이준,박찬형 지음 / 이패스코리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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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패스 손해평가사 1차 객관식 문제집


🔺 저자 : 유헌석, 박이준, 박찬형

🔺 출판사 : 이패스코리아


🔖 손해평가사 1차 시험을 준비하며 이 책을 집어들 때의 설렘과 긴장감을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손해평가사는 농업 재해에 대한 공정한 손해 산정을 책임지는 중요한 전문가인데요, 이 문제집은 그런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줍니다. 최신 기출 경향을 반영하고, 철저한 해설과 함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구성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 핵심 내용과 인상 깊은 경험 

책을 펼치고 처음 마주한 것은 “내가 현재 모르는 부분이 중요한 부분이다”라는 문장이었습니다.  이 문장은 저에게 학습에 대한 태도를 재정립하게 해주었어요. 상법(보험편) 파트를 공부하면서 보험계약의 성립과 효과에 대한 문제들을 풀 때,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조문과 사례를 연결하며 사고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 농어업재해보험법령에서는 재해보험사업과 손해평가단의 구조, 그리고 재정지원의 법적 근거를 묻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출제되었는데요, 반복 학습을 통해 법령의 뼈대를 확실히 잡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손해평가요령 부분에서 '손해평가 결과 검증'에 대한 문제를 풀며, 실무에서 왜 세심한 검증이 필요한지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 재배학과 원예작물학 파트는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과수품목과 생리장해, 농업자재 같은 빈출 테마에 집중하면서 점차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실제 농업 현장의 생육환경 조건과 문제 유형이 맞닿아 있음을 체감하며 공부하는 과정은 뜻깊었습니다.


💬 틀린 문제는 반드시 기본서로 돌아가 다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그 과정을 든든히 지원해 줄 것입니다. 문제 수가 224문항으로 방대하고, 그중 비기출문제가 93문항 포함되어 있어 응용력을 키우기에는 좋지만, 초보자에게는 초반 진입장벽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독자분들은 반복 풀이와 단권화 작업으로 이 부분을 보완하시면 좋겠습니다. 


🎯 반복과 점검, 응용과 복습을 통해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지만, 그만큼 값집니다. 이 책과 함께라면 여러분도 분명 손해평가사라는 목표에 더 가까워지실 거예요.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여러분의 합격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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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가나·가타카나 일본어 글자쓰기 - 따라 쓰며 쉽게 익히는 일본어 글자 쓰기노트
제이플러스 기획편집부 지음 / 제이플러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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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가나·가타카나 일본어 글자쓰기 - 따라 쓰며 쉽게 익히는 일본어 글자 쓰기노트


🔺 저자 : 제이플러스 기획편집부 

🔺 출판사 : 제이플러스


🔖 일본어를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가장 큰 난관은 바로 '히라가나와 가타카나'입니다. 문장보다 글자 하나하나를 익히는 게 더 어려울 때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히라가나·가타카나 일본어 글자쓰기 - 따라 쓰며 쉽게 익히는 일본어 글자 쓰기노트』는 그런 고민을 단번에 날려주는 책이에요. 


🔖  이 책을 읽기 전, 기대감으로 가득했던 마음  

한글을 처음 배울 때의 그 설렘 기억하시나요? 새로운 언어를 익힌다는 건 두려움보다는 호기심이 더 커야 재미있어지죠. 귀여운 삽화와 게임식 구성이라는 소개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를 안고 책장을 넘겼습니다. 😊


📖 히라가나: 처음 만나는 일본어 글자의 세계 📝  

가장 기본이 되는 히라가나부터 차근차근 따라 쓰도록 구성돼 있어요. 한 글자씩 따라 쓰며 모양을 익히고, 자연스럽게 쓰는 감각을 기를 수 있었어요. 특히 비슷하게 생긴 글자들을 나란히 비교해주는 방식이 매우 유익했습니다.  


📖 종합연습 & 탁음·반탁음: '비슷하지만 다른' 글자들을 정확하게 👀  

히라가나를 다 익힌 후에는 종합연습과 더불어 탁음·반탁음으로 넘어가요. 헷갈리기 쉬운 'が'와 'か' 같은 글자들을 반복적으로 익힐 수 있게 해주는 구조가 정말 실용적입니다.  


📖 요음 & 촉음: 작지만 중요한 글자들을 연습하기 ✨  

요음(ゃ, ゅ, ょ)과 촉음(っ)은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헷갈려 하는 부분이죠. 이 책은 단어 예시와 함께 쓰는 연습을 반복하도록 유도해줘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어요.  



📖 가타카나: 낯설지만 익숙해질 수 있는 구성 🧠  

히라가나를 익히고 나면 가타카나가 조금 더 쉽게 다가오죠. 외래어 표현이 많아 익숙한 단어도 많았고, 따라 쓰기 방식 덕분에 금방 손에 익었어요. 삽화 덕분에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혹시 가타카나를 어떤 방법으로 익히고 계신가요?


📖 종합연습 & 인사말: 실생활에서 바로 쓸 수 있게 🎌  

마지막 파트에서는 그동안 배운 글자들을 종합적으로 연습하고, 자주 쓰는 인사말을 따라 쓰도록 구성돼 있어요. 'こんにちは', 'ありがとう' 같은 표현들을 써보며 뿌듯함을 느꼈답니다.  


💬 언어를 배운다는 건 결국 '글자 하나'에서 시작된다고 믿어요. 『히라가나·가타카나 일본어 글자쓰기』는 그 시작에 딱 맞는 책입니다. 일본어에 막 입문한 분들이라면 이 책과 함께라면 두려움 없이 새로운 언어를 배워갈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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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와 일상을 정리하는 새로운 방법 노션 Notion - 생각 정리부터 업무 생산성, 협업 관리 도구를 노션 하나로!, 개정3판
전시진 지음 / 제이펍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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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와 일상을 정리하는 새로운 방법 노션 Notion

- 생각 정리부터 업무 생산성, 협업 관리 도구를 노션 하나로!, 개정3판


📗 저자 : 전시진 

📘 출판사 : 제이펍


🔖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은 무조건 체크하셔야 합니다. 전시진 저자의 『업무와 일상을 정리하는 새로운 방법, 노션』은 단순한 도구 설명서를 넘어서, 어떻게 하면 내 삶과 일의 흐름을 구조화할 수 있는지를 친절하고도 구체적으로 안내해주는 현실적인 입문서였습니다. 


🔖 처음 노션을 써보려고 계정은 만들었지만, 뭐가 뭔지 몰라 페이지만 잔뜩 쌓였던 기억 있으시죠? 저도 그랬습니다. 이 책이야말로 '디지털 생산성 유목민'이 정착할 수 있는 현실 가이드라는 소문을 듣고 집어들게 됐어요.


📖 Notion 시작하기: 낯선 인터페이스가 익숙해지는 첫 걸음 

 

2018년 처음 등장한 노션이 어떻게 대기업부터 개인 프리랜서까지 빠르게 자리 잡았는지에 대한 배경부터, 설치 방법, 계정 생성 과정까지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 기본기 다지기: 페이지 구성과 블록 개념의 재발견  


노션의 핵심은 바로 '블록'입니다. 모든 정보는 블록 단위로 구성되며, 페이지를 구성할 수 있는 자유도가 정말 높더군요. 다양한 미디어 블록, 인라인 요소, 임베드 기능 등을 통해 나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는 방법들이 정리돼 있어요. 특히 대시보드 만드는 실습은 인상 깊었습니다.  


📖 데이터베이스 정복하기: 노션의 진짜 힘을 만나다 

 

이 책의 백미는 단연 데이터베이스 파트입니다. 엑셀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기능이 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니더라고요. 데이터베이스 뷰, 필터, 정렬,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등 실무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실전 예제가 가득합니다. 정리한 정보가 서로 연결되고 자동화되는 걸 보고 감탄했습니다.  



📖 함수와 수식 다루기: Notion을 수학처럼 정리하기 

 

초보자에게 어려운 부분이지만, 하나씩 예제를 따라 하며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날짜 계산, 텍스트 가공, 리스트 연산 등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함수들이 수록돼 있어요. 단순 정보 저장이 아니라 '스마트한 자동화'가 가능해지는 순간이었죠.  



📖 생산성 팁 & AI 기능: 최신 트렌드까지 반영된 친절함 

 

2023년 이후 Notion AI, 캘린더, 버튼 자동화 등 업데이트된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단순히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어떻게 실무에 녹여낼 수 있는지, 어떤 상황에서 유용할지를 친절하게 풀어냅니다. 템플릿이 아닌 '기초력'을 쌓는 데 초점이 있어요.  


📖 협업 도구로 활용하기: 진짜 팀워크를 위한 노션 


외부 공유부터 팀스페이스, 내부 협업 방법까지 아주 구체적으로 안내되어 있어요. 저처럼 개인 사용자도 실무에서 협업할 기회가 많아진 요즘, 이 파트는 특히 유용했습니다. 권한 설정 실수로 페이지가 삭제되지 않도록, 다양한 팁이 수록돼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 『업무와 일상을 정리하는 새로운 방법 노션』은 단순히 도구를 배우는 책이 아닙니다. '정리하는 방식'을 바꾸는 책입니다. 방대한 정보를 나만의 질서로 정리하고 싶으신가요? 


업무와일상을정리하는새로운방법노션, 제이펍, 전시진, 생산성도구, 노션활용서, 협업툴, Notion가이드, 개정3판, 디지털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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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소포스의 책 읽기 - 철학의 숲에서 만난 사유들
고명섭 지음 / 교양인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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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소포스의 책 읽기 - 철학의 숲에서 만난 사유들 

📘 저자 : 고명섭 

📗 출판사 : 교양인


 


🔖 고명섭 작가의 신작 《필로소포스의 책 읽기》를 펼치기 전, 저는 마치 숲길을 따라 들어가는 오디세우스처럼 설렘과 기대를 안고 있었습니다. 동서양 고전부터 현대 철학의 최전선까지 76권을 아우른다는 이 방대함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그의 전작 《하이데거 극장》《니체 극장》에서 보여줬던 깊고 섬세한 사유가 이번에도 살아있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철학의 숲’이라는 비유가 어쩐지 현실 속 숲에서 들리는 나뭇잎 소리처럼 생생하게 다가왔습니다.  


✴️ 동일성에도 차이에도 머무르지 마라  


이 장의 시작은 카림, 레크비츠의 『나르시시즘의 고통』『단독성들의 사회』를 통해 신자유주의 시대 후기 근대 개인의 소외와 우울을 진단합니다. 고명섭은 “동일성에도 머무르지 말라”고 말하며, 데리다와 레비나스, 아렌트 등 다양한 철학자의 논의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저는 특히 데리다의 해체가 단순한 비판적 도구가 아닌 정치적 실천의 가능성으로 제시된 부분에서 깊은 울림을 느꼈습니다. 


✴️ 우주는 생각하는 거대한 뇌일까  


이 장에서는 로벨리의 『화이트홀』과 머시니‑호턴의 『무한한 가능성들의 우주』 같은 과학철학 저서와 양자물리학이 동양 철학, 불교와 맞닿는 지점을 매혹적으로 보여줍니다. “우주는 뇌와 닮았다”는 비유는 우주의 신비를 탐사하는 동시에, 개개인의 사유 또한 거대한 우주의 일부임을 시사합니다. 



✴️ 영혼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아리스토텔레스, 세네카, 푸코 등이 중심이 되는 이 장은 ‘사유의 깊이’가 어떻게 삶의 균형과 정의를 촉발시키는지를 보여줍니다. 책 읽기는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 나를 돌아보고 타인의 고통과 연결되는 사유의 여정임을 깨달았습니다. 푸코의 ‘진실 말하기’ 개념은 특히 코로나 이후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통찰이었습니다.  


✴️ 영성과 개벽의 정치를 찾아서  


이 장에서는 에스포지토, 홉스, 해밀턴 등 서구 정치철학뿐 아니라, 한반도의 ‘개벽 사상’, 리영희의 저서까지 포괄합니다. “공동체를 위한 면역은 독이기도 약이기도 하다”는 에스포지토의 메시지는 지금 우리 사회의 갈등과 통찰을 절묘하게 연결하더군요. 한국 지성사 속 개벽 사상은 마치 숲속 나이테처럼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 주는 중요한 고리가 되었습니다.  


✴️ 니체의 영원회귀와 오디세우스의 침대  


머리말을 장식한 니체의 영원회귀 비유는, 두 영화—벨라 타르와 빔 벤더스—를 통해 흥미롭게 확장됩니다. 벤더스 영화의 희망적인 리듬과 타르의 암흑적 반복은 철학적 반복 속에도 희망의 틈이 있다는 점을 예리하게 보여줍니다


✴️ 숲속 사유의 친구들  


‘철학의 숲’ 속에 등장하는 아리스토텔레스, 플로티노스, 붓다, 수운, 만해 등 사유의 동행자들은 독자로 하여금 함께 걷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고명섭 작가는 각 사상가의 맥락과 생애를 상세히 풀어줌으로써, 마치 동행하듯 철학적 우정을 느끼게 합니다. 이런 구성 덕에 76권의 방대한 책들이 하나의 숲처럼 연결되며, 제 내면에서도 숲이 깊어졌습니다.  


📚 《필로소포스의 책 읽기》는 단순한 철학 해설집이 아닙니다. 그것은 ‘지혜를 사랑하는 자’가 건네는 정중한 초대장입니다. 사유의 숲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이 책은 그 숲을 걷는 데 필요한 나침반이자 등불이 되어줍니다. 이전보다 더 깊이 있는 눈으로 내 삶과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어요.  


💬 너무 많은 책과 사유를 품은 나머지 한 권 한 권의 여운이 짧게 스쳐 지나갈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이 책의 약점이라면, 동시에 강점이기도 합니다. 그 압축된 여운이 독자에게 다시금 원전을 들게 만들기 때문이죠. 고명섭 작가가 말하는 “사유의 친구들”은 책 속에만 있지 않았습니다. 읽는 내내 저도 그 숲에서 누군가와 나란히 걷는 기분이었습니다. 지금 어떤 사유의 친구를 곁에 두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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