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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잌병원 돈두댓
IHQ <함잌병원 돈두댓> 제작진.함익병 지음 / 너와숲 / 2023년 4월
평점 :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다. 근데, 웃긴 게 스트레스는 남이 주는데 골병 나는 건 나라서 어떻게든 셀프 관리를 해야 한다. < 함잌병원돈두댓 >은 나처럼 제대로 된 의학 정도로 셀프 관리를 꾸준히 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영양제 먹어서 내 몸을 건강하게 하겠다, 그거는 말이 안 되는 얘기예요. 사람마다 몸무게가 다 다른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어요. (p40)
4월에 직구로 영양제를 잔뜩 구매해 기존에 먹던 것에서 꽤 많이 추가했었다. 그러다 혈액 검사를 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당분간 유산균, 종합 비타민을 제외하고 모든 영양제를 끊어보라고 하셨다. 영양제는 챙겨야 하는 걸까, 말아야 하는 걸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건강한 생활 습관이에요. 건강한 식습관, 생활 습관 없이는 영양제를 아무리 잘 챙겨 먹어도 소용없어요. 건강에 관한 관심이 습관의 개선으로 이어져야지 약에 의지하면 안 돼요. (p43)
함익병 원장님의 말씀을 보며, 그간 영양제에 쏟아 부은 돈이.. 떠올랐다. 하하. 차라리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게 더 좋다는 말씀에 뜨끔. 어쩌면 생활습관을 더 좋게 개선하는 게 힘든 걸 알아서 영양제에 기댔던 건지도 모른다. 물론 영양제 광고에 혹해서 내 몸에 좋을 거란 생각에 많이 먹기도 했지만.



[대한비만학회에서 제공하는 체질량지수(BMI)]
18.5 미만 : 저체중
18.5~22.9 : 정상 체중
23~24.9 : 과체중, 위험 체중
25~29.9 : 1단계 비만
30~34.9 : 2단계 비만
35이상 : 3단계 비만(고비만)
최근 BMI가 높아져서 걱정이 많았다. 스트레스 푼다고 막 먹었던.. 몸이 혹사를 당한 것이다. 물론 정상 체중이지만, 계속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었다간 정상의 범주를 벗어날 거 같아 두려웠다.
"먹는 양을 3분의 1씩 쳐내는 거예요."
요즘 먹는 양을 조절하려고 정말 노력하는데 종종 쉽지 않음을 느낀다.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는 장기전이다. 함익병 원장님의 재치있는 말과 솔직한 고백에 다른 곳에 눈돌리지 않고 운동+식사 조절을 열심히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인바디 검사와 혈액 검사 후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는 걸 깨달았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간헐적 단식과 공복 운동을 멈추고, 3끼 꼬박 챙기며 건강 공부 및 운동을 매일 한다. 건강은 끝없이 공부하고 실천해야 하는 분야이기에 더 늦기 전에 더 열심히 챙기는 중이다. :-)
<함잌병원 돈두댓>을 보면서도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인 영양제, 건강검진, 다이어트, 우울증, 유해성 대결, 바이러스, 소화불 량, 화병, 유전 등을 살핀 다음 낙태, 마약, 수액주사, 탈모, 안티에이징 등을 살펴보았다. 다양한 의학 지식 덕분에 하루하루 더 건강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저절로~. 건강을 위한 유익하고 솔직한 정보를 찾는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내용도 인터뷰 형식이라서 읽기도 편한건 안 비밀:-)


[의학 상식 바로 알고 건강해지기]
*소화불량의 원인
1-기질성
-소화성 궤양, 위암 등 기질적 원인으로 소화불량이 생기는 것. 명확한 원인 존재.
2-기능성
-기질적 원인이 없으면서 식후 팽만감, 소화불량, 속쓰림 등의 위장관 증상이 3개월 이상 만성적,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 명확한 원인 없음. (다만 과도하게 위산이 분비되거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에 의한 위염이나 위 능력 저하, 위장관 감염 경험, 환경이나 심리적 요인 등으로 짐작.)
*치매 예방법
Q. 원장님이 추천하는 치매 예방법이 있다면?
A. 일단 병이 있나 없나, 가족력이 있나 확인해보고, 의심이 가면 빨리 검사 받으세요. 그리고 활발하게 움직이자!
*수액주사
Q. 영양 수액주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거기에 들어가 있는 모든 성분이 몸에 좋은 것들인 것은 맞아요. 뭐 굳이 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지는 않아요. 한다는 걸 가지고 뭐라고 그러지는 않겠으나, 내 돈 주고는 절대 안 할 거 같아요.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