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오면 노를 잠시 놓으라. 그리고 물길을 읽으라. 이 물은 나를 어디로 데려가는가. 열심히 따라가면 나는 무엇에 기여하게 되는가. 다시 돌아오지 못해도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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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과 연결된 투명성은 총체적 예측 가능성을 추구하죠. 모든 것이 예측 가능해야 해요. 하지만 예측 가능한 행위는 없습니다. 행위가 예측 가능하다면, 그것은 행위가 아니라 계산일 거예요. 행위는 항상 예측 불가능한 영역으로, 미래로 뻗어나갑니다. 바꿔 말해, 투명사회는 미래가 없는 사회예요. 미래란 완전한 타자의 시간적 차원이니까요. 오늘날 미래는 다름 아니라 최적화된 현재예요. -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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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이 없어지면, 어디에나 일거리가 있게 된다. 수용 시설들이 사라진다면, 그것은 광기가 정상으로 되었기 때문이다. 죽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죽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으면, 사후강직이 삶을 압도한다. 삶은 딱딱하게 굳어 생존이 된다. "죽음이 내몰려 생존 안으로 들어가면, 삶 자체가 죽음을 통해 결정된 생존으로 전락한다."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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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과잉 소통은 우리를 말이 없게 만든다. 그리하여 오늘날 우리는 시가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정보만을 소비하는 사람은 더 이상 시를 읽지 않는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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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글쓰기에 있어 발효제와도 같다. 시는 희망의 언어다. -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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