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이 없어지면, 어디에나 일거리가 있게 된다. 수용 시설들이 사라진다면, 그것은 광기가 정상으로 되었기 때문이다. 죽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죽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으면, 사후강직이 삶을 압도한다. 삶은 딱딱하게 굳어 생존이 된다. "죽음이 내몰려 생존 안으로 들어가면, 삶 자체가 죽음을 통해 결정된 생존으로 전락한다."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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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과잉 소통은 우리를 말이 없게 만든다. 그리하여 오늘날 우리는 시가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정보만을 소비하는 사람은 더 이상 시를 읽지 않는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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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글쓰기에 있어 발효제와도 같다. 시는 희망의 언어다. -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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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믿음의 행위 사이의 긴장은 미래를 열고, 언어를 유지시키고, 살아감을 가능하게 합니다. 저는 《희망의 정신>을 파울 첼란의 시〈스트렛토 Engführung>로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그 시의 한 구절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별은
여전히 빛난다
아무것도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않았다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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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단어 중에 ‘페르호펜verhoffen‘ 이라는 동사가 있습니다. ‘기다리다‘라는 뜻입니다. 정말 멋진 단어입니다. 이 동사의 기원에는 기본적으로 희망한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냥과 관련해서 쓰이는 단어인데, ‘서서 귀를 기울여 소리를 듣고 낌새를 읽는다‘는 뜻입니다. 이게 바로 희망 아니겠습니까? -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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