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 실패할 걸 알면서도 왜 나는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가
더글러스 켄릭.블라다스 그리스케비시우스 지음, 조성숙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24년 7월
평점 :




[추천 독자]
내 인생 사이다를 만들고 싶은 사람
실패할 거 알면서도 똑같은 행동 반복하는 사람
심리학에 관심 있는 사람

종종 내가 나를 봐도 고구마 100개 먹은 것처럼 행동할 때가 있다. 매일 사이다 마시는 심정으로 살면 좋은데, 알면서도 고구마를 처먹는 것이다.

여러 산업에서 진화적 욕구 이용자들은 형태만 다를 뿐 기본적으로 똑같은 제품일지라도 여러 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소비자들을 잘 설득했다. (p325)
있는 거 또 사고, 비슷한 거 분명 아는데 또 사고, 상대가 약 팔고 있다는 거 알면서도 지갑 열고.. 어휴. 사람이 매순간 현명하면 좋은데 고구마 100개 먹은 듯이 행동할 때가 분명 있다. 돈 아깝다는 걸 알지만서도 그 아까움을 뛰어넘는 심리적 특성 때문에 그렇다. 책에 "환상을 조장하는 사기꾼들"이라는 말이 나온다. 법원에서 사기꾼이라고 판결난 것은 아니지만, '마케팅'이란 이름으로 환상을 조장하는 경우를 봤을 때 사기꾼이란 말이 속에서부터 나오는 건..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는 일이다.

정확한 판단이 항상 현명한 판단은 아니다. (p140)
정확하게 판단했다고 해서 그게 현명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 또한 나름 정확한 판단을 하지만 손해볼 때가 생기고, 현명하지 못했음을 인정할 때가 오곤 한다. 올해도 그런 일을 겪었기에.. <200% 실패할 걸 알면서도 왜 나는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가>를 읽는 내내 이 책의 모든 지식이 머리에 저장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 달부터 선택의 연속의 기로에 자주 놓인다. 실패이자 실수인 걸 알면서도 비슷한 행동, 선택을 하는 나를 바꾸고 싶은데.. 이게 마음만 먹는다고 되는 일은 아니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를 비롯한 사람의 본성을 파악하고 나니 변화를 어떤 방향으로 해야 좋을지 그 실마리가 살짝 보였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